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데리다의 <마르크스의 유령들>의 2판이 나왔다. 이제이북스에서 나온 뒤 2판이 그린비에서 나오게 됐다. 마르크스주의가 퇴보하던 시점에 쓰인 마르크시즘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생성할 수 있는 책이란다. 이 주는 마르크스에 관련된 책이 두어권 같이 나왔는데 김수행의 <자본론 공부>를 추천할 수 있겠고 지금의 욕망에 관한 관점으로 자본론을 재해석한 <욕망 자본론>도 참고해 볼 수 있겠다.

 

 

 

 

 

 

 

 

옴니버스 인문학(?)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옴니버스 인문학이라 명명한 이유는 여러 학자들이 모여 하나의 책을 만듦에 있어 딱히 붙일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스타학자에서부터 노장학자까지 입맛대로 골라볼만한 옴니버스 인문서들이 많이 나왔다.

 

 

 

 

 

 

 

 

 

 

 

 

 

 

라캉에 관한 책도 두 권이나 나왔다. 국내 소장학자들이 모여 쓴 <라캉과 지젝>, 그리고 프랑스철학을 전공한 백상현의 <라캉 미술관의 유령들>이 그것이다. 뒤의 책은 이미지로 보는 라캉주의 같은데 펼쳐보니 흠 꽤 이해하기 힘들다. <르몽드 인문학>도 옴니버스 인문학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결이 좀 다른게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게재됐던 글을 하나의 흐름에 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완독하고 싶은 책.

 

 

 

 

 

 

 

 

 

 

 

 

 

 

심리학 책 몇 권 골랐다. <노력 중독>은 원제에서 좀 벗어난 제목선택이긴하다. 제목은 뭔가 끊임없이 성취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강박사회를 비판한 것으로 보이는데 속 내용은 살짝 다르니 유의하길 바라고, <이성의 동물>은 나의 흑역사가 될 일임을 알면서 인간은 왜 그것을 하려 하는가? 에 대한 답이다. <우리 본성의 천사>는 이 주에 나온 가장 대작인데 무려 1200여쪽이 넘는다. 저자는 <빈 서판>을 쓴 스티븐 핑커. 인간폭령성의 진화 심리학이다. 성선설의 과학적 증명이 되려나?

 

 

 

 

 

 

 

 

 

 

 

 

 

 

시간이 좀 되면 읽어볼만한 인문서적들로는 <생각의 탄생>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생각의 시대>와 노동에 대해 두루뭉술 했던 개념과 생각들을 다잡아 줄만한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 그리고 소비사회 속에서 소비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소비다> 정도가 되시겠다. 개인적으로 세 권의 책 모두 들여놓고 싶은 바람.

 

 

 

 

 

 

 

 

 

 

 

 

 

 

<처음 시작하는 철학공부>는 정말 쉽게 쓰인 인물중심 철학서다. 많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그림과 도표로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는 동양철학의 위대한 사상가 13인의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다.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니 동양철학에 관심있는 독자들의 손길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세 종교 이야기>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삼각관계를 그린 책. 촘스키의 <숙명의 트라이앵글>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 외 인문서중에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가다듬을 수 있는 <이야기 학교>, <캐릭터 메이커>가 창작에 도움이 될 만 하고 메를로 퐁티 관련서로 꽤 도움을 많이 받은 심귀연의 <철학의 문>이 눈에 띈다. 하이데거를 다룬 <존재와 예술>도 한번 보아 넘길 만 하다. 우리안의 낙관에 대한 오류, 긍정에 대한 오류를 다룬 <긍정의 오류>도 심리학에선 주목할 만한 책.

 

 

 

 

 

 

 

 

살림지식총서 후속편은 꾸준히도 잘 나온다. <발효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한국 정치사에 관한 책이다. <한국전쟁사>, <이승만 평전>, <미군정시대 이야기>, <북한 대남 침투도발사>, <정전협정>이 나왔다. 모두 한국전쟁 전후의 이야기들.

