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드보르자크 : 피아노 5중주곡 A장조 Op.81 (B155) 

 

> 음악세계 드보르자크 편을 따르면 이 곡은 "젊었을 때부터 영향을 받은 바그너의 새로운 화성법과 그 후 브람스와의 우정을 통해서 얻은 견실한 구성력이 체코의 민속색과 절묘하게 조화된 작품" 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외형상으로 보면, 4악장 소나타 형식이지만 전통적으로 작곡하던 형식이라기보다 비교적 새로운 방식의 연결성이 느껴지는 곡이라 할 수 있다. 1887년 프라하 남쪽 비소카 마을의 별장에서 작곡한 곡인데 그의 5중주곡 가운데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곡이며 드보르자크의 실내악 가운데에서도 명곡으로 꼽힌다. 민속적인 색채가 깊게 느껴지는 작품으로, 드보르자크의 작품이 갖는 매력을 깊게 느낄 수 있는 곡이라 하겠다. 

 

 

>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 A장조. 1악장은 미묘하게 떨리는 듯한, 묘한 울림을 간직한 피아노의 선율로 시작한다. 이어 첼로가 차분한 목소리로 1주제를 노래한다. 이어 강한 느낌으로 곡은 합주하며 곡은 흐르는데 다시 비올라의 차분한 2주제가 등장하며 꽤 강렬한 느낌으로 흐르면서 악장을 마무리한다. 2악장 둠카, 안단테 콘 모토. 둠카는 슬라브 민족의 민요로서 쓸쓸함과 빠른 느낌의 정열이 대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부는 애수 띤 선율이며 피아노와 비올라, 바이올린이 등장한다. 2부는 격정적인 선율이다. 아름다운 분위기의 악장. 3악장, 스케르초(프리안트) 모토 비바체. 프리안트는 보헤미아의 민속춤곡으로 활발한 2/3박자 춤곡이다. 세 부분이며 첫째와 셋째는 경쾌하고 힘있게 둘째는 조용히 흐르는 악장이다.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A장조. 소나타 형식으로서 발랄함이 묻어나는 악장이다. 바이올린의 화려한 1주제가 나온 후 2주제가 등장하며 재현부에 이르러 클라이맥스와 같은 느낌으로 곡이 끝나게 된다.

  

 

 * Top 추천

 

 

 

 

 

 

명곡이지만 구할 수 있는 음반의 수는 많지 않다. 현재 ASV 가 문을 닫은 상태에서 치밀한 앙상블을 들려주었던 린지(Lindsay) 현악 사중주단과 페터 프랑클 (Peter Frankl, Pf) 이 함께한 음반을 구하기는 힘든 상태이다. 리히터와 보로딘 쿼텟의 음반이 현재 유통중이며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커플링된 장영주의 음반(EMI)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 + 클래식 음반 가이드 선정반 >  

 

  

펭귄 가이드 추천반

The Gaudier Ensemble
1995, Hyperion

 

 

 

 

러프 가이드 추천반

Andreas Haefliger (piano)
Takacs Quartet
1998, Decca

  

 

 

그라모폰 가이드 추천반

앙상블 엑스플로라숑 (Ensemble Explorations)
2007, Harmonia Mu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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