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 수 없는 배>는 처음에 올릴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세월호 참사 100일이 훌쩍 넘은 지금, 한국사회의 어떤 점이 세월호 사건을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강상중 교수의 신작 <사랑할 것>이 나왔다. 우리의 삶에서 모든 근원은 '사랑'에서 나온다는 것. 그의 책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책은 왠지 관심이 간다. <일본 허울뿐인 풍요>로 알게 된 개번 매코맥의 신작 <저항하는 섬 오끼나와>가 번역됐다. 국제정치적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오키나와가 궁금하다면 선택.

 

 

 

 

 

 

 

 

 

 

 

 

 

 

<비독 소사이어티>는 82개의 주목할만한 살인사건을 단순 사건나열식이 아닌 소설적 문체로 재구성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크라임 논픽션이라고. <시진핑과 브레인>은 지금의 중국을 움직이는 인물을 살펴 볼 수 있는 책. <젠더와 발전의 정치경제>는 인도출신 정치학자인 시린 M. 라이의 저서다. "페미니즘 정치경제학 분야에서 현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논쟁들을 탈식민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야심차게 정리하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그 외 사회과학에서 볼 만한 책으로 한울에서 나온 책이 좀 있다. <환경 퍼즐>이나 <불확실성 시대의 신뢰와 불신>은 환경과 사회학 분야에서 눈에띄는 책이다. 특히 뒷 책은 니클라스 루만을 지도교수로 뒀던 노진철 교수의 새 연구서라 관심이 간다. 인체시장에서 관한 책 <레드 마켓 인체를 팝니다>는 쇼킹하고, <아룬다티 로이, 우리가 모르는 인도 그리고 세계>는 내가 몰랐던 인물과 세계사의 한 조각을 볼 수 있게했다.

 

 

 

 

 

 

 

 

 

 

 

 

 

 

아카넷에서 나온 <이사야 벌린의 자유론>은 개정판이다. 2002년에 수정증보한 것을 완역한 것이라고 한다. <누가 국새를 삼켰는가>는 대한민국 4대 국세에 관해 다룬 책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온지 얼마 안된 탓인지 이 책이 갑자기 눈에 들어온다. <평화와 생명의 땅 DMZ를 가다>는 DMZ에 관한 백과사전이라해도 좋을만한 책이다. 서부전선부터 동부전선까지를 쭉 훑어간다.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 불어본 초역으로 나왔다. 그간은 중역이었다는 말인가보다. 탈식민주의의 논의에 기름을 부었던 명저인만큼 안읽어도 구비라도 해두고 싶다. <헤겔과 그의 시대>는 헤겔 총서 5권으로 나왔으며, 헤겔이 살던 시대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헤겔이라는 인물을 컴팩트하게 설명한다. <변신론>은 과학자이자 철학자 라이프니츠의 저서다. "인간의 자유, 악의 시론"이라는 설명이 인상적.

 

 

 

 

 

 

 

 

 

 

 

 

 

 

토니 주트의 <재평가>는 장문의 서평형식의 글로써 다년간의 글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저 서평이라고 하기에는 글의 내용과 무게감이 남다르다. 루이스 멈퍼드의 <루이스 멈퍼드 건축비평선>이 나왔다. 뭐라 딱히 정의하기 어려운 지식인이었기에 다양한 저작이 나오는 것 같다. <사물과 마음>은 홍시에서 나온 사물 뒤 우리에게 숨겨진 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데얀 수직의 저서도 곧 출간예정이라고 하니 기다려진다.

 

 

 

 

 

 

 

 

<프로이트>는 그의 전기와 사상을 다룬 만화다. 컬러로 되어있고 그림체도 좋아 읽기 수월할듯. <심리학의 원리>는 윌리엄 제임스의 인간심리의 작동원리를 해석한 책이다. 그 외 인간의 호기심을 다룬 <큐리어스>나 영화를 통해 인천의 근대사를 살펴본 <은막에 새겨진 삶 영화>가 주목된다.

 

 

 

 

 

 

 

 

 

 

 

 

 

 

문헌학자이자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신화>가 재출간됐다. 전에 나왔던 책을 합본해 세권으로 만들었고 표지도 바꿨다. 사실 슈바브라는 사람과 이 책이 존재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알게됐다. 내가 신화에 관심이 덜한 탓도 있으리라.

