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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친구 ㅣ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4
유타 랑로이터 지음, 베라 조바트 그림, 엄혜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읽는 내내 들쥐의 친구들이 약간은 괘씸했습니다.
함께 놀기 위해 들쥐는 갖은 생각을 다 해내는데도,
친구들은 시큰둥 하기만 해서요..
보다 보니 들쥐가 안쓰럽기만 하고..
그러다 쓰레기장에 함께 가게 되는데..
거기서 들쥐는 "우연히" 주운 각종 물건들에 대해 신났습니다.
여전히 친구들은 심드렁했기 때문에 모두 들쥐 차지가 되었지요.
그런데..
그 "우연"이 사실은 우연히 아니라 친구들의 "계획"이었답니다.
들쥐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미리 작전을 짠 것이지요..
비로소 저도 성현이도 웃었네요..
친구들의 우정에 감격했어요..
그림을 보고 있으면.. 친구에 촛점을 맞추어서 인지..
돼지, 고양이, 들쥐 등..
실제로는 크기가 다 틀린 동물들이 이 책에선.. 모두 키가 똑같습니다.
아마도 하나하나 독립적인 존재로 본 작가의 배려가 아닌가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