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입니다 - 2005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대상 수상작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1
이혜란 글 그림 / 보림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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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상을 받은 게 아니네요..
읽는 동안 아주 숙연합니다..
채매 걸린 할머니 때문에..
아이들은 아주 부끄럽고 불편해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묵묵히.. 할머니를 돌보구요..
아이들이.. 우리 식구 끼리 살면 안되냐고 하지만..
아빠는.. 할머니는 아빠의 엄마라고 합니다.
읽으면서 성현이가 묻습니다..
"이 할머니 무슨 병 걸렸나봐"
치매라고 알려 줬습니다..
치매는.. 할머니를 아주 어린 아기로 만드는 병이라고..
그래서 아기처럼 똥오줌도 못가리고...
기억도 오래 못한다고...
그러면서.."성현아.. 할머니가 그런 병 걸렸다고 해서.. 좇아내면 될까?"하니..
성현이가 "아니.. 다 같이 돌봐야 해.. "라고 대답합니다..
이뻐서 꼭 안아 줬어요.
성현이는 요즘... 장애자 또는 병에 걸린 사람만 보면...안쓰러워 합니다.
그리고 꼭 자기가 커서 다 고쳐 주겠다고 하네요..
그런 성현이가 이뻐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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