 

 

 

 

 

 

 

 

 

 

 

 

 

 

강신주의 초기작 <강진주의 노자 혹은 장자>가 재출간됐다. 역시 예전 책을 합본하고 오류를 바로잡았다. <내 안의 침팬치 길들이기>는 흑과 백, 선과 악으로 무조건적인 이분법에 빠지는 침팬치의 심리상태를 빗대 현대인의 심리상태를 분석한 책이다. <8개의 철학지도>는 "유토피아, 청춘, 비극, 웃음, 귀환, 우정, 자기 고백, 공부와 같은 8개의 단어로부터 출발"해서 철학적 담론을 펼쳐내는 책이다. 키워드가 일반의 철학주제와 달라 흥미롭다.

 

 

 

 

 

 

 

 

 

 

 

 

 

 

대중역사학자 이덕일의 <이덕일의 고금통의>가 나왔다. 요즘 앞에 저자이름 붙이는 것이 대세인가 뭔가. 책은 역사에 나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해당의 역사를 살펴보고 온고지신으로 삼아보자는 의미를 담는 것 같다. 1권은 오늘을 위한 성찰, 2권은 내일을 살아갈 성찰편으로 꾸몄다. <세계의 역사>는 일단 올려놓긴 했으나 정체 불명의 책. 문화사를 기반으로 쓴 책인듯.

 

 

 

 

 

 

 

 

 

 

 

 

 

 

트랜스 라틴 총서가 막바지인가 저번달에 이어 또 나왔다. 이번에는 <미국 라티노의 역사>다. 미국인구의 일정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그들의 삶은 또 어떨까. <정절의 역사>는 조선 지식인의 성 담론을 연구한 책이다. 한번도 정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신선하게 다가온다. 중복이 지났다. <냉면열전>은 이열치열하기보다 시원하게 우리의 속을 달래주는 냉면에 관한 문화사다.

 

 

 

 

 

 

 

 

 

 

 

 

 

 

<다리를 잃은 걸 기념합니다>는 청소년 책이지만 마음에 들어 올렸다. 할아버지와 1차세계대전과 나라는 주제로 전쟁의 참혹성에 대한 교육적인 책이다. <13억인의과의 대화>는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상식은 버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중국인의 무지함과 지혜로움과 따뜻함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이라고 한다. <19세기 지중해의 풍경>은 테오도어 루즈벨트의 정치고문으로 활동한 저자가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지중해와 해당지역의 역사를 잘 버무려 쓴 책이라고.

 

 

 

 

 

 

 

 

 

 

 

 

 

경제편에서는 <장사의 신 : 실천편>이 나왔고 쑹훙빙의 '화폐전쟁 5탄'인 <탐욕경제>가 번역됐다. 실물경제를 알아보기위한 책으로 <현실경제의 이해>라는 좋은 책도 나와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이미 소개 될 만큼 돼고해서 후순위로 살짝 미뤘다. 경제학 관련 서적이 많이 보이는 한주였는데 그 중에서도 <강대국의 경제학>과 <한국 자본주의 모델>이 먼저 읽어보고 싶었다. 전자는 대제국을 이뤘던 나라들의 역사속에서 경제적인 면을 주목해 어떻게 한 나라가 융성하고 쇠망할 수 있었는지를 경제학적으로 그린다.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은 팟캐스트로 방송됐던 '꼬투리 경제학'을 책으로 엮은 것인데 그 내용이 대중친화적이고 어렵지 않아 만인이 읽을 수 있는 경제학서적으로 손색이 없다.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도 보이지만 교양을 늘리기엔 무리가 없다. <신자유주의의 위기>는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나타나기까지의 과정과 실물 금융적인 부분을 함께 서술한 책이라고 한다. 역사와 현실의 실제적 조합인가? <불평등의 킬링필드>는 스웨덴 사회학자 예란 테르보른이 쓴 경제이야기다. 부와 불평등의 기원이 어디인가에 관한 북유럽식 해석.

 

 

 

 

 

 

 

 

 

 

 

 

 

 

그 외 금융의 현실을 와닿게 설명한 <금융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와 디스커버리 채널로 방송제국을 일군 존 헨드릭스 디스커버리 회장이 쓴 <디스커버리>, 그리고 커피에 관해 제일 많은 이슈가 되는 <공정무역이란 무엇인가>가 볼만한 것 같다.