 

 

 

 

 

 

 

 

 

 

 

 

 

 

의료사에 대한 책을 꾸준히 써온 신동원이 이번에 또 책을 냈다. 이번에는 조선시대 의약사를 다룬 <조선의약 생활사>다. 물리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두툼함을 자랑한다. <종이의 역사>는 <책의 역사> <한국인쇄 문화사>등과 같이 읽을만 하다. <미술로 뒤집는 세계사>는 <사유와 매혹>시리즈를 쓴 박홍순의 저서다. 개인적으로 꽤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저자라 많이 팔렸으면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역사를 볼 때 중점적으로 봐야할 10가지의 키워드를 들어 한국사를 꿰뚫어 본 <관통 한국사>. 재미있을 것 같다. <프리덤 서버 1964>는 미국에서 일어났던 내가 여지껏 몰랐던 역사의 한 부분에 대한 책이다. 이런 책을 접할때면 한참 모자라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해방일기> 8권이 나왔다. 김기협 저자의 고지가 멀지 않았다.

 

 

 

 

 

 

 

 

영국의 역사학자 키스 토마스의 <종교와 마술 그리고 마술의 쇠퇴>는 "마르크스-베버적인 거시적 관점과 인류학의 미시적이고 두터운 기술(記述)을 결합하여 총체성 속의 다양성"을 나타난 책이라고 한다. 종교와 마술에 대한 역사서라니 듣도보도 못한 책이다. 크로노스 총서 시리즈 재판으로 <공산주의의 역사>가 나왔다. 간편하게 읽기 좋다.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은 노비집안이 양반집안이 되기까지의 지난한 역사를 설명한다. 실제 역사속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흥미진진하다. <세상을 바꾼 탐험>은 탐험의 목적과 의의를 쓴 책이다. 역시나 가볍게 읽기좋다.

 

 

 

 

 

 

 

 

 

 

 

 

 

 

과학쪽에서는 과학과 인문이 결합된 책들이 많이 보인다. 그 중에서도 과학도 부부가 집필한 <과학과 인문학의 탱고>가 쉽게 볼 만 하다. <중국의 과학문명>은 특별히 관심있는 사람이 읽을 것 같고 <눈으로 듣고 귀로 읽는 붓다의 과학>은 진화생물학, 뇌과학, 불교를 결합한 특이한 책이다. 어떻게 읽힐지 궁금하다.

 

 

 

 

 

 

 

 

 

 

 

 

 

 

<시크릿 패밀리>, <시크릿 하우스>는 이전에 출간됐던 책을 재판한 것이다.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책으로 교양과학분야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 저자다. <수학자들>은 세계수학자들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무려 54인의 빼곡한 글이 담겨있다. 그들의 수학관과 학문관도 엿볼 수 있다.

 

 

 

 

 

 

 

 

 

 

 

 

 

 

<동물 홀로코스트>와 <멸종>은 왠지 맞닿아있는 책 같다. 동물을 해하다 보면 멸종에 이를것이니까. 상보적으로 볼만한 책인 듯. <의식>은 신경생물학자 크리스토퍼 코흐가 쓴 '의신의 본질과 기원'이다. 의식이란걸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그런 점을 새롭게 의식하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생명>은 생명과학자인 송기원 교수가 쓴 생명에 관한 개념부터 오늘날 생명과학의 의미, 미래상까지 제시하는 생명의 개념에 관한 압축적이 책이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만도 한 책인 것 같다. <우발과 패턴>은 <사회적 원자>의 저자인 마크 뷰캐넌의 책이다.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우발적인 일과 패턴적인 일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나보다. 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로는 <아기 탄생의 과학>이 나왔다. <임신과 출산>을 함께 보면 좋을 듯.

 

 

 

 

 

 

 

 

 

 

 

 

 

 

학술서 냄새가 강하게 나는 <유클리드 분할론>은 캐나다 출신 수학자 레이몬드 클레어 아치볼드의 저서다. 학술명저번역으로 나왔다. 어려운 책. <찬란한 실수>는 많은 실수들로 위대한 업적을 이룬 과학적 사건을 다뤘다. <수수한 수의 세계>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 쓴 수학책이다. 실물을 봤는데 이해하기 쉽다.

