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로 사망한 작가가 남긴 에세이인 듯 소설인 듯 모호한 작품. 작가는 한 때 미셸 푸코의 연인이었다고. 책 속에서 다른 이름으로 묘사되는 미셸 푸코와 이자벨 아자니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김현 시인의 에세이를 읽다가 알게 된 작가인데 책 마지막에 시인의 해설이 곁들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