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baby도 많이 생기고(수줍///) 십수년 후 그 아이들은 quaranteen이라 불리게 될 거라는, 위안이 되는 뉴스만 듣게 되면 좋겠는데ㅠㅠ 현실은..

가정폭력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이런 슬픔ㅠㅠ;;

얼마전 북플에서 읽고서 저런. 했었는데 좀 아까 옆집에서 고함, 비명, 깨지는 소리, 심지어 복도에도 유리병 같은 걸 내던지고ㅠㅠ;

벌벌 떨다가 관리실에 전화해서 너무 무서운데 좀 와 주시면 안 되겠냐고 부탁드렸다. 잠시 후 경비아저씨께서 올라오신 기척이 나서 나와보니 ˝돈 받아 ×먹었으면 닥치고 있어라˝며 아버지같은 분께 수모를 주더라는ㅠㅠ;;; 너무나 죄송ㅠㅠ;;;; 지구대에 연락할께요 하고 전화를 하려니 나와 있던 이웃의 젊은 부부가 벌써 했다며 위험하니 들어가 있으라고-_-;;;;; 잠시 후 지구대에서 나와서 문 열어보시라고 두드렸으나 돌아오는 건 욕설 뿐-_- 신고 들어왔으니 문 여셔야합니다. 몇번 고지해도, 안 열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며 그냥 돌아가심. -_- 가정폭력의 경우 강제력 동원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닌감ㅠㅠ;;;

경비아저씨는 쓸쓸히 복도에 깨져있는 유리조각들을 치우시고ㅠㅠ;;; 사고친 인간이 수습해야지ㅠㅠ;;;;;

그 뒤로도 한동안 고함치는 소리 들리다가 지금은 잠잠하다-_-; 진정된 건가. 무서워라ㅠㅠ;;;

산책 나가려 했는데 옆집 남자 마주칠까봐 무섭 ㅜㅜ 그냥 앉아서 와인 한 잔 합니다. -_-;;;;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중 인생의 회전목마는 내가 늘 헷갈려하는데 방금 라디오에서 연속으로 나왔다. 신기하군요@_@;;;;

와인 한 잔 더 따르고 옥타비아누스가 스무살도 더 많은 안토니우스를 어떻게 요리할지 고대해봅니다.(책과 음악으로 일단 피신-_- 옆집 상황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길 바라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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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20-04-12 20:21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ㅜㅜ;;; 지금까진 조용하네요ㅠㅠ;;; 잠깐 화내고 부끄러워하고 있으리라 믿어봅니다ㅠㅠ;;;;;; 미소년 옥타비아누스가 임신한 유부녀에게 홀딱 반해서 놀랐어요ㅎㅎ 심지어 둘째아이@_@;; 심지어 24세 옥타비아누스보다도 연하인 21세@_@;;;; 지금이나 기원전 40년이나 세상은 요지경이네요♡

수이 2020-04-1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 넘 많아요. 아 정말...... 그나저나 연필깎이 넘 이뽀요 달밤님, 와인 땡긴다 아이참 -_-

moonnight 2020-04-13 13:09   좋아요 0 | URL
수연님^^ 밤에 불지르는 거 아닌가-_- 오만 상상 다 했네요ㅜㅜ 제가 예뻐하는 알라딘굿즈예용 버건디 연필깎이^^ 저도 벌써 와인 생각이..(정신차렷!-_-)

책읽는나무 2020-04-12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덜덜......ㅜㅜ
바로 옆집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합니다ㅜㅜ
암튼 조심하세요. 문나잇님!!!!!
가정폭력은 정말이지 빨리 사라져야할 단어입니다.ㅜㅜ



moonnight 2020-04-13 13:11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 맞아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따라나올까봐 무서웠어요ㅠㅠ 안에서 현관문에 뭘 자꾸 던지는지 거슬리는 소음을 만드는데 불안해요ㅠㅠ 가정폭력이라니.. 참 비겁한 남자들이에요ㅠㅠ

라로 2020-04-13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괴로우셨겠어요!!ㅠㅠ 가정집도 아니고 아파트에 살면서....
길게 적었지만, 제가 길게 적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닐 것 같아 다 지웠어요.ㅠㅠ
어서 빨리 가정 폭력이 가정과 사회에서 뿌리 뽑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성들은 저런 남자들과 당장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암튼,, 여전히 흥분...죄송해요..ㅠㅠ