 

 

 

 

 

 

 

 

 

 

 

 

 

 

<투게더>로 구면인 저자 리처드 세넷의 1970년작인 <무질서의 효용>이 번역됐다. 저자는 책에서 "세넷은 도시의 중산층이 비슷한 여건의 사람들과만 어울려 살면서 질서를 추구한 결과, 배타적이고 협소하며 폭력적인 행동에 쉽게 빠져든다"고 주장하는데 어디살고 어떤 공간, 지리적 문화를 향유하느냐에 따라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내용을 담고있는 것 같다. 내게는 흥미로운 주제다. <플로팅 시티>는 <괴짜 사회학>으로 유명한 수디르 벤카테시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뉴욕의 지하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정말 괴짜사회학자 답다. <감시사회로의 유혹>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싶어하는 권력의 세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들은 왜 국민을 감시하고 싶어할까?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와 <대한민국 치킨전>은 꼭 같이봐야할 책인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나오기도 했거니와 한국인과 뗄 수 없는 닭에 관한, 닭에 의한 책이지 않은가? 뭐 이런 닭같은 책이 있냐 할지도 모르지만 이것저것 알고먹는것도 나쁘지 아니하지 않은가? 닭 먹으면서 이 책을 읽었다면 <우리의 비만 그들의 기아>를 읽고 운동을 나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적어도 음식을 당분간 남길일은 없을테니까.

 

 

 

 

 

 

 

 

 

 

 

 

 

 

뉴욕시립대 교수인 레프 마노비치의 저서 <뉴미디어의 언어>,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가 번역됐다. 큰글씨책으로 나온 줄 알았더니 신간이었다. 전자는 뉴미디어가 나타나면서 시각문화 전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고, 후자는 그러한 뉴미디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어떤일까지 할 수 있는가를 연구한 책이다. 두 책 모두 나의 전공과는 무관하나 미디어 전반에 관심이 있기에 추가했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은 국립대만대학 외국어과 교수인 장샤오홍이 쓴 대만판 금융위기 분석서다.

 

 

 

 

 

 

 

 

그 외 인문사회 참고할만한 책으로는 일본판 <부러진 화살>인 <절망의 재판소>와 미국권 아나키스트 연구자인 요한 모스트가 쓴 '자본' 해설서 <자본과 노동>이 주목할 만 하다. 성소수자 문제를 다룬 <무지개속 적색>이나 한국 진보정당의 위기와 미래를 다룬 <위기의 진보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도 내 관심사 안이다.

 

 

 

 

 

 

 

 

 

 

 

 

 

 

과학저술인협회 상을 받은 이종호와 철학자 박홍규가 만나 쓴 세상의 창조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재미있게도 저자는 사돈관계라고. <X의 즐거움>은 간만의 수학책인데, 뉴욕타임스에 기고됐던 수학 칼럼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 신문에 실은만큼 대중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리라 기대하며 책장을 펴보겠다. <지식의 백과사전>은 삽화를 가미한 전형적인 DK북이다. 역시 반값을 기다릴수밖에 없다.

 

 

 

  

 

 

 

 

 

 

 

 

 

<자연속의 과학 세상>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법칙들을 다뤘다. 뉴턴 하이라이트인 <삼각함수의 세계>는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다루고 있고 <태양계 연대기>는 SF 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교양도서다. 나는 그닥.

 

 

 

 

 

 

 

 

 

 

<누구나 알아야 할 모든 것>, <누구나 알아야 할 모든 것 : 우주>, <누구나 알아야 할 모든 것: 발명품>은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 과학도서인데 세번째 책이 조금 된 책이고 앞의 두권은 같은시기에 나왔다. 늘 얼마안되서 가격을 후려치는 출판사중 하나이지만 내용이 괜찮은 과학도서를 출간해줘서 고맙게 읽고있다.

 

 

 

 

 

 

 

 

 

 

 

 

 

 

과학에세이들로는 <한국 생명공학 논쟁>과 <쾌적한 환경을 찾아서> 정도가 보인다. 인문비평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하는데 흠결은 내가 과학을 잘 모른다는 점. <한반도 형성사>는 지질학, 지리학적인 면으로서의 과학적 한반도 형성의 역사를 다룬다.

