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을 해서 그런지 중국과 관련한 국제정치학 책이 많이 나온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와 <중국과 일본의 대립>도 그 라인에 선 책이다. <여파>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망가진 원인과 결과, 대책까지를 나열하고 있는 책인데 번역의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미국의 민주주의와 제3세계나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비교하고자 한다면 <민주주의 구하기>와 <진화하는 민주주의> 두 권을 함께 읽어보자. <공공성 담론의 지적계보>는 공화주의나 공공성담론에 관한 연구자인 조승래 교수가 정리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 집어든 책.

 

 

 

 

 

 

 

 

 

 

 

 

 

 

 한국사회나 정치에 관한 책으로는 <안두희, 그 죄를 어찌할까> ,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 ,<다시 사람이다> 정도가 눈에띄는데 마지막 책은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을 쓴 고상만 조사관의 책이다. 한국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잘 정리했다.

 

 

 

 

 

 

 

 

 

 

 

 

 

 

미국 교육에 관한 책이 두 권 나왔다. 하나는 소스타인 베블런이 쓴 <미국의 고등교육>이고 다른 책은 미국의 공교육에 관해 다룬 <스쿨>이다. 그에반해 <총을 든 아이들, 소년병>은 그 반대에 서 있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교육의 기회조차 박탈당한채 총을 들어야 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하고싶은 일 해 굶지 않아>는 스펙, 학벌때문에 하고싶은 일도 못하고 남들따라가기 바쁜 젊은이들이 봐야할 책이다. 물론 나도 젊은이에 해당해서 한번 봐야겠다. <착한 에너지 나쁜 에너지 다른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탈핵찬성에 선 입장이라면 당연히 읽어봐야 할 책이다. 빨리 탈핵하자. <조건없이 기본소득>은 요새 말많은 노령연금이니 뭐니 하는 거 다 집어치우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 수 있게 소득을 제공하는 것을 설명한 책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영양시대의 종말>은 "오남용된 영양 지식이 어떻게 건강과 음식문화를 망가뜨렸으며,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과학자의 입장에서 밝힌 책"이라고 한다. 소개를 참 잘 쓴것 같다. <도시 해킹>은 그야말로 도시의 안보이는 지하세계를 해킹해 들어간것이다. 그들은 하수관도 지나고 전기선이 얽힌 지하도 지난다. 정말로 도시를 '훔치'는 것이다. <문화 유전자 전쟁>은 인류의 경제에 대한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시각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구성한 책으로 보면 되겠다.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경영쪽에서 이 <신호와 소음>이 굉장히 각광받고 있다는데 살펴보니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다. 일단 킵해둔다. <자본주의 사용설명서>는 EBS 다큐멘터리로 재미있게 봤던 시리즈다. 자본주의의 과거에서부터 현재를 아주쉽게 설명했다. <9900원의 심리학>은 경영서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심리서라고 하기에도 뭐하나 여튼 가격에서 9에 얽힌 비밀을 말해준다.

 

 

 

 

 

 

 

 

 

 

 

 

 

 

<직업의 지리학>과 <공무원이 말하는 공무원> 둘 다 직업에 관한 책이다. 전자는 지역별로 직업의 편차와 연봉의 차이등을 비교적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후자는 뭐 공무원 되고 싶은 사람 보면된다. <경영의 책>이 나왔다. 50% 할인만을 기다린다.

 

 

 

 

 

 

 

 

 

 

 

 

 

 

<목축의 시작>은 인류가 목축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간단히 기술하고 있다. 정말 간단히. <숲에서 우주를 보다>는 작년 미국 교양과학부문에서 가장 괜찮은 책으로 평가받은 책이다. 숲 1세제곱미터를 1년동안 관찰하고 쓴 책이라고한다. <사람의 아버지>는 700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류진화의 비밀을 밝힌다.

 

 

 

 

 

 

 

 

 

 

 

 

 

 

마스다 미리의 <잠깐 저기까지만>은 그녀의 여행에세이다. 은근히 인기가 많은 저자인데 나는 안지 얼마 안됐다. <책빛숲>은 알라딘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최종규씨가 헌책방 아벨서점과 함께한 순간들을 오롯이 기록한 책이다. 예전에 그의 블로그에서 전국 헌책방의 정보를 보며 마음에 드는 곳을 하나씩 찾아다니던 기억이 있어 책이 더욱 반갑다. 정호승의 에세이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도 나와있다.

 

 

 

 

 

 

 

 

 

 

 

 

 

 

<축제 여행자>는 사방팔방 지구촌의 축제를 넘나들며 적어간 축제일지다. 이런사람도 있어야 세상에 뭐가 있는지 간접경험이라도 하는 것 같다. <술의 노래>는 술 얘기를 빌어 인생을 말하는 책이라고 하는데 사실 술얘기가 제일많다. 애주가라면 읽기 좋은 책. 술에 관한 철학이라고나 할까.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는 초판이 나오고 난 뒤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증보판을 번역한 것이다. 동명의 영화 '프리덤 라이터스' 를 바로 2주전에 봐서그런지 한번에 책이 눈에 띄었다. 미국의 공교육을 다룬 위의 책과 같이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래픽 노블에서는 남영동을 만화로 다룬 <짐승의 시간>이 돋보인다. 그림체는 너무 마음에 안들지만 내용이 좋다. <가브릴로 프린치프>와 미메시스에서 나온 <담요>의 작가 초기작인 <안녕 청키 라이스>도 한번 거들떠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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