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 교향곡 C장조, K.551은 일명 주피터 교향곡으로 부른다. 이 곡을 만들고 난 후 그의 삶이 조금 더 이어지기는 하지만 그의 교향곡은 이 곡으로 끝이 나게 된다. 비교적 짧은 시기에 만들어진 곡이지만 그의 예술에서 정점을 찍는 작품 가운데 하나이며, 이전에 만들어진 교향곡 가운데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니는 곡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 웅장한 구성과 그 내면에 깃들어 있으며 깊은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서양 고전음악의 명곡 가운데 하나이다. 주피터(Jupiter) 라는 제목은 J.P. 잘로몬 (J.P. Salomon, 1745~1815) 에 의해 붙여진 이름인데(음악세계사 모차르트편 참조) 이 곡은 그 이름에 걸맞는 품격을 지닌 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소나타 형식을 갖추고 있다. 먼저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울림(1주제)으로 곡은 시작한다. 이어 여리게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띠면서 곡은 이어지고 선명하면서도 다양한 변화를 거쳐 악장을 마무리하게된다.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 소나타 형식. 정갈하고 깔끔한 구성속에서 우아한 노래와 같은 선율이 이어지는 악장이다. 3악장 미뉴에트 명료함이 느껴지는 악장으로 다양한 표정이 느껴진다. 4악장 몰토 알레그로. 소나타 형식. 전체적으로 유기적으로 짜여져 있으며 화려한 대위법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 화려한 종결을 보이며 곡을 마치게 된다.
* TOP 추천반
Karl Bohm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62, DG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연주를 담고 있는 음반은 매우 많은데 그 가운데에서 구하기 쉽고, 비교적 여러 사람들에게 균형적인 점수를 얻고 있는 것이 칼 뵘과 베를린 필의 연주이다. 최근의 연주보다 때로 약간 느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튼튼한 구조와 끈끈함을 지니고 있는 연주임에는 틀림 없다. 1960년대 초의 녹음이지만 베를린 필의 사운드는 꽤나 아름답게 펼쳐지며 풍성하고 따뜻하다. 오리지널스 시리즈로 나와 있어 저렴한 가격에,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
< 클래식 음반 가이드 선정반 >
그라모폰가이드 추천반
Leonard Bernstein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1984, DG
러프가이드 추천반
John Eliot Gardiner (conductor)
English Baroque Soloists
1989, Philips
BBC 뮤직매거진 어워드
Sir Charles Mackerras (conductor)
Scottish Chamber Orchestra
2007, L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