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 2004년 칼데콧 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모디캐이 저스타인 글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심코 읽었다가 이 책을 쓴 저자 모디케이 저스타인과
책의 배경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책은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만들어 진것 같고..
등장하는 인물도 실화인듯 합니다..

그런데 그림과 구성과 전개가 너무 훌륭합니다.
괜히 칼데콧 상을 받은 것이 아니네요..

줄만 있으면 자유로와 지는 필립...
책을 읽는 내내 함께 하늘은 나는 기분입니다.

특히.. 쌍둥이 빌딩을 걸어 가는 페이지는 정말 압권입니다.
그 아래 펼쳐진 풍경은 제가 날개라도 달린 듯한 착각이 듭니다.

경찰들이 몰려와서 체포하기 위해 난간에 매달려 있을 때..
모자 하나가 떨어지는 장면을 성현이가 보고 이야기 하네요..
너무나 자유로운 필립의 표정과 대조적으로 경찰들은..
무언가 치열하고 쫓기는 삶을 사는 사람으로 보이네요.
필립은 겨우 한줄 위에 몸을 맡기고 있어도 공기속에서 감싸진 느낌이고
경찰들은.. 건물위에 있어도 왠지 아슬아슬 해 보입니다.

정말 대단한 책인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다른 책도 접해 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