 

 

 

 

 

 

 

 

 

 

 

 

 

이 주에는 건축에 관한 볼 만한 책이 나왔다. <건축을 읽는 7가지 키워드>와 <현대 건축가 111인>은 건축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입문해 볼 수 있는 책. <건축가 함인선. 사이를 찾아서>는 건축가 함인선의 건축비평이다. 사실 함인선이 누군지도 몰랐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이 나왔다. 꼭 들어야 할 음반시리즈처럼 업데이트가 계속 될 것 같은 책. <보그: 더 가운>은 보그 영국판 100주년의 기념 컬렉션이라고 한다. 잡지가 100년의 지속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럽다. <영화 이해의 길잡이>는 정재형의 책을 재판한 것이다. 알기 쉽게 쓰인 영화이론과 비평들이다.

 

 

 

 

 

 

 

 

오스카 G. 브로케트의 <연극개론>이 출판사를 달리해 나왔다. 다른 출판사에서 발간한 것과 역자가 같다. 기왕이면 최신판을 사는것이 낫지 않을까싶다. 연극개론서와 더불어 <한 권으로 읽는 연극의 역사>도 함께 보면 좋겠다. 까치에서는 발레의 역사를 다룬 <아폴로의 천사들: 발레의 역사>가 번역됐다. 춤에 관한 책이 요새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악당 열전>은 영화나 문학 기타 창작물에 나오는 악당의 특징들을 분석해본 책이다. 뭔가 병맛이면서 참신하다. 파노프스키의 <상징형식으로서의 원근법>이란 책도 번역됐다. 진짜 원근법에 관한 책이니 관심있는 사람만 보라. <기초조형>은 한번 보고싶어서 고른 책이다.

 

 

 

 

 

 

 

 

 

 

 

 

 

<치체로네>는 야콥 부르크하르트가 쓴 이탈리아 미술 안내서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실물을 봐야 알겠지만 꽤 튼실하고 전문적인 내용임에 틀림없다. <서양음악사 2>가 나왔고 <나보나 광장에서 베르니니와 만나다>라는 이탈리아 화가를 다룬 에세이형식의 책도 나왔다. <치체로네>와 같이봐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미학자 오병남의 <미술론 강의>,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가이드 북>이 보이고 자전거의 세계를 다룬 <벨로: 자전거 문화와 스타일>이 궁금함을 돋운다. <헬로 월드>는 디자인 비평서인데 누구나 꿈꾸는 디자인의 허와 실을 잘 짚어준다. <어반 스케치>는 스케치와 드로잉 기법 강의부터 도시를 스케치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뤘다고 한다. 그림을 못그려서 이런 책은 매번 참 신기해보인다. 동아시아의 근현대 미술을 다룬 <모던, 혼성>도 내게는 귀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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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에서 7월에 1차분이 나온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의 2차분이 나왔다. 11번째 책으로는 염상섭의 <두 파산>이 나왔다. 원래는 '만세전'으로 출간 할 계획이었는데 제목이 아무래도 인지도가 좀 더 있는 작품명으로 제목이 변경된 것 같다. 12번째로는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이 나왔다.

 

 

 

 

 

 

 

 

 

 

 

 

 

 

이어진 13번째책으로 이효석의 <도시와 유령>, 이광수의 <무정>, <유정>, <흙>, 김동인의 <발가락이 닮았다>, 이태준의 <해방 전후>, 또 다시 이광수의 <사랑>, 김동인의 <운현군의 봄>까지 20권까지 2차로 출간됐다. 표지 디자인도 열린책들의 '움베르트 에코 마니아 컬렉션'을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표지라서 괜시리 책을 집어들게 만든다.

 

 

 

 

 

 

 

 

앞으로 남은 출간예정 목록은 6권인데 한 4-50권까지 좀 더 추가했으면 좋겠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꽤 괜찮은 시리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한 최소수요가 없다면 더 만들기는 힘들지 싶다. 그러나 이광수의 작품이 너무 많은 것은 여전히 마음에 걸린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친일색이 있는 작품은 걸러냈을지도 의문이고.

