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노래하는 백골

 45. 가든 살인사건

횡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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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4-09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Fithele 2004-04-09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노래하는 백골 어떻게 구하셨습니까? 부러워라...

물만두 2004-04-09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리품이 아니라 손품입니다. 인터넷 중고서점만 뒤집니다. 다리 품 팔기에는 넘 게을러서요... 음하하하... 두드려라, 열리리라가 아니라 구하라, 살 수있다입니다...

panda78 2004-04-10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든 살인사건>! 저 책으로 읽은 기억이 나네요, 반가워라.. ^^ 저거 말고 다른 데서 나온 케늘 살인 사건인가? 도 읽었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래되어서... ㅡ.ㅡ;;

물만두 2004-04-10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닐 살인 사건입니다... 가지고만 있지 아직 못 읽었습니다... 자꾸만 책은 쌓여가고 읽는 속도는 나날이 떨어지고 죽겠습니다...
 
컴퓨터범죄 걸작선
아이작 아시모프 / 지리산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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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세계의 모든 고뇌 (All The Troubles of the World) - 아이작 아시모프, 방해 (Spanner in the Works) - 맥킨토시, 경계선을 뛰어넘어 (Getting Across) - 로버트 실버버그, 화일 유 웨이트 사 (While U Wait) - 에드워드 워렌, 달 아이 러브 유 (DARL I LUV U) - 조 고어즈, 컴퓨터 형사 (Computer Cops) - 에드워드 D. 호크, 샘 홀 (SAM HALL) - 폴 앤더슨

 

컴퓨터에 관한 범죄만을 모은 작품집이다. 그러니까 이 단편집은 엄밀히 말하자면 추리 장르가 아닌 SF 장르에 속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조 고어즈의 <화일 유 웨이트 사>는 어디서 본 듯한 작품이다. 그런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떤 작품이냐 하면 컴퓨터가 사랑한다는 말을 전문으로 낯선 사람에게 보냈는데 그 사람은 그녀가 인간이라 생각하여 그녀를 찾는다는 이야기다. 역시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이 제일 좋았다. <이 세계의 모든 고뇌>를 컴퓨터에 맡긴 인간들의 이기심에 의해 컴퓨터가 자살을 하려 하는 내용이다. 또 맥킨토시의 <방해>는 컴퓨터가 인간을 파멸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스파이를 알리려 왜곡된 정보를 준다는 내용이지만 마지막이 의미심장하다. 로버트 실버버그의 <경계선을 뛰어넘어>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라지자 마비된 한 도시를 구하고자 그것을 훔쳐서 도망친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컴퓨터에 점점 길들여지고 있다. 지금도 컴퓨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나중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아무래도 조지 오웰이 경고한 빅 브라더는 컴퓨터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매트릭스가 지나친 환상이나 허구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들고 있다. 그렇다고 인간이 할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것은 별안간 일어난 일이 아니므로... 내 평생에만 일어나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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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10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어요. 정말 매트릭스가 환상이나 허구가 아니라는 생각 종종 합니다.

물만두 2004-04-1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요즘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답니다...
 
토라진 아가씨 - 미스터리 베스트 7
얼 스탠리 가드너 지음, 신용태 옮김 / 해문출판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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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번역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페리 메이슨 시리즈로 <비로도의 손톱> 다음의 작품이다. 같은 해에 발표된 작품이기도 하다. 두 작품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아마 알 것이다. 페리 메이슨이 얼마나 다르게 그려지고 있는 지를... 페리 메이슨은 무쇠 같은 사나이다. 중년의 배불뚝기 아저씨가 아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페리 메이슨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다. 몇 줄의 친절한 묘사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이다. 아마 읽어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책의 모양만 그럴 듯 하게 찍어내지 말고 번역에나 충실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출판사에. 얼 스탠리 가드너의 작품은 사실 양장본의 하드커버로 나올 만한 작품이 아니다. 이 작품은 문고판만으로 충분한 작품이다. 이런 작품을 굳이 양장본으로 해서 비싸게 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비싸서 독자들이 외면할 게 뻔하다는 생각은 안 하는 걸까... 양장본으로 만들 생각이라면 좀 성의를 가지고 페리 메이슨 시리즈를 예전의 삼중당 크기만한 문고판이라도 좋으니 전집이 나왔으면 좋겠다. 문고판이라고 번역을 이상하게 하지 말고 말이다. 그리고 내용이 궁금한 분은 사서 읽으시길... 이 작품 외에 페리 메이슨 시리즈는 <비로도의 손톱>, <말더듬이 주교>, <기묘한 신부>가 나와 있다. 함께 보면 즐거우리라 생각된다.

