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외 청목 스테디북스 62
셸 실버스타인 지음, 이상영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소녀시절.. 이책 안 읽어본 사람 없지요...
다시 보니 참 반갑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제목부터가 벌써 애틋합니다..

애랑 같이 보니 이전엔 대수롭지 않게 봤던 것들이 또 눈에 띄이네요..

첫 페이지에서 마지막 페이지 까지.. 나무는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소년은 자라 청년이 되고 다시 장년, 노년으로 늙어 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나무 눈에는 아이로 보이나 봅니다.

아낌 없이 주는 나무는...
주는 것이 행복인가 봅니다.
아니 소년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이 행복인가 봅니다.

읽다 보니..

부모님이 떠오릅니다.
아마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를 볼때..
이미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아직도 부모님 눈에는 어리기만 한 아이겠지요..

주고주고 또 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그런 소중한 아이겠지요..

저는 스스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온전히 저를 희생하고 또 희생해서 다른 이를 위하기는 싫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리해서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과연 비난을 할 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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