그나저나 저는 백건우 씨디가 젤 먼저 눈이 띄고요,,그다음은 책커버!! 이렇게 책을 위하시다니!!
그리고 책갈피!! 얼마나 사용하셨으면,,,,님의 성정이 보이는 듯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와인 이름,,,캘리포니아 산인가? 싶은 이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르헨티나 제품이군요.ㅎㅎ
어쨌든 혼술 하시는 달밤 님 부럽습니다요~~.^^
암튼 숨 깊이 들이쉬시고 마음 가라앉히셨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저렇게 찰찰 담아서 드시는 군요!!^^ 근데 안주는???

moonnight 2020-04-13 13:20   좋아요 0 | URL
흑흑 라로님ㅠㅠ; 옆집은 새로 이사온 모양인데 그전에 살던 부부는 밤낮없이 짖어대는 개를 키워서 괴로웠거든요.ㅠㅠ 어제 그런 일을 겪고보니 이전 사람들은 양반이었네요ㅜㅜ;;
하여간-_-;
정말 저런 남자들은 우주로 내던져 버리고 싶어요ㅠㅠ;;;;;

맞아용 와인은 아르헨티나 말벡품종인데 제가 요즘 꽂혀있는 품종이에요^^ 표면장력을 이용해서 넘칠 듯 따르는 걸 좋아해요. 호호^^ 혼술할 때는 안주는 잘 안 먹게 되네요. 솜씨도 없고ㅜㅜ; 저 책커버는 알라딘굿즈인데 맘에 꼭 들어요 다른 색깔 다른 크기도 구비되어 있답니다 핫핫( 굿즈를 사고 부록으로 책을 받는 일인-_-)

Joule 2020-04-13 2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문근영이 나온 ‘청담동 앨리스‘라는 드라마가 있었어요.
거기 남자 주인공(재벌)이 문근영에게인가, 문근영을 괴롭히는 속물인간에게인가 그런 문장 하나를 인용해요.

˝젊은 아우구스투스는 짜증이 많습니다.˝

앞뒤로 구구절절 설명이 따라붙지도 않고, 특별히 임팩트 있는 문장도 아닌데, 그 인용이 너무 멋져서 뇌리에 남았어요. 저 문장을 인용한 의도는 그거겠지요. 나도 젊은 아우구스투스처럼 짜증이 많단다. 그러니 조심하려무나. (저 아무래도 설명충인 것 같아요;;; 최근에 좀 깨달았음.)

(달밤 님 어떤 포스팅 보고 저 로마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해서 지금까지 그런 책 안 읽었는데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것은 안 비밀.)

moonnight 2020-04-13 20:39   좋아요 0 | URL
앜 Joule님!!! 오랜만이에욧! 왜 이리 뜸하셨어요?ㅜㅜ 다른 분 페이퍼에서 Joule님 글 읽고 싶다고 댓글로 이야기하기도 했었는데ㅠㅠ; 반갑습니다. 이제 종종 글도 써주실거죠?♡
<청담동 앨리스>는 본 적 없는데 재벌남의 자신감 굉장하네요. 자신을 젊은 아우구스투스라고@_@;; 엄청난 미모에 지략가@_@;; 별 설명없이 대사를 넣은 작가가 놀라워요. Joule님처럼 딱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시청자가 많진 않을 것 같은데@_@;;
오~ 어떤 포스팅이었을까요? Joule님께 독서욕구를 일으켜드리다니. 늘 제가 자극받는 쪽이었는데요. 홍홍(좋아함^^;)
저는 역사소설 아예 관심 없는 축이었는데 이 시리즈는 정말..너무나 좋아요ㅜㅜ;
하여간에;; 진심 반가운 Joule님. 자주 뵙길 기원합니다. 어디 가지 마셔요♡
 

이제야 읽었다. 명불허전 @_@;
마침 아침 신문에서 이 책이 일본 <2020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이 되었단 기사를 읽었다. 아시아권 첫 수상이라고. 축하합니다.

조카아이들을 생각하게 된다. 어쩔수없이. 세상은 이 아이들에게 소설보다도 훨씬 더 잔인하고 혹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섭고 겁이 난다.

