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펑의 개구쟁이 1
라트 지음, 김경화 옮김 / 오월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성현이에겐 이르다 싶었는데 유명해서 한번 봤습니다.
말레이지아가 배경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가가 된 라트의 작품입니다.
만화라고 해서 말풍선이 있는 건 아니고..
만화식 구성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이야기는 라트 자신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듯한 (전혀 세련되지 않고 투박하기 그지없는) 그림입니다.
담고 있는 내용도 꽤 오래전 말레이지아를 배경으로 하구요.
그래도 이 책이 오랜세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네요..
이미 잊혀져간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는데 문화의 차이는 극복할 만한 내용이거든요.
아마 우리 부모님이 보셨으면 더 공감하실 내용이 많지만 저도 참 재미있게 봤네요.
우리 아이도 중간중간 재미있어 하구요.
(과거에 대한 향수나 그리움 같은 차원은 아닐테고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아이들 감성에 대한 공감차원이겠지요)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가 이다음 중년이 되었을 때...
과거를 회상하는 책이 있는데,
그 내용이 컴퓨터, 영화, 오락기, 학원..으로만 엮어져 있진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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