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7월 첫번째 신간마실 이후 8월 11일 올리는 8월 첫번째 신간마실이군요.  

신간이 참 안 나오는군.. 하는 날이 모이고 모여서 보관함 폭발!.. 이라는 건 아니고,  

역시 오랜만에 하는 신간마실이다보니, 기세가 안 오르지만 (니가 요즘 기세 올려서 하는 일이 있긴 하냐? 고 하면 선뜻 대답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럴수록 더 열심히 클릭- 스크롤 - 클릭 - 스크롤  

 미메시스에서 요즘 이렇게 그래픽노블들이 나오는데요,  

책소개가 안 나와서 어떤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ㅅ' 표지와 제목과 저자의 수상경력 등등등을 볼 때 궁금합니다.  

그래픽노블. 하면 세미콜론이 떠오르고 했는데,  

얼마전 제가 자주가는 어른들의 장난감 파는 사이트에서 미메시스에서 나온 '건축가 아..에..' 이름이 생각 안나서 찾을 수가 없 ㅡㅜ 무튼, 그런 책을 소개하는걸 보고 관심 가지기 시작하니, 이렇게 미메시스에서도 그래픽노블이 나오고 있군요.  

 

그러고보니 가장 최근 읽은 그래픽 노블은 <워킹데드>로 황금가지에서 나온거였네요.  미드도 끝내줍니다.   

아, 얼마전에 그래픽 노블은 아니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역사만화도 챙겼는데 생각난김에 꺼내봐야겠어요.  

 

 

 

 

   

미리보기도 없고, 책소개도 없어 난감하지만, (게으른 알라딘! 알고보니 나보다 더 게을렀군!)  

이 책이 보관함에 선뜻 들어간건 누구나 알만한 이름 '타샤'보다, 역시 대부분 알겠지만, 그 이름은 낯설지도 모를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때문입니다. 설마 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맞네요. <지킬박사와 하이드>, <보물섬>의 스티븐슨입니다.  

작품도, 그 외의 웬갖 잡글도 다 모으고 싶어하는 영국 작가 두 명중 한 명이 바로 스티븐슨 (나머지 한명은 체스터튼)  그러다보니 타샤 할머니의 그림에 어떤 글을 썼는지 무지 궁금합니다.  

  

 

  

  

 

망구엘 할아버지의 소설!이 나왔는데, 아 진짜 이 표지는 거짓말!이라고 큰소리로 외쳐주고 싶다!
 아, 진심으로 싫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0년 전에 있었던 아르헨티나의 한 천재 작가의 죽음을 둘러싼 네 인물의 각기 다른 증언을 통해 우리가 한 인간의 진정한 실체를 알아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절대적 진실 사이에는 얼마나 큰 괴리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책소개 보니 재미있겠어요. 잘 읽는 사람이 잘 쓰기까지 할까요? 아, 벌써 샘난다.  

책소개를 보면, 얼핏 마르케스도 떠오릅니다.   

 

  

 

 

 

진짜 <독서의 역사> 이후 더 구린 표지는 안 나올 줄 알았더니, 이 표지 진짜 승질 나네요. <밤의 도서관>도 원서의 그 고오오오- 한 느낌 못 살려서 속상한데, 아 저따위 일러스트 표지라니, 아우씨 표지 벗겨 버리고, 안에 내지라도 괜찮길. 잠깐, 혹시 반양장인가? 아... 속상하다. 속상해.  

 

 <라인업> 보고 존 코널리의 찰리 파커 시리즈 읽고 싶었거든요.
 이미 나온 줄 알았는데, 이제야 나온 찰리 파커 시리즈 1 <모든 죽은 것> 입니다.  

인간의 몸을 캔버스 삼아 붓 대신 메스를 휘두르며 희생자들의 얼굴을 전리품으로 챙기는 연쇄살인범. ‘떠돌이’라 불리는 이 연쇄살인범은 뉴욕경찰청 소속 형사인 찰리 파커의 아내 수전과 딸 제니퍼를 처참하게 살해한다. 가족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충격으로 형사를 그만두고 방황하던 파커는 경찰청의 옛 동료로부터 실종된 여성의 행방을 추적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해간다. 

