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드보르자크 : 교향곡 제8번 G장조 Op.88

  

> 독특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며, 또 널리 알려진 드로르자크의 교향곡은 모두 9개이다. 체코의 국민적 색채와 독일 고전과 낭만파의 영향을 접목하거나 미국적인 정서를 가미한 그의 교향곡은 그의 작품목록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것이다. 구성이 탄탄하며 선율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모습을 갖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자주 연주하는 것은 7-9번이다. 8번에 대한 음악세계-드보르작 편에 따르면 그의 교향곡 8번은 자신이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된 개성적인 악상을 가진 다른 교향곡과는 다른 작품] 이라고 말했으며 보헤미아 색채의 강조와 구성의 자유화에서 이 곡의 특성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드로르작이 영국을 방문하여 곡을 지휘했을때 꽤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이런 인기와 영국에서의 출판으로 <잉글리시> 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도 하다.  

  

 

 

 

 

 

>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소나타 형식이다. 1악장은 첼로와 클라리넷, 호른이 풍성하게 시작을 알린다. 이후 플룻의 맑은 느낌의 악구를 연주한다. 발전부에서는 다시 1주제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재현부에서는 트럼펫의 화려함이 더해지며 곡을 마무리하게 된다. 2악장 아다지오. 2악장은 밝은 느낌이면서도 정돈된, 약간은 엄숙하게 느껴지는 악장이다. 현의 유니즌으로 시작해서 플룻과 오보의 선율이 나오고 이후 다양한 변화를 거치며 조용하게 끝나게 된다. 3악장 알레그로 그라치오소. 풍성한 느낌의 리듬감이 돋보이며 마치 가을바람에 나뭇잎이 흩날리는 모습 같은 악장이다. 4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트럼펫이 강렬하게 서주를 연주하고, 이어 첼로가 건강한 느낌의 악구를 연주하며 곡은 앞으로 나간다. 이후 여러 선율을 연주하다가 약간 산만하게 느껴지면서도 경쾌하게 이어지며 끝을 맺는다.

 

  

* Top 추천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은, 그의 9번 교향곡과 함께 발매하는 경우가 많다. 명곡이기에 많은 녹음이 존재하며, 또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이 곡을 담은 음반으로는 라파엘 쿠벨릭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1966년 DG반이나 이슈테반 케르테츠(Istvan Kertesz)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1963년 Decca반이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음반이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필립스반이다. 이반 피셔는 풍성한 느낌, 적절한 템포 설정, 흐르는 듯 이어지는 느낌 등 드보르작의 교향곡이 줄 수 있는 상쾌함과 명료함, 독특한 분위기를 적절하게 전달해 주는데 성공하고 있다. SACD Hybrid로 발매한 점도 만족스러운데, 지금은 필립스 음반의 유통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아쉽다.

 

  

 

< + 클래식 음반 가이드 선정반 >   

 


 

러프 가이드 추천반
Rafael Kubelik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66, DG

 

  

 

펭귄 가이드 Key *** 

Istvan Kertesz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1963, Decca

 

 

 

 

죽기전에 꼭 들어야할 클래식 1001 추천반
Sir Colin Davis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1999, L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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