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진 1
타카하시 츠토무 지음 / 세주문화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사연이 깊을 것 같은 사나이다. 이이다 쿄야! 비정한 형사. 자신을 사랑한 여자가 굶어 죽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남자. 타협할 줄 모르고 인질이 붙잡혀 있어도 손의 떨림조차 없이 범인을 쏘아 죽이는 남자.

너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남자다. 쿄야도 어린 시절이 있었겠지. 천진하고 귀여운, 사춘기 소년의 떨리는 사랑도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사랑하는 여자도... 웃지 않는 것일까, 웃으면 안 되는 것일까. 너무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남자다. 가끔은 인간 같지 않아 정이 떨어지려고 하지만 그의 눈빛은 이상하게 사람을 끌어당긴다.

조금만 더 지켜봐야지, 이런 생각을 갖게 한다. 작가가 너무 진지한 걸까. 아니면 너무 코미디 같은 만화가 많아서 이런 인물을 설정한 걸까. 너무 진지하고 너무 냉철하고 아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이다 쿄야의 진실을 알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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