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준

말도많고 탈도 많은 경제학자 장하준의 새 책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나온다. 원서의 제목도 <Economics : The User Guide>라고 돼 있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번역으로 보인다. 원서, 번역서 모두 상당한 분량이며 일반인이 알기 쉽게 다양한 학파의 경제학적 성취와 문제점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간 출간한 책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모두 순도가 높고 논쟁적인 책들이어서 그의 이번 책도 기대가 된다.

 

 

 

 

 

 

 

 

 

 

 

 

 

 

- 팀 하포드 (Tim Harford)

<경제학 콘서트>로 국내시장에서 아주 잘 먹혀들어간 저자 <팀 하포드>의 신간 <당신이 경제학자라면>도 나와있다. 이 책 역시 위의 장하준 저서와 비슷하게 일반인이 느끼는 체감되는 경제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아주 사소한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제학이다. <경제학 콘서트>와 이 책 사이에는 <어댑트>라는 책이 끼어있다. '불확실성'에 대한 책으로 영미권에서 꽤 반향을 일으킨 책이다.

 

 

 

 

 

 

 

 

 

 

 

 

 

 

- 이석영

이석영이란 이름을 잘 모를 수도 있겠다. 나도 KBS에서 하는 '인문강단 樂'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빅뱅우주론을 강의하는 것을 보고 처음 알았다. 옥스포드대 교수를 하고 모교인 연세대에서 천문학을 가르치고있다. 이번에 나온 <초신성의 후예>는 자신이 천문학을 가르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천문학이 얼마나 가치있는 학문인가를 말하는 일종의 에세이같은 책이다. 그에 반해 <빅뱅 우주론 강의>는 정말 알기쉽게 쓴 천문학책이다.

 

 

 

 

 

 

 

 

 

 

 

 

 

 

- 이택광

대중문화평론가이자 교수인 이택광의 새 책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가 나왔다. 개떡같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또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공부해야하만 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저자의 관심이 여러군데 닿아있다 보니 <반 고흐와 고갱의 유토피아>, <마녀 프레임>이라는 책도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잘 된 책도 있고 아닌 책도 있다. 다 좋다고 감히 말하지는 못하겠다.

 

 

 

 

 

 

 

 

 

 

 

 

 

 

- 강신주

이 양반 인기가 너무 많아졌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의 책은 좋다. 동양철학을 전공한만큼 신작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가 주목받는것이 당연해야한다. <노자 혹은 장자>는 예전에 나왔던 자신의 동양철학에 대한 주저(?)두 권을 묶은 것이다. 지식인마을 <장자&노자>도 펴낸 바 있어 함께 묶어둔다.

 

 

 

 

 

 

 

 

 

 

 

 

 

 

- 조승래

<공화국을 위하여>를 우연히 접하고 괜찮은 저자로 인식하게 된 조승래 교수의 <공공성 담론의 지적계보>가 나왔다. 공화제와 공공성이 저자의 주된 관심사로 보이며 새 책은 그러한 지식적 담론의 역사를 그려보는 책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세상이 백 명이 놀러 온 캠핑장이라면>을 번역하기도 했다. 나라도 소개 안하면 묻혀버릴 책 같기도 하다.

 

 

 

 

 

 

 

 

 

 

 

 

 

 

- 빌 브라이슨 (Bill Bryson)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있는 빌 브라이슨의 신간이 나왔다. <여름, 1927, 미국>이란 책인데, 1920년대의 미국 격동기 중 1927년을 콕 찝어 다양한 사건과 일화를 그만의 필치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그간 그의 저서가 꽤 많이 나온 관계로 전작과 전전에 번역된 책을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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