무서운 것 싫어하는 독자들, 아가사 크리스티류의 작품만을 고집하는 독자들, 엽기적 사건에 싫증이 난 분들에게 권한다. 페리 메이슨 시리즈 볼 만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읽으실 때는 최면을 걸고 보시길... 페리 메이슨은 멋진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 같은 변호사다 라고... 또한 이 작품은 지금까지 나온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페리 메이슨의 법정 장면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트릭도 괜찮고, 무엇보다 페리 메이슨은 여자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흑기사라는 사실이다.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들도 볼만 하리라 생각된다.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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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Return of the Black Widowers 2003

 

 

 

 

 

Until his death in 1992, author Isaac Asimov would write more than 120 ingenious tales of detection and deduction, and in 66 of them he would present his armchair detectives, the Black Widowers, with the mind-teasing puzzles that they would strive to solve in often-quarrelsome conversation. The Black Widowers club is meeting again. In a private dining room at New York's luxurious Milano restaurant, the six brilliant men once more gather for fine fare served impeccably by their peerless waiter, Henry. At table, too, will of course be that requisite dinner guest to challenge their combined deductive wit: a man whose marriage hinges on finding a lost umbrella; a woman shadowed by an adversary who knows her darkest secrets; a debunker of psychics unable to explain his unnerving experience in a haunted house; or a symphony cellist accused of attacking his wife with a kitchen knife. In addition to six stories that have never before appeared in any collection, this volume includes the ten best-ever Black Widowers cases, among them the very first to be published, in Ellery Queen Mystery Magazine, as well as the first brand new Black Widowers story to appear in more than ten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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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빛나는 감 I
다카무라 카오루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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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작품은 <마크스의 산>에 이은 고다 형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자 우리 나라에서 보는 마지막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 <레이디 조커>가 출판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우리는 잔인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이렇게 묻곤 한다. 인간은 왜 이 저지르는 것일까? 그런데 바꿔 생각하면 이런 일을 저지르지 말아야 하는 법이 인간에게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십대 청소년 몇 명이 같은 반 친구를 살해한 일이 발생했다. 형사가 그들에게 물었다. "왜 그런 일을 저질렀지?" 아이들은 말한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인간에게는 이해할 수 있는 범죄가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범죄가 있다. 이해할 수 있는 범죄는 복수, 탐욕 - 물욕, 색욕 등을 포함해서 -, 우발적 정당 방위 등이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뤄지는 사건도 이해할 수 있다. 그가 정신병자라면 말이다. 하지만 멀쩡한 사람이 어느 날 살인자가 된다. 아무 이유 없이... 인간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석양에 빛나는 감이라는 멋있는 제목의 이 작품은 일본 제목도 같다. 석양에 빛나는 감빛 색깔을 갈망하는 고다 형사와 그의 어릴 적 친구... 그것은 예언이었을지도 모르고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인지도 모른다. 당신 안에 지금 어떤 색깔이 들어 있는가... 그 색깔이 당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는가... 하지만 메시지를 전한다 해도 우린 결코 알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래야만 왜? 라는 질문이 남을 수 있으니까...

당신은 문득 자신이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고, 왜 있는 지 의문이 들 때가 있지 않는가... 회의라는 감정이 가슴속을 파고들어 노을 빛, 석양에 빛나는 감빛으로 갑자기 폭발할 때가 있지 않은가... 그럴 때 갑자기 솟아오른 분노와 갈망과 절망을 우리는 무엇으로 다스리고 있는가... 범죄라는 이름으로 다스리고 있지는 않은가... 그런데 그것을 무엇으로 가라 앉히고, 나조차도 모르는 시한 폭발의 폭발 시간을 어떻게 감지한단 말인가... 그래서 인간이 죄를 짓는 이유, 알 수 없는 죄를 짓는 이유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도 모르는 것은 누가 알 수 있단 말인가... 신이? 인간이 죽인 신이??? 그것이야말로 석양에 빛나는 감빛 환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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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2004-04-12 2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물만두 2004-04-13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하기 무척 힘든 책인데 제 눈에 띠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