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나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42
존 버닝햄 글 그림, 고승희 옮김 / 비룡소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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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 그림입니다..
사진과 그림의 조화가 절묘합니다.
웅장한 사진 속에 주인공들은 존 버닝햄 그림답게 단순하서 어설픕니다.
그 그림을 오려 붙였는데.. 정말 실제 그 곳에 주인공들이 있는 거 같은 착각이 듭니다.

아이가 구름나라에서 놀 때.. 이 아이만 복장이 그래로 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하늘나라 복장인데요.. 아마 돌아갈 걸 대비해서 그리 했나 봅니다.
제가 어렸을 때.. 구름은 폭신폭신할꺼라고 상상했지요..
그 위에 누으면 참 포근하리라 여겼구요..
존 버닝햄은 그런 동심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아이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나타내고자 한 거 같습니다.
산에서 떨어진 아이가 구름나라에서 놀다가 갑자기 집 침대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아마도 사후 세계에 잠시 다녀왔나 봅니다..
아이가 구름나라에서도 신나하지 않는 표정이 두고온 가족들 때문이겠죠..

역시 존 버닝햄 작품은..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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