요즘 빈스 플린을 읽으며, 세상엔 참 여러가지 미스터리 스릴러가 있구나. 싶었는데, (제게는 꽤 독특한 세계관이었거든요) 찰리 파커 시리즈 1의 책소개를 보니, 이 책도 후덜덜할 것 같습니다.  

<라인업>에서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아마, 이 작품이 실화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이었지요.   

 

 아, 빈스 플린의 미치 랩 시리즈 3편이 올 하반기에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구요.  

 

 

 

 

 

 

 

 

 

 

 

매그레 시리즈 09,10도 예약판매중입니다. 커피잔 책갈피 원츄!!!  

열린책들에선 10권 이벤트로 책갈피 1-10까지를 제공하라! 아님 20권 이벤트로 'ㅅ' .. 아, 담당자님한테 말하면 되는구나. 여기서 이러지 말고 ^^:  책갈피 모아서 액자로 만들어 버릴꺼에요.  

무튼, 드디어 <타인의 목>이 나왔네요. 이전에 알던 심농의 책이 <누런 개>와 <타인의 목> 이렇게였는데, 다시 읽은 <누런 개>는 전혀 이전에 읽었던 <누런 개>같지 않더라구요. <타인의 목>은 심농을 좋아하기로 맘 먹게 한 작품이었는데, 그 옛날 옛날에 말이죠. 기다려집니다.  

사진집, 그림집(?) 중에 사고 싶은 책 몇 권  

 

 

 

 

 

 

 

어번루프탑은 '도심 옥상공간에 대한 35가지 공간실험 프로젝트' 라는 부제. 재밌겠죠? 옥상 좀 좋아요. 도시와 하늘이 맞닿아 있는 공간. 근데 책이 비싸서 장바구니 들락날락 'ㅅ'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100년은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라 패션일러스트레이션사에 회자될만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림을 모아 놓았다고 하니, 궁금해요. 이런 책 좀 좋아하거든요.  

세 번째 책은 시리즈인가본데, 이제야 눈에 밟혔네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잇는 50인의 사진> 미리보기로 본 구성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도 표지가 멋져요. 유명한 사진이었군요. 전 <위대한 개츠비> 표지로만 알고 있었어요.  

 

 

이거요.  무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위에 책장에 올려 놓으니 폼나죠? 헤헤  

그 외 관심 신간들.. 로 나머지 책 적으려다 이 책은 이야기해야 겠네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작품이에요. 최필원님 번역이네요.  

'도끼'를 뜻하는 '액스(The Ax)'는 은유적으로 '해고, 면직, 감원 대삭감' 등을 나타내는 말로, 정리 해고 사태로 직장을 그만두게 된 주인공이 재취업을 위해 벌이는 괴상한 음모와 살인 행위가 이 책의 주요 모티프이다. 작가는 한 중산층 남자가 해고로 인해 어떻게 피폐한 삶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재취업을 위해 어떻게 경쟁자들을 제거해 나가는지 두 축의 이야기를 전개해 간다. 
 
이런 줄거리. 하지만, 눈길을 끌었던건 작가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라는거.  

 <뉴욕을 털어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로 나오기도 했던) 를 재미있게 봤고, 그 해 탑10에 넣었던가 그랬을껄요? 그런 작가의 작품이 두 번째로 봤으니, 냉큼 읽어봐야겠죠.

 

 사족이지만, 지금 읽고 있는 <동물원>에 나오는 카리스마 동물원장을 나쁘게 본 사람들은 디아블로 블랑코(하얀 악마)라고 부르고, 멋지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백인사냥꾼, 금발의 초록눈의 로버트 레드포드 같다며..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ㅅ' <동물원> 재밌다구요.  동물원 원제는 '포로들의 정원'이에요. 아..  