 

 

 

 

 

 

 

 

 

 

 

 

 

에세이로 넘어오면 강아지 마루와 아기 잇사의 아름다운 삶을 기록한 <나의 친구>, <말은 필요없어>가 있다. 인터넷에서 몇 번 본 사진같은데 사진집으로 출간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경성에서 서울까지>는 근대문학유산을 따라 걷는 도시여행기라고 한다. 문화유산이 아닌 문학유산이라는 점이 더 끌린다.

 

 

 

 

 

 

 

 

 

 

 

 

 

 

이오덕 선생의 <말 꽃 모음>은 이오덕 선생의 말씀 모음집이다. <헤세의 여행>은 독일작가 헤르만 헤세의 스위스, 남독일, 이탈리아, 아시아 여행기를 묶은 것. <버텨요 청춘>은 현직교사의 자기주도(?) 여행기다.

 

 

 

 

 

 

 

 

 

 

 

 

 

 

<가문비 나무의 노래>는 독일의 바이올린 장인 마틴 슐레스케가 쓴 생각을 사진과 함께 엮은 수리장인(?)의 에세이다. 독일은 아무래도 클래식음악의 본산이기때문에 이런 에세이도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휴>는 한겨레 기자출신인 오원식의 '쉼'에 관한 책이다. 휴사업부장이라는 자리도 지나왔었던게 특이하다. 마지막으로 한길사 대표 김언호의 책일기 <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가 나왔다. 이번이 세번째 일기출판인 것 같은데 책에 관심이 있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사적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란쿤데라의 새 소설 <무의미의 축제>가 나온다. 새 번역작이 아니라 그의 진짜 새 소설이다! 새 소설의 무게감치고는 부피는 가볍다. 창비세계문학으로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와 페르디낭 오요노의 <늙은 흑인과 훈장>이 나왔다. 오요노 작품의 경우 초역으로 보인다. <두 도시 이야기>는 펭귄판과 비교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소설로는 하일지의 <누나>와 임성순의 <극해>정도가 퍼특 눈에 들어온다. 이번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최지월의 <상실의 시간들>도 여러모로 주목을 많이 받는 작품인 것 같다. 왠지 이 작가, 자주 볼 것 같다.

 

 

 

 

 

 

 

 

 

 

 

 

 

 

도진기의 <유다의 별>은 사이비 종교 백백교를 픽션으로 잘 활용한 소설이다. 약간 얼토당토한 환상물적인 면이 있어 황금가지에서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건너편 섬>은 여성작가의 여성주의 소설인 것 같다. 그간 많은 작품집을 낸 이경자 작가의 소설인데 이 작가도 처음 알게 된 작가다.

 

 

 

 

 

 

 

 

 

 

 

 

 

 

미국 여성작가중 대표격인 토니 모리슨의 신작 <자비>도 번역됐다. <빌러비드의 아이들>이 이미 소개 된 바 있어 낯설지 않은 작가다. <초월주의의 야상귀리>는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작품이다. 이미 인문서재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로 나온 적이 있어 나에게는 구면이다. <그 남자, 좋은 간호사>는 스릴러인데, 16년간 9개병원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을 소재로 했다.

 

 

 

 

 

 

 

 

<프랑켄슈타인>으로만 알고있던 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 <최후의 인간>이 나왔다. <에드리언 몰의 비밀일기>는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도 사회상에 대한 촌철살인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성장소설이지만 영국문학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소설인 것 같아 올려둔다.

 

 

 

 

 

 

 

 

 

 

 

 

 

 

 

일본소설도 이번에는 활기가 보인다. 북스토리에서 '히스토리 재팬 플러스' 란 시리즈로 괜찮은 일본소설이 연이어 번역됐다. 하루키의 <TV 피플>, 오쿠다 히데오의 <걸>, 다나베 세이코의 <아주 사적인 시간> 이렇게 세 권이다. 앞으로 계속 될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팬들 오래 기다리셨다. 새로운 번역작 <구형의 황야>가 나왔다. 영화화 한차례 드라마는 무려 여덟번이나 새로 제작된 굉장한 소설이다. 그야말로 일본적인 소설인가보다. <유괴>는 다카기 아키미쓰란 작가의 미스터리물인데 실제 유괴사건을 집중취재해 쓴 소설이라고.

