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정말 귀여운 꼬마입니다..놀아달라고 자는 아빠를 깨우는 파울리네가 참 귀엽고 깜찍해요..읽다가 특히 큰 나팔로 아빠를 깨우는 장면은 성현이도 깔깔 웃어 댑니다..그러면서 "나도 아빠 이렇게 깨울 꺼야.." 이럽니다.사실.. 아빠를 깨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파울리네도 재미있지만..배경의 미묘한 변화도 참 재미있어요.특히 벽에 걸려있는 액자속 그림도 파울리네의 행동에 따라 자꾸 변합니다.욕소에 있던 샴푸 그림두요.. 자세히 볼 수록 그런 숨어 있는 그림을 찾을 수가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책에는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읽으면서.. 부모들과 아이들이 다 이렇지 않을까 싶어요..더 놀고 싶고 더 함께 하고 싶은 우리 아이들..반면.. 더 쉬고 싶고 재우고 싶은 우리 부모들.. ^^
아마도 함께 있고 싶어 하는 파울리네의 마음과..더 자고 싶어 하는 아빠의 적절한 타협점이 같이 침대에 누워 자는 건가 봅니다.그렇게 푸욱.. 자고 일어나서 파울리네와 더 재미있게 노는 아빠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