일단은 코로나부터 좀 지나가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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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04-08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읽으려고 꺼내왔어요! 달밤님~ 딸아이도 읽고 막 눈물 펑펑 😭 흘리던데 궁금해요 달밤님도 이리 말씀하시니

moonnight 2020-04-08 19:17   좋아요 0 | URL
수연님 ㅜㅜ 따님이 눈물 펑펑ㅜㅜ 말씀에 저도 참았던 눈물이 막ㅠㅠ; 스포일러가 될까봐 썼던 댓글을 지우고ㅜㅜ;;; 하여간에 좋은 작품이에요ㅠㅠ;;;;;

라로 2020-04-09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인데,,관심있던 책이에요,,,좋구나 이책!
어쨌든 말씀처럼, 코로나 빨리 지나가라!!

moonnight 2020-04-09 16:19   좋아요 0 | URL
라로님^^ 넹 저는 막 울컥하면서 읽었어요ㅠㅠ 너무 영화같은(이런 표현력-_-) 면이 있고 원래 YA 문학이라고 하는 데 약간 거부감 같은 게 있었는데도요. 맞아요. 일단 코로나 요녀석!이 지나가야ㅠㅠ;;

2020-04-10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4-10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20-04-10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막내가 자기 인생책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성격이상? 청소년이 나온대서 선뜻 시작 못하고 있어요.

moonnight 2020-04-10 16:17   좋아요 1 | URL
유부만두님^^ 성격이상@_@;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해도 되고 사랑하게도 되었어요. 유부만두님의 감상을 듣고 싶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석고상의 그 아그리파@_@;;)야말로 콜린 매컬로 여사님께서 카이사르 사후 새로이, 지극히 사랑하게 되신 인물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카이사르의 후계자 옥타비아누스는 약간 소시오패스 느낌. 무섭-_-
이것은 역사소설을 빙자한 순정만화(만화는 아니지만 자꾸 머리속에서 그림이-_-;;;;) 아닙니꺄!@_@;;; 예쁜 옥타비아누스와 ‘기막히게‘ 잘생긴, 늘 그림자처럼 딱 붙어있는 아그리파의 모습에 <베르사유의 장미>의 오스칼과 앙드레가 떠오르는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거야(라고 생각해봅니다ㅜㅜ;) @_@;;;;
하여간에 새벽에 읽으며 꺅꺅(죄송합니다) 크하하하(또 죄송합니다;) 시끄럽게 굴었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ㅠㅠ(또 시끄럽게 울고 있다..-_-;)

카이사르 암살되었다며 울고불고 했었는데 뭔가 부끄럽=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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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0-04-06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모닝입니다^^
이제 일어나 양치하고 출근?했어요~ㅋㅋ
출근하기 전 먼저 북플 리딩하고,그러곤 읽던 책 다시 각잡고 리딩합니다.아침 차리기전까지요~이게 저의 출근인지라~ㅋㅋ
문나잇님은 진짜 출근하시려면 피곤하시겠네요??~~새벽에 일어나 독서하시고 나가시려면?....
허나 그 피곤을 잊게해줄만큼의 책이었던거죠??^^
‘로마의 일인자‘ 시리즈 꾸준히 올라오는 문나잇님의 리뷰를 읽으면서 사다 놓고 오랫동안 모셔놓은 저 책들을 어서 읽고 싶단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읽고 있는 책들을 어서 읽어야 하는데....세 끼 밥 차린다고 영~~책 진도가 안나간다는 핑계를~ㅋㅋ
암튼 주말 시작하는 월욜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유쾌한 한 주 되시길요^^

moonnight 2020-04-06 05:56   좋아요 1 | URL
앗@_@;;;; 이렇게 일찍 하루를 시작하시는군요ㅜㅜ 이제 잠깐이라도 눈붙일까 생각했는데 부끄럽ㅜㅜ;; 그나저나;;;; 이 시리즈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헉헉-_-;) 재밌어요ㅜㅜ 제가 역사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단 걸 감안하면 신기한 현상^^;;;; 이른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여시길 바랍니다^^
 

재미있고 찡하다. 눈물 글썽ㅠㅠ; 무엇보다, 4권으로 완결되었다는 것이 크나큰 미덕.이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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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내가 알지 못 했던 세계라도 편견없이, 열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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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04-06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 만화 아주 좋더라구요 :) 달밤님이랑 같은 마음 들었어요 읽는 동안

moonnight 2020-04-07 13:30   좋아요 0 | URL
수연님^^ 수연님과 같은 마음 가졌다니 무척 기쁩니당 호호^^ 시험삼아 1권만 샀는데 2,3권 바로 주문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