 

 

 

 

 

 

 

 

 

 

 

 

 

 

대산세계문학으로 나온 <슈톨츠>는 독일어로 작품활동을 하는 스위스 작가 파울 니종의 작품이다. 나는 낯선 작가다. 유럽권에서 상을 휩쓸었으면 미리 번역좀 해주지들.. <작품>은 에밀 졸라의 루공 마카르 총서중 하나다. 일빛에서 오래전 번역한 것을 재출간 한 것. 어서 빨리 다른 작품도 번역되길. <남작부인은 다섯 시에 죽었다>는 프랑스 작가 프레데릭 르노르망의 작품이다. 추리소설이면서 지식적인 자극을 주는 소설같다. 뭔가 철학적인것 같기도 하고.

 

 

 

 

 

 

 

 

 

 

 

 

 

 

문학이론서들로는 염상섭을 다룬 <저수하의 시간, 염상섭을 읽다>와 버스기사의 실전 글쓰기를 다룬 <삐딱한 글쓰기>, 그리고 스페인 문학을 학문적으로 다룬 <스페인 중세 알레고리 문학>을 골랐다. 사실 스페인 문학관련서가 그리 많지 않아 희소성 차원에서 올려둔다.

 

 

 

 

 

 

 

 

 

 

 

 

 

 

천병희옹께서 <정치가/소피스트>를 번역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알랭 드 보통의 뉴스에 대한 시선을 볼 수 있는 <뉴스의 시대>도 나온다. 소설가가 쓴 사회과학이나 인문서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인상적으로 봤다. <라캉 읽기>는 옛날 책인 <프레데릭 제임슨>으로 알게 된 저자 숀 호머의 라캉 인물 분석서다. 왜 안나오나 했는데 이제야 라캉읽기 시리즈 새 책이 나왔다.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은 실한 내용과 두께치고는 저렴하게 빠진 책이다. 저자는 지리학을 전공한 최원석 교수다. 산이 많은 한국의 경우 산과 함께 주고받은 문화가 적지 않을 터. 산에는 못가더라도 이 책은 읽어보자. 푸코의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인 <정신의학의 권력>이 나왔다. 차차 다른 책도 나올 모양이다. 아나키즘하면 떠오르는 이 크로포트킨. 그의 자서전인 <크로포트킨 자서전>이 번역됐다. 아나키즘에 몰두하고 있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인도, 아름다움은 산과 같아>와 <동아시아 전통 인테리어 장식과 미>는 서해문집에서 나온 '아시아의 미' 시리즈다. 아직 한국의 미도 잘 모르는데 아시아의 미까지 챙기려니 부담스럽지만 이렇게 잘 소개된 책이 나온다는 것도 복이라면 복이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파리의 와인시음회 이후 나타난 프랑스의 와인혁명을 다룬 책이다. 전혀 몰랐던 세계사의 일부분이라 흥미롭다.

 

 

 

 

 

 

 

 

그 외 <신 백과사전>, <악마 백과사전>이 있는데 정말 병렬식으로 신과 악마의 이름이 쫘악 나와있다. 물론 간략한 설명도 있다. 세창출판사에서는 <칼뱅읽기>, <하이데거 읽기>가 나온데 이어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기초 읽기>도 나와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인문문고인데 표지가 딱딱해보여서 그런지 인기가 없다. <유혹하는 책읽기>는 독서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참고용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을만한 책.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는 인류의 스승격으로 받들어지는 인물 세명을 분석해 그들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원리주의적인것보다는 이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스펙타클의 사회>는 프랑스의 마르크스주의자인 기 드보르가 쓴 책이다. '스펙타클'이란 것의 개념화라니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착한 인류>는 영화 '혹성 탈출'이 개봉하고 있는 이 때 시의적절하게 나온 책같다. 저자는 책에서 "도덕은 종교나 문명이 출현하기 훨씬 전부터 인류의 오랜 진화 과정 속에 확립되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성선설이란 말이지?

