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의 안경

왠지.. 눈물이 납니다..
전 할아버지를 뵌 적이 없지만.. 왠지 친정아버지가 생각나네요..
그림책의 할아버지와 모습도 유사하고.. 행동도 비슷하신 우리 친정아버지..
결혼하고 너무 떨어져 살아서 자주 뵙지 못하는데..
이 책 읽는 내내 가슴이 아립니다..

참으로 좋은 책입니다.. 진한 감동.. 향수..모든걸 일깨워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로써.. 아이를 대할때.. 이리 대해야 하겠구나..알려 줍니다..
허리가 아파도 손주가 업어 달라면 항상 웃으시며 업어 주시고..
학교 갈때 안보일 때까지 손 흔들어 주시고..
잘못을 해도.. 따뜻한 눈으로 봐 주시고..

할아버지와 하는 모든 것들이 재미있고 신나는 이유가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겠지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줍니다.


*마녀위니의 겨울

마녀위니 시리즈 중 두번째 접해 봅니다..
여름 보다 겨울이 더 마음에 드네요.^^
겨울을 싫어 하는 위니의 마음은.. 어릴적 저랑도 비슷합니다..
그래도 위니는 눈이라도 왔지요..
제가 어릴때는 눈은 오지도 않고 춥기만 했던.. 그런 겨울이 많았는데..
얼마나 가을을 바랬던지요.. ^^ (가을을 제일 좋아 했거든요..)
위니네 집 마당만 여름이 되어 사람들이 몰려 오고 나서
다시 원래 겨울로 되돌리게 되는데..
그제서야 겨울이.. 춥고 매마른것이 아니라.. 포근하고 아늑하다는 걸 알게 되지요..
맞아요..
똑 같은 걸 봐도.. 좋은 점만 보는 것...
장점으로 생각하는 것..
참 중요 하지요..
다 읽고나서 성현이는 자긴 봄이 좋답니다..
전 가을이 좋다고 했구요...
하지만 다른 계절의 좋은 점도 이야기 해 봐야 겠어요..
겨울이 춥긴 하지만.. 춥기 때문에 포근한 걸 알수 있고..
여름이 덥긴 하지만.. 덥기 때문에 시원한 걸 알수 있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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