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해 줘 - 아카이브 별 이야기
고지마 사토미 그림, 이치카와 다쿠지 글, 홍성민 옮김 / 아이들판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습니다.
어린왕자를 읽는 거 같기도 하고...
전체적 분위기는 아주 서글픈 느낌이에요..
아카이브 별은.. 죽은 사람들이 가는 곳 같습니다.
뭐가 그리운지는 몰라도 너무도 그립고 그리워 찾아 간 곳에서
한 남자와 어린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두고 간 아들과 남편인가 봅니다.
정말 인생에서 뭐가 중요하고 소중한지를 알려주는 내용인데..
너무 슬프네요..
우리 성현이가 내용을 다 이해 했을 까 싶었는데..
주욱.. 책을 다 읽어 주고 나니..
"어른이 죽었다는 걸 돌아가셨다고 하지?" 이러네요..
내가 "응.. 근데 이 여자가 누굴까?" 하고 물어 보니..
"엄마 같애.. 그런데 죽었나봐" 이럽니다.
직접적 표현은 없지만 그 내용이 다 통했나 봅니다.
대견하기도 하고..
좀더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었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기 때문에..
보나 마나 울음을 터뜨릴거 뻔해서
더 이상의 이야기는 일부러 자제했습니다.
조금 더 크면 다시 이야기 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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