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시 경의 모험 그리폰 북스 4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사의 그리폰 시리즈는 SF 시리즈다.

Lord 다아시! 귀족 아래의 계급으로 잰틀맨인 사람이다. 그가 이 이름 모를 시대의 탐정이다. 이 작품은 마치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가 활약하던 시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가스등이 거리를 밝히고 마차들이 거리를 누비고 다니던 영국의 19세기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시대는 이미 20세기 중반이다. 다만 19세기에서 과학의 발전이 멈춘 것뿐이다. 그들은 어느 시대부터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과학보다는 마술을 더 믿고 의지하게 되었다. 중세 시대의 아더왕 때부터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과학은 최소한 발달에 그쳤고 마술은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다. 그래서 사건의 수사에 마술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다아시 경의 조수로 마술사 마스터 숀이 늘 함께 한다.

이 작품은 SF 소설이래서 SF적인 이야기를 중시한다. 하지만 나는 이 작품을 추리 소설로 읽었다. 다아시 경이 탐정으로 활약을 하기 때문에 읽은 것이다. 추리 소설의 관점에서 보자면 특이한 경험이었다. 재미있고 마치 홈즈가 등장하는 추리 소설을 한 편 읽은 기분이다. 물론 다아시 경이 홈즈보다는 매력적이다. 색다른 추리 소설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읽어도 좋을 괜찮은 작품이다. SF 팬들은 화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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