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덩이 아저씨 비룡소의 그림동화 127
레이먼드 브릭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비룡소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레이먼드 브릭스의 작품이네요..
그림체는 눈사람과 마찬가지로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말풍선이 있네요..
만화식 구성인데다 말풍선도 있어서 만화나 에니메이션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눈사람도 좋았지만, 이 물덩이 아저씨가 참 마음에 듭니다.
성현이도 이 두권을 다 좋아하네요..
작은 사람의 경우는... 다른 책에 비해 다소 어둡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서
전 이 두권에 비해서는 호응도가 낮은데
(눈사람과 물덩이 아저씨가 워낙 잘 만든 책이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우리 성현이는 작은 사람 조차 좋아합니다. ^^;;

물덩이 아저씨는.. 무더운 날에도 소방수같은 복장을 하고 다닙니다.
우산도 항상 가지고 다니고, 등에 보면 투명한 돌 같은걸 짊어지고 있어요.
이게 바로 물웅덩이 이네요..
아이눈에만 보이는 물웅덩이..
아이의 눈으로 보이는 가족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이 물웅덩이는..
보는 우리로 하여금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합니다..

이 책에는 아이말고도 할아버지가 등장해요..
아이가 "개"라고 설정하고 할아버지 팔목에 끈을 묶어 두는 데요,
이 할아버지와 아이의 대화가 참 재미납니다.
특히 마지막 대화.. ^^ 슬며시 웃음이 지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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