막 싱숭생숭해지는 멋진 제목

 

 

  <동물원>을 읽읍시다! 좋아요~ (신한카드 광고 버전. 따라하지 않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그 외 관심 신간들.. 로 모으기엔 나머지 책들도 다 이야기하고 넘어가고 싶지만, 일단 모아 보구요 (누가 한달만에 신간마실 하래?!;;)  

  

 

 

 

 

 

 

 

 

 

 

 

 

 

 

 

 

 

 

 

 

 

 

 

 

 

 

 

 

 

 

 

 

신간은 아니지만, 위에 이야기했던 미메시스의 그래픽 노블 건축가 아.. 에.. 어쩌구 보관함에서 찾아서 마지막에 끼워 넣어봅니다. <아스테리오스 폴립> 이었어요.  

더위 속에.. 땀이 흐르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이 여름에
책장을 넘겨봅시다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onnight 2011-08-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요!!! +_+;
망구엘 씨 책 표지는;; 저런 류의 표지 저도 무척 싫어하는데 자꾸 나오는 걸 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있겠죠? -_-a

하이드 2011-08-11 20:03   좋아요 0 | URL
망구엘 아저씨 표지는... 출판사가 알베르토 망구엘에 대해 모르거나(라고 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망구엘 독자에 대한 이해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죠. 진짜 짜증나요. 차라리 세종북스가 백배 낫네. ㅡㅜ

알케 2011-08-12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머스 프렌치의 <동물원>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책. 사흘만에 읽고 원서로 다시 읽어 볼 요량입니다.
기자들이 쓰는 이런 피쳐 스타일의 책들의 완성도가 대단합니다.
(미국 기자들은 어디 합숙하며 글쓰기를 배우는지...)

기본적인 글쓰기 훈련된 안된 이들이 기자라고 다니는 한국에 비추어보면...
시스템의 문제인지, 자원의 문제인지 혼란스럽다는.

하이드 2011-08-12 16:06   좋아요 0 | URL
저도 원서 사 보고 싶어요. 저는 일단 주제도 맘에 들었지만, 퓰리처상.이란 저자 소개에 글발도 믿고 샀더랬지요. 이렇게나 스팩타클하고, 할 말 안 할 말 다 하는 동물원 이야기라니, 정말 책소개 그 이상이에요.
 

 토머스 프렌치의 <동물원>  

부제는 우아하고도 쓸쓸한 도시의 정원 | 원제는 Zoo Story: Life in the Garden of Captives

퓰리처상 수상작가가 6년여에 걸쳐 아프리카의 사바나, 파나마의 정글, 대도시의 동물원을 오가며 탐사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언어의 마술사라는 찬사를 받는 저자답게 탄탄한 이야기와 유려한 문체 그리고 번뜩이는 통찰로 동물원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동물원은 자연과 역사, 생물, 문화, 인간의 행동과 심리, 무역에 대한 통찰이 담긴 살아있는 백과사전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놀랍고도 특별한 동물들의 생태와 인생 역정뿐만 아니라 동물원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인간들이 만든 도시의 정원,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의 삶 통해 호모 사피엔스라는 인간 종의 꿈과 욕망 또한 가감 없이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글로 퓰리처상을 탔는가 했더니, '1998년 조 미셸과 크리스티 로저스 살인사건을 다룬 “천사와 악마”라는 특집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 고 나와있다. 오오.. 이것도 궁금하다!  일단 '살인' 이란 말이 들어가는 미스터리라면 눈이 뿅 떠짐.  

퓰리처상, 동물원, 도시. 라는 몇가지 키워드는 충분히 나를 혹하게 하는 키워드였고..  

'코끼리' 이야기로 시작하는 첫 챕터는 슬프고도 아름다웠다. 어디에 방점을 찍기 힘들고, 나를 숙명론자에 인간종이나 도태되버려. 라고 생각하게 만든 챕터다.  

코끼리란 동물이 지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엄청나게 뛰어난 소통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세요?  

이 첫 챕터에서, 그리고 아마 뒤로 갈수록, 나는 점점 더 코끼리와 사랑에 빠지게 될테고, 점점 더 슬픈 기분이 되겠지.  

아프리카의 한 공원에서 코끼리를 도태시키는 기로에서 미국 템파와 샌디에고의 동물원으로 보내게 된다.
코끼리가 살육당하는 것을 본 동료, 가족 코끼리들은 비뚤어진다고 한다. 진짜로. 코뿔소를 성폭행하고, 폭력적이 된다고 한다.