 

<1,2차 출간분>

1. 이광수 - 소년의 비애

2. 염상섭 - 삼대

3. 김동인 - 감자

4.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5. 심훈 - 상록수

6. 채만식 - 태평천하

7. 이태준 - 달밤

8.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9. 김유정 - 봄봄

10. 이상 - 날개

11. 염상섭 - 두 파산

12.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13. 이효석 - 도시와 유령

14. 이광수 - 무정

15. 이광수 - 유정

16. 이광수 - 흙

17, 김동인 - 발가락이 닮았다

18. 이태준 - 해방 전후

19. 이광수 - 사랑

20. 김동인 - 운현궁의 봄

 

<3차출간 예정>

21. 현진건 - 무영탑

22. 채만식 - 탁류

23. 이상 - 권태

24. 이광수 - 단종애사

25. 이광수 - 원효대사

26. 이광수 -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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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2014년 신작 <공허한 십자가>가 출간된다. 재인에서는 그의 구간들이 연이어 번역되고 있고 다른 출판사에도 잇따라 나올 모양새다. 게이고의 작품이 워낙 다양하고 많은 만큼 그의 작품 출간은 앞으로 계속 될 것 같다. <학생가의 살인>은 1988년작품이고 <십자 저택의 피에로>는 1989년작이다.

 

 

 

 

 

 

 

 

하루키의 신작 <여자 없는 남자들>도 출간됐다. 오랜만에 보는 그의 단편집이다. 문학동네에서 그의 옛 작품들인 <반딧불이>, <빵가게 재습격>, <회전목마의 데드히트>가 개정돼 나왔다. 에쿠니 가오리도 신작인 <등 뒤의 기억> 발간을 앞두고 있다. <영원의 제로>는 햐쿠타 나오키의 전쟁소설이다. 태평양전쟁의 참상을 일본의 시각에서 담담하게 바라본다. 2013년 영화화된 작품이라고 한다.

 

 

 

 

 

 

 

 

 

 

 

 

 

 

나머지 일본소설중에는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미궁>,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중 하나인 <멀리 돌아가는 히나>, 성애소설인 시바타 요시키의 <리코, 여신의 영원>등을 추천해 볼 수 있겠다. 자극적인 소개 글 때문인지 마지막 책이 한번 들춰보고 싶기도하다.

 

 

 

 

 

 

 

 

 

 

 

 

 

 

영미문학쪽에서는 필립 로스의 초기작인 <굿바이, 콜럼버스>가 출간됐다. 그의 정말 초초초기작을 다뤘다. <살인자의 딸들>, <거짓말의 위안>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미국작가 랜디 수전 마이어스의 작품이다. 출판사측에서는 "장르소설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드라마"로 전하고 있다.

 

 

 

 

 

 

 

 

 

장르소설로는 황금가지에서 나온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로렌스 블록의 <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이 있고 RHK에서 나온 넬슨 드밀의 <나이트 폴>, 엘릭시르에서 나온 셜리 잭슨의 <힐 하우스의 유령> 등이 있다. 길리언 플린의 <몸을 긋는 소녀>는 2003년에 이미 한 번 나와던 작품이라고 하는데, 세간의 평이 좋았던 작품이라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4권으로 멕시코 작가 후안 롤포의 <불타는 평원>이 번역됐다. <빼뜨로 빠라모>가 이미 세계문학전집으로 번역된 바 있다. <악명 높은 연인>은 스웨덴작가 알렉산데르 쇠데르베리의 작품이다. 북로드에서 '스토리콜렉터' 시리즈로 나왔다. 북유럽발 새롭고 짱짱한 소설이 번역된 것 같다. <잃어버린 은띠를 찾아서>는 <루모와 어둠속의 기적>을 재탕한 책이다. 제목부터 너무 스포일러가 아닐까싶다.

 

 

 

 

 

 

 

 

 

 

 

 

 

 

<클레오파트라의 딸>은 프랑스작가 프랑수아즈 샹데르나고르의 작품이다. 프랑스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소개돼 있는데, 서구의 관점으로 쓴 역사소설이라 살짜쿵 읽기 버거운 소설이 될 수도 있겠다. <레드셔츠>는 2013년 휴고상을 수상은 미국작가 존 스칼지의 SF소설이다.

 

 

 

 

 

 

 

 

 

 

 

 

 

 

 

한국소설의 이번 주 대표는 박민정의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김이섭의 <디저트 월드>, 박형숙의 <아홉 번째 고독>을 꼽을 수 있겠다. 김이섭을 빼고 모두 내게는 초면인 작가다. 한국작가도 참 많기도 하다.

