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이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이 책을 봤네요...표지에 누가 봐도 화목한 가족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제목에 금지표시와.. 폭탄이 있어요..그 끝엔.. 불씨를 타고 오고 있는 실이 있구요..페이지를 넘기자 마자.. "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내용을 보면.. 나들이를 다녀오는 단란한 가족들이 나옵니다.준비하는 과정부터..돌아와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는 것 까지.. 누가 봐도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그런데...자세히 보면.. 엘리베이터를 잡고 기다린다거나할인점에서 아이는 줄세우고 엄마는 쇼핑을 합니다. 당연히 오지도 않는 이 엄마 때문에 줄은 길게 늘어서 있지요..전시장에서도 사진찍기 위해 출입금지 선을 넘어가고..잔디에서 식사, 고속도로 운전 중 통화, 장애인 주차칸에 주차..등...이 가족들만 "행복한" 일들이 이어집니다..매 페이지 마다 성현이와 둘이서 잘 못한 행동 찾기 놀이가 계속 되었습니다..마지막 인터넷에 올린 행복한 가족 사진..과연 진짜 행복일까요?아이들에게 기본적 예의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