 

 

 

 

 

 

 

 

 

 

 

 

 

 

<아프리카의 운명>은 휴머니스트에서 나온 아프리카 2부작인 듯 싶다. 무지막지한 가격과 페이지수에 한번 압도당하지만 내용은 좋다. 아프리카의 현대사를 다뤘고 국가별로 읽기 쉽게 되어있어 좋다. <여름, 1927, 미국 꿈과 황금시대>는 빌 브라이슨의 미국 탐사기다. 초점은 1927년으로 영점이 잡혀있다. <신세계의 강 미시시피>는 미시시피 강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알고보니 같은 출판사에서 '문명의 강'시리즈로 이미 다른 책들도 나와있다.

 

 

 

 

 

 

 

 

 

 

 

 

 

 

 

12세기 수도사였던 기베르 드 노장이 쓴 <기베르 드 노장의 자서전>이다. 12세기 수도사의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감이 오지않는다. <근대 일본>은 을유문화사의 크로노스 총서 개정판이다. 한권한권 껍데기가 바뀌어 나오는구나. <마주보는 한일사 3>은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일본역사교육자협의회가 공저한 한일 근현대사에 관한 책이다. 이런 공동역사서 집필이 활발해져야 할 것 같다.

 

 

 

 

 

 

 

 

<교황과 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내한에 발맞춰 낸 교황과 한국사회에 관한 책이다. 그나마 요즘 나온 교황 관련서중에 눈에 띈다. 그 외 메이지 유신에 관한 연구서인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와 독일어권 연구서가 눈에 들어온다.

 

 

 

 

 

 

 

 

 

 

 

 

 

 

중국공산당중앙사연구실이 쓴 <중국공산당역사>가 세권으로 번역됐다. 이번에 한국어로 번역된것은 신중국의 창건의 역사를 다룬 부분부터 번역이 된 것 같다. 가능하면 전권이 번역되는 일도 생겼으면 하는데 사정상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해외판으로는 처음이라고 하니 의의가 남다르다.

 

 

 

 

 

 

 

 

 

 

 

 

 

 

 

<스탠리 큐브릭: 장르의 재발명>은 고전을 고전으로 만들어버리는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정제되지만 생생한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그의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자. <스페인 영화>는 현대의 지성 시리즈로 나온 책인데 깜빡하면 지나칠 뻔 했다. 스페인 영화에 대한 학술서다. <레트로 마니아>는 이른바 '재탕'으로 귀결되는 과거의 재탕문화를 다룬 책이다. 정확한 정보가 없어 추측하긴 힘들지만 레트로 하면 조던신발이 생각나는 것 처럼 아마도 그런 부류의 것들에 천착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획>은 타이포그래퍼인 헤릿 노르트제이의 철학이 돋보이는 책이다. 글자와 인쇄의 관계를 잘 설명하면서도 자신만의 타이포그래픽 세계를 풀어낸다. <건축적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은 흥미로운 책이다. 여기 소개된 건축들은 "고전적인 건축의 개념에서 벗어나 예술 및 기타 학문으로 그 영역이 확대된 진보된 개념을 갖는다"고 한다. 젊은감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책. <사일런스: 존 케이지의 강연과 글>은 쇤베르크의 제자인 작곡가 존 케이지의 글과 강연을 묶은 것이다. 현대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필수소장.

 

 

 

 

 

 

 

 

 

 

 

 

 

 

내한 사진전을 하는 조던 매터의 <Magical Moments: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이 나왔다. 전작과 비슷한 컨셉이라 개인적으로는 다소 실망. 그래도 사진은 참 좋다. 사진관련서로 <여행사진의 기술>이 나와있어서 함께 골랐다. <혼자가는 미술관>은 "세상에 이미 공개된 미술작품을 저자만의 문자언어로 재탄생시킨 12편의 작품집"이라고 하는데 미술을 문자로 풀어냈다니 뭘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진핑 방한을 해서 그런지 중국과 관련한 국제정치학 책이 많이 나온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와 <중국과 일본의 대립>도 그 라인에 선 책이다. <여파>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망가진 원인과 결과, 대책까지를 나열하고 있는 책인데 번역의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미국의 민주주의와 제3세계나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비교하고자 한다면 <민주주의 구하기>와 <진화하는 민주주의> 두 권을 함께 읽어보자. <공공성 담론의 지적계보>는 공화주의나 공공성담론에 관한 연구자인 조승래 교수가 정리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 집어든 책.