 

 

 

 

 

 

 

 

 

 

 

 

 

 

은행나무에서 김혜나의 <그랑주떼>가 나왔다. <정크>와 <제리>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가의 새 작품이다. <백설춘향전>은 제8회 디지털작가상을 받은 용현중의 소설이다. 춘향과 몽룡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소설. 박경리의 <내 마음은 호수>도 잘 정돈돼 나왔다.

 

 

 

 

 

 

 

 

 

 

 

 

 

 

문학 참고서적들로는 정홍수 평론집 <흔들리는 사이 연못 보이는 푸른 빛>과 폴 오스터의 <글쓰기를 말하다>가 눈에 띈다. 학술서격으로 <불가코프 문학 연구>도 그의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해 볼 만 할 것이다.

 

 

 

 

 

 

 

 

 

 

 

 

 

 

 

작가 신이현이 캄보디아에서 6년간 머물렀던 수기를 담은 <열대 탐닉>이 나왔다. 한국 복귀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꿈꾸는 하와이>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하와이 여행기다. 유명작가는 여행을 가도 책한권이 뚝딱 나오는구나. <메이드 인 공장>또한 유명작가의 에세이다. 한국작가 김중혁의 책인데, 15개의 다양한 공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썼다.

 

 

 

 

 

 

 

 

 

 

 

 

 

 

참여정부시절 홍보수석 이백만의 캄보디아 여행기를 엮은 <두 번째 방황이 가르쳐 준 것들>이 나왔다. 요새는 캄보디아 가는게 유행인가? <순간을 읊조리다>는 50인의 시인들이 순간에 대해 그림하나 시하나를 수놓은 책이다. <한국의 문학관>은 제목대로 한국에 있는 열 곳의 대표적 문학관을 답사한 책이다. 내가 가본것도 한 두어곳 되는 것 같다.

 

 

 

 

 

 

 

 

 

그 외에 볼만한 에세이로는 독립영화감독인 김종관의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 '꾸뻬 씨' 시리즈의 작가가 쓴 <내 안에 너만 없었더라면>, 팔레스타인 시인이 쓴 귀향기록인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등이 있다. 굵직하지는 않지만 새롭고 다양한 삶의 체험들이 녹아있다.

 

 

 

 

 

 

 

 

 

 

 

 

 

 

<원자력 프로파간다>는 그동안 일본이란 나라가 어떻게 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였는지 알게 해주는 실증적 자료다. <싸가지 없는 진보>는 강준만이 쓴 한국진보의 현재적 비판서다. 제 아무리 정치를 잘하더라도 이른바 '싸가지' 라는게 있어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기조의 글인 것 같다. 1판이 꽤 반응이 좋았던지 최신이슈를 보강한 <사회학> 2판이 나왔다.

 

 

 

 

 

 

 

 

 

 

 

 

 

 

 

<생각해 봤어>와 <유령에게 말걸기>는 청소년을 위한 우리의 교육을 위한 책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한국교육의 역사적 맥락도 훑을 수 있어 유익한 책이다. <다극화 체제, 미국 이후의 세계>는 2008년에 나온 책을 개정한것이다. 일극패권에 도전하는 주변부의 움직임을 다룬 국제정치서다.

 

 

 

 

 

 

 

 

 

 

 

 

 

 

<폭주노인>또한 2008년에 나온 책을 개정한 것이다. <일본 내면 풍경>과 같이 읽으면 일본사회에 어둡고 습한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폭주 노인>에 나온 문제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국에서도 진행형인 문제들이라 공감이 갈 것이다. <사회과학의 철학>은 사회사상읠 철학적 기초들을 학문적으로 조목조목 분석한 책이다. 조금 어려워진다.

 

 

 

 

 

 

 

 

학술서들로 아카넷에서 나온 <한국현대 정치사상과 박정희>, 그리고 <북한의 벼랑 끝 외교사>가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서술했을지 사뭇 궁금하다. <정치학으로의 산책>도 교제형식으로 꾸준히 나가는 책이다. 이번에 3판이 나왔다. 강수돌의 <자본주의와 노사관계>,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이 엮은 <세계화와 계급구조의 변화>로 자본주의 깊은 면을 볼 수도 있겠다. 