코끼리를 동물원에 보낼 준비를 할 때, 코끼리가 사라지면, 또 살육당한다고 다른 코끼리들이 생각하고 불안해할까봐, 그 지역의 모든 코끼리에게 마취총을 쏘아 잠들게 한다. 그리고나서야 동물원에 보낼 코끼리들을 준비시킨다. 아...  

마구 슬픈 기분인데, 두번째 챕터는 또 마구 아름답다. 아름다운 글들은 두번째 단락부터지만, 첫번째 단락부터 읽어야 한다. 조금 길지만 옮긴다.   

고속도로는 새벽부터 붐볐다. 275번 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탬파 도심의 고층 빌딩숲으로 향하는 자동차 이동 행렬에서 나지막한 탄식이 흘러나왔다. 에어컨이 나오는 차 안에 휴대폰, 아이팟, 네비게이션과 함께 외롭게 갇혀 있던 운전자들은 갓길로 빠져나가 쌩쌩 달리고픈 유혹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이들은 주먹으로 운전대를 내리치고, 끼어드는 차들에게 으르렁거리는 등 과하지 않게 공격성을 분출해가며 일렬로 질서를 지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었다.  

슬라이 애비뉴로 가는 램프를 지나자마자 또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로우리 파크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깨어나는 소리였다.
이른 아침 햇살 아래 말레이맥들은 동료들을 부러 모으기 위해 휘파람 소리를 냈다. 오랑우탄들은 밧줄로 된 해먹에 늘어진 채로 철학자 같은 한숨을 내쉬었다. 코모도드래곤은 유독성 침이 흘러나오는 톱니모양 이빨 사이로 쉿쉿 하고 소리를 냈다. 비밀스러운 신비에 싸여 있고 그늘을 좋아해 눈에 잘 띄지 않는 표범들은 바위와 통나무 아래에 있는 은신처에서 숨을 헐떡이며 낮게 그르렁거렸다. 갈까마귀는 까악 까악 울며 검은 날개를 퍼덕였고, 표범 도마뱀붙이는 고양이 울음소리처럼 구슬피 길게 우었다. 해머코프 새는 꽥꽥거렸고, 뉴기니아 싱잉독은 짖어댔다. 킁킁 냄새를 맡으며 햇볕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는 늘보곰은 길게 흰 발톱이 바위에 닿을 때마다 딸깍딸깍 소리를 냈다. 얕은 물웅덩이에서 느릿느릿 원을 그리며 유영하던 남부 노랑가오리는 날개 끝이 수면에 닿을 때 작은 물방울을 튀기는 소리만 냈다.

이들을 내려다보며 샤망(팔이 길고 두꺼운 검은 털과 목에 축 늘어진 커다란 주머니를 가진 아시아 원숭이) 암수 한 쌍인 나디르와 싸이러스는 하늘에서 서로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있었다. 이들은 9m 상공에서 봉을 옮겨 다니며 매일 같은 울음소리를 주고받았다.  ...  

이렇게 계속계속 동물원의 구석구석, 하루의 시작을 보여주고, 들려준다.  

환상적이다.  

 

말레이맥은 이렇게 생긴애다.  

 

오랑우탄은 이렇게 생겨서 철학자같은 한숨을 내쉬고  

 

코모도 드래곤은 이녀석. 유독성 침이 흘러나오는 톱니이빨 사이로 쉿쉿 - (클릭하면 커지지만, 클릭하지 마시오. ㅎ)  

 

아.. 이쁜 고양이!과 표범. 우와 레오파드 무늬는 레알 레오파드 무늬구나. 내 셔츠랑 똑같군!  

 

갈가마귀 (갈까마귀가 아니라 갈가마귀가 표준어인가본데?)  

 

표범도마뱀붙이 .... 귀..귀여워! 표범에 붙어 사는 도마뱀인가 했는데, 표범무늬라서 이름이 표범도마뱀붙이인듯하다.  

이녀석은 고양이처럼 구슬피 길게 운다고.  

