장갑 - 우크라이나 민화 내 친구는 그림책
에우게니 M.라쵸프 그림, 배은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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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었네요.
우크라이나 민화를 동화책으로 엮은 장갑입니다.
추운겨울 눈길에 떨어져 있는 장갑 한짝..
그 장갑 속에 동물들이 하나씩 들어 갑니다.
신기한건.. 그 장갑은 분명히 작은 장갑입니다만,
동물들이 들어 간 장갑은 아주 거대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그리고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어 보이는 그 장갑이
모양을 바꿔 가며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일부러 이 책을 읽을 때 새로운 동물이 등장하면..
어디에 빈 자리가 있을 까..하고 아이와 서로 자리 찾기를 했답니다.
그러다 곰이 등장하고 나서는.. 도저히.. 자리가 없네요.
책에도 곰이 등장했을 때는.. 그림은 없고 글로만 표현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긴거죠.
정말 이 부분에서 더 감탄스럽습니다.
항상 행복하게 웃는 동물들..
양보하는 동물들도 마음에 들고..
조금씩 변하는 장갑도 재미 있습니다.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싶어요..
마침.. 잰 브랫의 털장갑과 함께 읽었습니다.
이 2권이 어찌나 틀리던지..
재미가 두배로 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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