 

 

 

 

 

 

 

 

 

 

 

 

 

 

사회과학서 마지막으로 오연호의 덴마크 예찬론(?)인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권의 옹호>가 눈에 띈다. <여권의 옹호>는 한길사에서도 출간 된 바 있다. <포경은 없다>는 남성의 민감한 곳을 주제로 한 책인데 이 책을 보고 많은 남성이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경제쪽에서는 깔끔하게 여섯권 골랐다. 요새 매장이 많이 보이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을 다룬 <무인양품은 왜 싸지도 않은데 잘 팔리는가>가 제목때문에 바로 눈에 들어온다. 무인양품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짚은 제목이다. <위대한 탈출>은 자본주의의 작동방식과 현재 벌어진 위기까지의 과정을 잘 그렸다. <돈의 물리학>은 물리학자가 쓴 돈의 물리학이다. 돈을 진짜 물리적으로 다룬 것은 아니고 '흐름'을 물리적으로 빗대 다뤘다.

 

 

 

 

 

 

 

 

 

 

 

 

 

 

<김우중과의 대화> 이 책은 올릴지 말지 조금은 고민한 책인데 한국경제사의 한 부분으로 읽어둬도 괜찮겠다고 판단해 <살아남은 100년 기업 두산 이야기>와 함께 올려둔다. 사실상 친기업적인 두 책이라서 잘 걸러서 봐야 할 책들이다. <인포그래픽 한국경제>도 한국경제사로 간편하게 참고해 볼 만한 책이다. 인포그래픽으로 돼 있어 이해도 아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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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세계문학전집이 간헐적으로 무방비(?)상태에 툭툭 발간이 되곤 한다. 물론 작품의 질은 상당하다. 이번에는 구 동독작가 안나 제거스의 <통과비자>라는 작품이 번역됐다. 창비 세계문학은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꽤 내실있는 작품이 많은 것 같다. <학교 출입 금지>는 러시아 작가 코르네이 추콥스키의 작품이다. 성장소설로 분류되는데 내용을 보니 일반인이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름 없는 자>는 이탈리아 작가 도나토 카리시의 작품이다. <속삭이는 자>의 후속작이라고.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예판중이다. 한국 발매일은 9월 11일로 잡혀있다. 이 한 권으로 경제학에 큰 물음을 던져 준 저자이기에 책이 더 기대된다. <엑소더스>는 국제이주에 관한 경제학이다. 살기 어려워진 나라를 떠나 전 세계를 이동중인 지구인의 경제학이다. <타자를 위한 경제는 있다>는 이른바 '이타적 경제학'이다. 남을 위하면서도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

 

 

 

 

 

 

 

 

 

 

 

 

 

 

2030에 대한 책들도 상당량 나오기 시작한다 <2030 대담한 미래 2>와 <2030 미래의 대이동>이 그것이다. 15년정도남은 미래를 벌써 준비해야 하는 마음이 착잡하구만. <광고천재 이제석> 개정판이 나왔다. 신화적 인물의 뒤에는 항상 어느정도의 구라가 존재하는 법. 잘 걸러서 보되 그 사람의 커리어까지 깎아 내리지는 말자. 요새 그런사람이 너무 많아서.

 

 

 

 

 

 

 

 

 

 

 

 

 

 

중국에 관한 책 두 권도 돌아봄직 하다. <탈정치 시대의 정치>와 <격탕 30년>인데 각각 중국정치와 중국경제에 관한 책이다. 크게는 중국사회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숫자로 보는 세계화 교과서>는 2009년 나온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의 개정판이다. 내용을 보완하고 인포그래픽을 수정증보해 펴냈다.

 

 

 

 

 

 

 

 

 

 

 

 

 

 

 

사회과학쪽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책이 많이 보인다. <죽음을 원할 자유>와 아나키스트의 생각을 담은 <국가 없는 사회>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 형법>은 법 특히 형법에 관해 잘 알지 못하는 대중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이렇게 나와도 일반사람에게 법은 늘 멀기만 하다.

