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보로딘 교향곡 2번 

> 러시아 5인조의 한 사람인 보로딘은 세 곡의 교향곡을 만들었다. 작곡가이자, 과학자이기도 했던 그는 발라키레프의 권유로 교향곡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 계기로 훗날 보로딘은 국민주의 음악에서 새로운 교향곡의 전통을 구축한 작곡가로 인정받게 된다. 44세 때 만들어진 2번 교향곡은 그의 가장 잘 알려진 곡이자 바인가르트너에 의해 차이콥스키의 6번 교향곡 <비창> 과 비견되는 평가를 받게 되는 곡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러시아의 웅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곡이며 1877년 곡을 완성하여 초연했다. 전체 연주시간은 약 26분이며 4악장 형태이다. 



 

 


> 1악장 알레그로 b단조로 소나타 형식이다. 강렬하게 현이 묶여 제 1주제의 문을 연다. 목관의 연주가 뒤섞이고, 곡이 흐르다가 1주제를 반복하게 된다. 2주제는 첼로가 부드러운 선율로 노래하고 이어진다. 발전부에 이르러서는 1주제의 요소가 반복되며 재현부에서 격정적인 모습으로 변하며 악장을 마무리한다. 2악장 스케르초 프레시티모 F장조. 도입부의 혼을 중심으로 한 짧은 서주후 1주제가 목관악기로 나타나며 코다에서 조용히 트레몰로로 이어진 후 곡은 마무리 된다.  

3악장 안단테 Db장조. 전체적으로 3부 형식이다. 시작 부분은 하프의 반주에 클라리넷이 등장하고 이어 호른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 이어 다양한 관악기의 연주로 곡은 조용이 마무리된다.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B장조. 대체로 소나타 형식으로 볼 수 있다. 탬버린, 큰 북과 같은 타악기가 등장하며 화려하고 격정적인 피날레를 갖는 악장이다.  

 

 

* Top 추천반 + 클래식 음반 가이드 선정반 

 

Loris Tjeknavorian (conductor)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RCA, 1977

 

 

 

 

 

Stephen Gunzenhauser (conductor)
CSR Symphony Orchestra (Bratislava)
Naxos, 198

 

 

 

 

 

Erich Kleiber (conductor)
NBC Symphony Orchestra
1947  

&
Carlos Kleiber (conductor)
SWR Radio-sinfonieorchester Stuttgart
1972, Hanssler

 

알렉산더 보로딘의 교향곡 가운데 유명한 이 곡을 담고 있는 음반은 다른 곡과 함께 담고 있는 경우와, 아니면 1-3번까지 전곡을 담고 있는 케이스로 나눠 볼 수 있다. 2번 곡만을 담고 있는 경우에는 클라이버 부자의 음반(Profil)이 여러 모로 흥미로움을 남겨 주고 있고 애호가들에게는 반드시 들어봐야 할 음반으로 꼽히고 있다. 보로딘의 교향곡 전곡을 담고 있는 음반은 체크나보리안(Loris Tjeknavorian)의 음반(RCA)이나 스테판 군젠하우저 (Stephen Gunzenhauser)의 낙소스 음반이 외국 비평잡지에서 높은 평을 받고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콘드라신, 스베틀라노프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느낌의 음악도 보로딘의 이 곡에서 빛을 발하는 연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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