 

어우 - 귀여워!!  

  

해머코프 새는 꽥꽥거렸고  

아프리카 새인 해머코프는 보츠와나에서 우표로도 나와 있다.  

 

뉴기니아 싱잉독은 짖어댔다. -> 노래했다. 라고 해도 될 듯.   

 

뭐야, 완전 평범한 동네 강아지처럼 생겼는걸?  왜 동물원에?

 

얘가 노래해서 그러나보다.  

동영상 찾아봤는데, 대박  

http://animal.discovery.com/videos/dogs-101-new-guinea-singing-dog.html 

매력 덩어리구나!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종 중 하나이며, 야생의 개이고, 하울링.한다고 하지, 노래한다고 해도 될듯. 아우우우우우우  

고양이처럼 유연하고, 나무도 막 뛰어올라간다. 구석기 시대부터의 개라고 하니, 개조상님. 쯤 될까? 아우우우우우  

 

늘보곰. 킁킁 냄새를 맡으며 햇볕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며, 길게 흰 발톱이 바위에 닿을 때마다 딸깍딸깍 소리를 낸다.  

늘보곰, 혹은 느림보곰의 이름은 발톱이 나무늘보처럼 생겨서 그렇다고 하는데, 절대 느리지 않다고 한다. 이미지 제목이 'deadly dozen india...' 인걸로 봐서 무서운 곰인듯. 다른 이미지들도 늘보곰의 괴력. 뭐 이런거고.  

얕은 물웅덩이에서 느릿느릿 원을 그리며 유영하는 남부 노랑가오리는 날개 끝이 수면에 닿을 때 작은 물방울 튀기는 소리만 냈다. ... 라는 서정적인 글은 남부 노랑가오리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물고기포비아인 나에게는) 공포 영화가 되어 버리고 ^^;  

 

이..이놈 독도 있다는데, 그렇게 잡고 있어도 되요? 아저씨들?  

여튼, 저 날개로 작은 물방울 튀기는 소리를 냈다는거지? 아... 신기한 동물원이다. 남부 노랑가오리가 있는 동물원 'ㅅ'
뉴기니 노래하는 개도 있고 'ㅅ' ;;;;  

마지막으로 샤망  

 

9m 상공에서 .. 우와 - 봉과 봉사이를 옮겨다니며 금술 좋은 암수 한쌍이 서로를 위한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있다는..  

말레이맥이 뭐더라.. 찾다가 1이 커졌다. ㅎ 글자로 보는 글도 멋있었는데, 뭔가 동물들의 모습을 알고 보니, 더욱 생생해진다.  

멋진 책. 남은 분량이 기대되는구나!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onnight 2011-08-1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꼭 읽어봐야겠어요. 바로 보관함!

하이드 2011-08-11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재밌어요! 나 당분간 동물원 노래 부를 꺼임. 진짜 페이지가 안 넘어가요. 너무 재밌어서!
 

 

 

 

 

 

 

 

 

저자의 데뷔작,  

이전 페이퍼에서도 몇 번인가 말했던, 60곳의 출판사에서 퇴짜, 결국 자비출판, 순수 입소문만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대박   

... 의 작가 빈스 플린  

빈스 플린의 책표지와 제목, 그리고 카피를 보면, 이 작가가 쓰는 건 '정치 스릴러' 라고 한다.  

이제 두 권을 읽었을 뿐이지만, 워싱턴이 배경이고, 써글 정치가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밀리터리물..에 가깝지 않나.   

<임기 종료>, <코브라>, <권력의 이동>을 비슷한 시기에 읽었는데,  

근래 읽은 밀리터리물인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에 비해 캐릭터가 약하다. 

<권력의 이동>과 <제 3의 선택>은 무려 미치 랩 시리즈로 주인공이 전면에 내세워지긴 하는데,  

아.. 캐릭터가 약하다. 하지 말고, 스토리가 강하다.고 할까? 그래도 될듯.  

