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안들이고 자녀 영어회화공부 성공하기
김종근 지음 / 홈스타디출판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참 고가이다. 육아서가 2만원이 넘다니..
살까 말까 고민하다 이 분이 강연도 하시고 해서 한번 사봤다..
어디 CD가 부록으로 있나 생각까지 해 가면서..
그런데 정말 순수하게 책 값만 그리 바쌌고,
배송 후 보니 책 두께도 어마어마 하다..

읽어 보니.. 육아서라기 보다 정말 저자의 수기와 같은 책이다.

대한민국 가장으로써.. 적은 월급으로 아이는 잘 키우고 싶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어떻게 아이를 키웠나가
구구절절한 사랑의 표현으로 넘쳐 있다.

이미 대학생으로 성장한 아이들을 20년도 전..
저자가 연애시절부터,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서 이후..
영어 한가지만 잘 하면 향후 아이들 공부를 할 때 큰 고난을 없으리라고
예측을 하고 직접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가르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물론 그 방법적인 면에서는 읽을 때 거부감이 있었다..
매번 시험을 쳐서 통과를 하면 1000원이라는 상금을 줬고,
애완동물기르는 것은 가족들간 대화나 화합을 방해한다고 여겨서 아예 금지시키고..
긴기간의 여행조차 영어 공부에 방해가 되니 하지 않았다는 거..
그리고 예술적인 부분은 어차피 인생에 취미 생활로만 할 것이기 때문에..
거의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적혀있었다.

이미 요즘 시절과 틀리기 때문에..
그리고 냉정히 생각하면 보통의 서민들의 삶이 솔직히 그와 같은 환경이라 여겨져서..
그런 부분은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만 여겼다..

그런데..
아이 영어 회화공부를 위해.. 학원 근처로 이사까지 하고..
바깥일을 바치면 항상 집으로 와서 가족과 함께하려고 한 정성..
그리고 아내에 대한 극진한 사랑..
등등..

그 마음만큼은 높이 살만하다.

사실.. 이 책을 돈주고 사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아이 교육에 대한 방법적인 면은 이미 고전적이라 할 수 있고 더 좋은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단지, 가족에 대한 사랑.. 나름대로 멀리 내다 보려고 한 저자의 안목..
그리고 마지막 장인.. 개인사업가들에 대한 시각은 한번 생각해 볼 만 하다..

모든 부분이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으며 육아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아이에 대한 사랑을 마음으로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실천을 하는것이 더 중요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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