 

 

 

 

 

 

 

 

 

 

 

 

 

 

NHK의 PD인 이가라시 쿄우헤이가 만든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인체특허 표류기>가 나왔다. 유전자 특허의 실상을 파헤친 다큐로, 생명과학과 관련된 특허의 허와 실을 잘 파헤쳤다는 평을 듣고있다. <생각하는 피부> 역시 일본 저자의 책인데, 미나토 지히로 교수의 '피부 사회학'이다. 이 책을 어떤 용도로 읽어야 할지 다소 막막하긴 하다. <포스트 모더니즘: 마르크스 주의의 비판>은 "포스트모더니즘은 푸코, 데리다, 들뢰즈 같은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자들의 계몽주의 비판과, 난관에 봉착한 모더니즘 예술을 새로운 예술형식이 대체했다고 보는 견해와, 마르크스가 분석한 산업자본주의와 근본적으로 다른 포스트산업사회가 도래했다는 주장"을 펴는 책이다.

 

 

 

 

 

 

 

 

그 외 사회과학서로 권력을 다룬 책들과 여성의 삶과 정치를 다룬 책들이 나와있다. 박근혜정부를 중간평가하는 책도 있다. <최후의 선택 아로파>는 자본주의 다큐인 '최후의 제국'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인류생존의 원리에서 자본주의의 모순과 답을 찾는 지난한 여정이 담겼다.

 

 

 

 

 

 

 

 

 

 

 

 

 

 

책과 인쇄에 관한 책이 연달아 나와서 한데 묶었다. 나중에 다른 포스팅을 할 계획도 있다. 일단 책의 '관리'에 해당하는 책인 <장서의 괴로움>과 <베이스 캠프>를 함께 읽어도 좋겠다. 둘 다 서재에 관한 책, 책에 관한 책이니까. <한국 인쇄 문화사>는 우리나라의 인쇄역사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의 역사>와 함께 두고 보면 좋겠다.

 

 

 

 

 

 

 

 

 

 

 

 

 

 

<포스트 휴머니즘의 미학>은 '사이 시리즈' 새 책이다. 오랜만에 새 책이 나오는 것 같다. 집필은 김은령 교수가 맡았으며 기술의 발전이 추동한 미적 감수성을 책에 풀어냈다고 한다. 기술과 미학의 '사이'를 설명하는 듯 하다. <겹겹의 공간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들을 인문학적으로 돌아 본 것이다. 한참 나왔던 '사물' 에 관한 인문학이 '공간'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내 친구를 찾습니다>는 건국대 몸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이다. 그간 많은 책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관계맺기'를 주제로 했다.

 

 

 

 

 

 

 

 

 

 

 

 

 

 

<청춘아! 멈춰라, 생각하라>는 일본저자가 쓴 철학서다. 청춘자를 굳이 붙일 필요가 없는 내용의 책인데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 올려둔다. <비유의 발견>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4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다. 100개의 비유를 뽑아 잘 정리했다. <늘 푸른 소나무>는 '소나무에 대한 인문학'이다. 한 군데 우뚝 서있는 소나무를 보며 저자는 무슨 생각을 풀어냈을까.

 

 

 

 

 

 

 

 

 

 

 

 

 

 

김기협의 <해방일기> 8권이 나왔다. 10권 완간이 얼마 안남은 것 같다. <프랑스 궁정 스캔들>은 프랑스의 군인이었던 브랑톰이 쓴 프랑스 궁정야사라고 할 수 있겠다. 야사라지만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실이 많으니 안심해도 될 듯. <위대한 탐험가 마젤란>은 유명한 독일의 전기작가이자 소설가인 슈테판 츠바이크의 저서다. 탐험가 마젤란을 그만의 필치로 그려냈다.

 

 

 

 

 

 

 

 

 

 

 

 

 

 

<낮잠형 인간>의 반응이 좋았던 탓인지 바로 후속작을 출간한다. 로맹 모네리의 <상어 뛰어넘기>가 이어지는 책이다. <자살의 전설>은 미국작가 데이비드 밴의 작품이다. 짧고 간결한 문체에 끌린다. <그림자>는 프랑스 작가 카린 지어벨의 작품이다. "코냑추리소설대상,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 프랑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아직 미판인데 금방 나올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작품 <여자 없는 남자들>이 출간된다. 소개를 보니 "이번 소설집에서는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써내려간 여섯 편의 작품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걸작 <변신>의 독특한 오마주이자 해외 판본에만 특별히 수록되는 단편 '사랑하는 잠자'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일본독자들은 뭔 죄인가. <마음>은 다수의 책을 냈던 도쿄대 교수 강상중의 소설이다. 언제 소설까지 쓴건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으려나? <화과자의 안>은 제목이 특이해 눈길이 갔다. 사카키 쓰카사라는 작가의 작품으로 열아홉 소녀의 화과자점 알바기가 주제라고 한다.

