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옥타비아 버틀러의 <블러드 차일드>를 읽었다. 추, 충격@_@;;;;;;;;;
계속해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마침 술친구 도착.
나보다 약간 연장자인 이 분은 언젠가부터, 내가 하는 말에 ˝그건 아니지!˝ 하고 큰 소리로 반박하는 일이 잦아졌다.@_@; 그냥 내 생각과 다르구나가 아니라 그건 틀리다! 하고 당당하게 주장하며 본인 생각만이 맞다고 하는데 상당히 당황@_@;; 다른 이가 그러는 걸 보면 또 어떻게 본인 말만 맞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지극히 오만하다고 분개@_@;;
뭐지?-_-a
한 잔 하고 헤어지면 이명처럼 ˝그건 아니지!˝가 윙윙@_@;;;
저렇게 꼰대-_-가 되는건가 싶으면서도 나도 남들이 보면 저런 모습일까 싶어서 모골이 송연-_-;;;;;;
그러나, 생각해보니 이 분은 여러명이 함께 있을 때는 매우 다정한 태도로 대화에 참여하는데..-_-
1.오래 알고 지내다보니 나한테만 만만해서 그러는거다-_-
2.내 생각이라는 건 진짜 다 틀렸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거였다-_-
...2는 아니겠지요. 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