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속삭임 - 합본개정판
기시 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창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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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유스케는 책을 참 재미있게 쓴다.
어쩌면 이렇게 재미있게 쓰지?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달인이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읽었다.
즐거움을 주려는 책이고 교훈이 목적은 아니지만, 가끔 오래 기억나는 얘기들도 있는데,
주인공의 선배가 했던 인간관계의 스프링 네트 얘기는 잊기 전에 적어두고 싶다.


"인간은 무엇 때문에 네트워크를 만들며 산다고 생각해? (중략) 정보 따위는 어차피 9할이 쓰레기고 나머지도 독이 든 거야. 인간과 인간의 네트워크라는 것은 말이야, 정보망 같은 게 아니라 트램펄린 네트야. 무슨 일이 있어도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돼. 무너질 테니까. 그럴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씩 충격을 분담시켜서 네트 전체가 흡수하게 만들면 되는 거야. 알겠어?"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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