 

 

 

 

 

 

 

 

 

 

 

 

 

 

 

한국소설에서는 이렇다할게 없었다. 온주주 소설선으로 김주영의 <이 밤의 끝은 아마도>와 네임드 블로그 dcdc의 소설집 <대통령 항문에 사보타지>가 그나마 눈에 들어온다. (사실 이런 인터넷 작가의 소설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편이지만.) <밤의 이야기꾼들> 또한 처음듣는 작가 전건우의 첫 소설집이다. 뭐 이런것도 한번 봐보는거지.

 

 

 

 

 

 

 

 

 

 

 

 

 

 

 

 

 

 

그간 쌓인 시집들을 정리했다. 문학과 지성사 창비가 각각 세권, 문학동네가 지난 업데이트이후 여섯권이 누적됐다. 김현의 <글로리홀>이 그 중에서 가장 무게감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 김현이 그 김현이 아니라는 것은 알만한 독자들이면 알것. 비교적 신진 시인의 시집이 많고 잘 몰랐던 시인들이 많아 잘 보고 골라야 할 듯 하다.

 

 

 

 

 

 

 

 

 

 

 

 

 

 

예술쪽에서도 눈에 걸리는 책이 별로 없지만 <바티칸 회화의 모든 것>은 비싸도 볼 만 한 책이다. 서점가면 샘플이라도 보시길. <데스크 프로젝트>는 100명의 크리에이터의 책상을 담았다. 내가 가지고 싶은 내가 꿈꾸던 책상의 모습들이 많은 듯. <장식>은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노트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누군 노트도 책으로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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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그러니까 오늘 한국에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처음 방문했다. 제목에 교황대신 교종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교황'이라는 단어 자체가 권위적 느낌을 풍기고 황제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이유로 '교종'으로 순화시켜 쓴다는 기사를 어디서 본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교종이든 교황이든 훌륭한 사람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 둘 다 사용해도 무방할 듯 싶다. 본인은 종교가 없지만 이번 교황의 성품이나 행보등을 볼 때 진정한 종교인으로서의 자세가 무엇인지 비종교인이라도 무언가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분인 것 같아 방한일정에 관심이 간다. 교종의 방한에 맞춰 방송사별로 다큐들을 많이 방영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교황의 권고문인 <복음의 기쁨>이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교종과 관련된 책이 한 달이면 수십권씩 쏟아지고 있다고 하니 가히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바다. 모쪼록 그의 방한이 얼빠진 한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교종의 권고서인 <복음의 기쁨>은 원제 그대로 제목을 번역한 것 같다. 방송등에도 '복음의 기쁨'으로 소개하고 있고 원어도 그게 맞는 듯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은 천주교 출판사가 아닌 21세기북스에서 펴낸 것인데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다만 역자가 개신교식 용어로 번역을 해놨다는 독자의 리뷰가 있어 짐짓 선택을 망설이게 할 수 있다.

 

 

 

 

 

 

 

 

 

 

 

 

 

 

수 많은 교황 관련서중에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것은 단연 위에 열거한 <복음의 기쁨>이 될 것이다. 그 외 여러가지를 살펴보았는데 삼인에서 나온 <매일 묵상>이 신자나 비신자에게도 괜찮은 책이 될 것 같고 개혁교황의 면모와 바티칸이 왜 프란치스코 교황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긴 <교황과 나>, 그리고 교황의 역사를 담은 <교황 연대기>까지 보면 얼추 교황에 대한 감은 단단히 잡고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래는 많은 교황 관련서 중에 대체적으로 교황과 관련성이 높은 것들로만 골랐다. 한국저자가 지은 책은 거의 배제했다. 별로 영양가 있는게 없어보였다. 관련서들을 고를 땐 조금은 신중함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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