 

 

 

 

 

 

 

 

 

 

 

 

 

 

 한국사회나 정치에 관한 책으로는 <안두희, 그 죄를 어찌할까> ,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 ,<다시 사람이다> 정도가 눈에띄는데 마지막 책은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을 쓴 고상만 조사관의 책이다. 한국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잘 정리했다.

 

 

 

 

 

 

 

 

 

 

 

 

 

 

미국 교육에 관한 책이 두 권 나왔다. 하나는 소스타인 베블런이 쓴 <미국의 고등교육>이고 다른 책은 미국의 공교육에 관해 다룬 <스쿨>이다. 그에반해 <총을 든 아이들, 소년병>은 그 반대에 서 있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교육의 기회조차 박탈당한채 총을 들어야 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하고싶은 일 해 굶지 않아>는 스펙, 학벌때문에 하고싶은 일도 못하고 남들따라가기 바쁜 젊은이들이 봐야할 책이다. 물론 나도 젊은이에 해당해서 한번 봐야겠다. <착한 에너지 나쁜 에너지 다른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탈핵찬성에 선 입장이라면 당연히 읽어봐야 할 책이다. 빨리 탈핵하자. <조건없이 기본소득>은 요새 말많은 노령연금이니 뭐니 하는 거 다 집어치우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 수 있게 소득을 제공하는 것을 설명한 책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영양시대의 종말>은 "오남용된 영양 지식이 어떻게 건강과 음식문화를 망가뜨렸으며,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과학자의 입장에서 밝힌 책"이라고 한다. 소개를 참 잘 쓴것 같다. <도시 해킹>은 그야말로 도시의 안보이는 지하세계를 해킹해 들어간것이다. 그들은 하수관도 지나고 전기선이 얽힌 지하도 지난다. 정말로 도시를 '훔치'는 것이다. <문화 유전자 전쟁>은 인류의 경제에 대한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시각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구성한 책으로 보면 되겠다.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경영쪽에서 이 <신호와 소음>이 굉장히 각광받고 있다는데 살펴보니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다. 일단 킵해둔다. <자본주의 사용설명서>는 EBS 다큐멘터리로 재미있게 봤던 시리즈다. 자본주의의 과거에서부터 현재를 아주쉽게 설명했다. <9900원의 심리학>은 경영서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심리서라고 하기에도 뭐하나 여튼 가격에서 9에 얽힌 비밀을 말해준다.

 

 

 

 

 

 

 

 

 

 

 

 

 

 

<직업의 지리학>과 <공무원이 말하는 공무원> 둘 다 직업에 관한 책이다. 전자는 지역별로 직업의 편차와 연봉의 차이등을 비교적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후자는 뭐 공무원 되고 싶은 사람 보면된다. <경영의 책>이 나왔다. 50% 할인만을 기다린다.

 

 

 

 

 

 

 

 

 

 

 

 

 

 

<목축의 시작>은 인류가 목축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간단히 기술하고 있다. 정말 간단히. <숲에서 우주를 보다>는 작년 미국 교양과학부문에서 가장 괜찮은 책으로 평가받은 책이다. 숲 1세제곱미터를 1년동안 관찰하고 쓴 책이라고한다. <사람의 아버지>는 700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류진화의 비밀을 밝힌다.

 

 

 

 

 

 

 

 

 

 

 

 

 

 

마스다 미리의 <잠깐 저기까지만>은 그녀의 여행에세이다. 은근히 인기가 많은 저자인데 나는 안지 얼마 안됐다. <책빛숲>은 알라딘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최종규씨가 헌책방 아벨서점과 함께한 순간들을 오롯이 기록한 책이다. 예전에 그의 블로그에서 전국 헌책방의 정보를 보며 마음에 드는 곳을 하나씩 찾아다니던 기억이 있어 책이 더욱 반갑다. 정호승의 에세이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도 나와있다.

