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대로 거둔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등등 왜 격언들이 농사와 연관된 게 많을까? 농사는 우주를 상대하는 일이다. 그러나 산업사회 들어오면서 1차산업인 농업은 홀대 받아왔다. 인풋과 아웃풋이 반드시 일치되지 않는 인과응보... 가톨릭농민회가 한살림보다 먼저 활동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살리는 일 말고 더 중한 게 뭣이 있으리...
아는 작가가 단 한 명....ㅠ그래서 재미가 없었구나
폭력적 아우구스티노식 해결법이 뭘까? 배울 기회가 없었던 중세 여성들은 예수님과 합일하는 가난한 삶을 실천 했다. 성체성사 안에서 그리스도와의 합치. 수 세기동안 여성들을 마녀로 몰아 화형시킨 건 성직자=남성이었다.(20만명 이상, 이 수치는 폭력과 고문으로 죽은 여성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그녀들의 끊이지 않는 생명력과 돌봄, 실천력과 기도, 자비와 헌신행위를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입으로만 나불거리고 거드름을 피는 가식에 쩌든 그들과 어찌 비교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