 

 

 

 

 

 

 

 

 

 

 

 

 

 

<축제 여행자>는 사방팔방 지구촌의 축제를 넘나들며 적어간 축제일지다. 이런사람도 있어야 세상에 뭐가 있는지 간접경험이라도 하는 것 같다. <술의 노래>는 술 얘기를 빌어 인생을 말하는 책이라고 하는데 사실 술얘기가 제일많다. 애주가라면 읽기 좋은 책. 술에 관한 철학이라고나 할까.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는 초판이 나오고 난 뒤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증보판을 번역한 것이다. 동명의 영화 '프리덤 라이터스' 를 바로 2주전에 봐서그런지 한번에 책이 눈에 띄었다. 미국의 공교육을 다룬 위의 책과 같이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래픽 노블에서는 남영동을 만화로 다룬 <짐승의 시간>이 돋보인다. 그림체는 너무 마음에 안들지만 내용이 좋다. <가브릴로 프린치프>와 미메시스에서 나온 <담요>의 작가 초기작인 <안녕 청키 라이스>도 한번 거들떠 볼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장하준

말도많고 탈도 많은 경제학자 장하준의 새 책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나온다. 원서의 제목도 <Economics : The User Guide>라고 돼 있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번역으로 보인다. 원서, 번역서 모두 상당한 분량이며 일반인이 알기 쉽게 다양한 학파의 경제학적 성취와 문제점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간 출간한 책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모두 순도가 높고 논쟁적인 책들이어서 그의 이번 책도 기대가 된다.

 

 

 

 

 

 

 

 

 

 

 

 

 

 

- 팀 하포드 (Tim Harford)

<경제학 콘서트>로 국내시장에서 아주 잘 먹혀들어간 저자 <팀 하포드>의 신간 <당신이 경제학자라면>도 나와있다. 이 책 역시 위의 장하준 저서와 비슷하게 일반인이 느끼는 체감되는 경제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아주 사소한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제학이다. <경제학 콘서트>와 이 책 사이에는 <어댑트>라는 책이 끼어있다. '불확실성'에 대한 책으로 영미권에서 꽤 반향을 일으킨 책이다.

 

 

 

 

 

 

 

 

 

 

 

 

 

 

- 이석영

이석영이란 이름을 잘 모를 수도 있겠다. 나도 KBS에서 하는 '인문강단 樂'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빅뱅우주론을 강의하는 것을 보고 처음 알았다. 옥스포드대 교수를 하고 모교인 연세대에서 천문학을 가르치고있다. 이번에 나온 <초신성의 후예>는 자신이 천문학을 가르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천문학이 얼마나 가치있는 학문인가를 말하는 일종의 에세이같은 책이다. 그에 반해 <빅뱅 우주론 강의>는 정말 알기쉽게 쓴 천문학책이다.

 

 

 

 

 

 

 

 

 

 

 

 

 

 

- 이택광

대중문화평론가이자 교수인 이택광의 새 책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가 나왔다. 개떡같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또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공부해야하만 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저자의 관심이 여러군데 닿아있다 보니 <반 고흐와 고갱의 유토피아>, <마녀 프레임>이라는 책도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잘 된 책도 있고 아닌 책도 있다. 다 좋다고 감히 말하지는 못하겠다.

 

 

 

 

 

 

 

 

 

 

 

 

 

 

- 강신주

이 양반 인기가 너무 많아졌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의 책은 좋다. 동양철학을 전공한만큼 신작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가 주목받는것이 당연해야한다. <노자 혹은 장자>는 예전에 나왔던 자신의 동양철학에 대한 주저(?)두 권을 묶은 것이다. 지식인마을 <장자&노자>도 펴낸 바 있어 함께 묶어둔다.

 

 

 

 

 

 

 

 

 

 

 

 

 

 

- 조승래

<공화국을 위하여>를 우연히 접하고 괜찮은 저자로 인식하게 된 조승래 교수의 <공공성 담론의 지적계보>가 나왔다. 공화제와 공공성이 저자의 주된 관심사로 보이며 새 책은 그러한 지식적 담론의 역사를 그려보는 책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세상이 백 명이 놀러 온 캠핑장이라면>을 번역하기도 했다. 나라도 소개 안하면 묻혀버릴 책 같기도 하다.

 

 

 

 

 

 

 

 

 

 

 

 

 

 

- 빌 브라이슨 (Bill Bryson)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있는 빌 브라이슨의 신간이 나왔다. <여름, 1927, 미국>이란 책인데, 1920년대의 미국 격동기 중 1927년을 콕 찝어 다양한 사건과 일화를 그만의 필치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그간 그의 저서가 꽤 많이 나온 관계로 전작과 전전에 번역된 책을 올려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