<제 3의 선택> 이 나왔을 때, 정주행하기 위해 <임기종료> 냅다 샀더니, 미치랩 시리즈가 아니어서 좌절했는데,  

<임기종료> 읽고 <권력의 이동> 읽으니, <임기종료>에 나왔던 CIA, FBI, 대통령 지키는 부서 뭐더라.. 무튼, 이 부서의 사람들이 고스란히 나와서 (더 나이들어서) 무지 반가웠다.  

<임기종료>도 재미있었지만, <권력의 이동>은 그야말로 흥미진진 

빈스 플린.이 좋은 이유는,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저자의 세계관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 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이라던가, 악마같은 정치가들을 죽여서 개혁을 이루려고 하는 (<임기종료>) 모습들에는 속으로는 생각해도, 겉으로 대놓고 '말'하거나, '행동'할 수는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  

특히 주인공이라고 나오는 인물들. <임기종료>의 오루크 의원이나 미치 랩 시리즈의 미치 랩.에 그닥 큰 매력을 느끼기 힘들고, 공감이라던가, 감정이입이라던가 느끼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미있다! 는 것이 빈스 플린이 꽤 괜찮은 이야기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슬아슬, 재빨리 뒷장을 넘기게 만드는 '페이지 터너'  

나쁜놈이 너무 갑갑하게 애태우지 않고, 응징을 당하는 모습. 재수때가리 정치인들이 밟히는 모습들은 통쾌하다.
그런 잔통쾌함이 끊임없이 나오는지라, 빈스 플린의 책은 앞으로 계속 찾아 읽을듯 하다.  

근데... <임기종료>도 <권력의 이동>도 <제 3의 선택>도 어째... 책소개는 재미없어 보인다;
앞의 두 권은 읽었으니 재미있는거 알겠는데, <제 3의 선택>도 재미있겠지만, 책소개 읽고 나니, 선뜻 손이 안가네'ㅅ'  

프레데릭 포사이스의 <코브라>에서 아주 중요하게, <권력의 이동>에서는 조연으로 나오는 헬기 리틀버드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케 2011-08-09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3의 선택>은 다음권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라 <권력의 이동>보단 좀 늘어지는 맛이 있는데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권력의 이동에 나왔던 민폐형 방송기자와 미치랩이 살림을 차린다는 ㅎㅎ)

무엇보다 미치랩은 잭바우어 형님의 프로토타입이라 <24시>의 열혈팬인 저에겐 워너비...

하이드 2011-08-09 19:3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책소개 보다가 알았어요. 애너하고 살림차리는거 -_-; 전 로맨스는 대충 반대지만, 애너는 민폐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밟고 있어서, 일단 오케이 ㅎㅎ

미치 랩이 잭 바우어의 프로토 타입이군요! 24시 보다 말았는데, 급 다시 정주행하고 싶어지는 멘트. ^^
 
미인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살이>가 좋았고, <외딴집>은 정말 좋아하고, <얼간이>도 좋았다. 그러고보니, 난 얼간이 시리즈를 좋아하고, 오하쓰 시리즈를 별로라고 느끼는듯.  

그래도, 주말에 읽을만한 미스터리. 라는 정도의 기분은 느낄 수 있었다.  

원제는 <천구바람> 제목이 <미인>으로 바뀐건 미묘하다. 뭐, 책은 더 잘팔리겠네.  
미야베 미유키가 이야기하려는 주제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이야기들이 미야베 미유키의 다른 이야기들에 비해 약하다. 그러니깐, 나쁜놈도 나쁜놈의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나쁜놈은 오랜만. 뒤에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그닥 공감하지 못했던건, 그간 읽었던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에는 못미쳤던 느낌.  

일본 소설이나 드라마에 종종 나오는 '가미카쿠시'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  

가미카쿠시를 당했다며 사라지는 처녀들, 정말 가미카쿠시인지, 아님, 자살한 아비가 자백한것처럼 아비가 죽인 것인지. 무언가 미심쩍은 것이 있는 곳에 가미카쿠시가 일어나고, 아니, 어느 집이나 그 속내를 보면, 심란항아리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믿기 힘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이가 벌린 일과 이승의 나쁜 인간이 벌인 일들이 꼬이고 꼬여, 오하쓰와 오하쓰의 오빠인 오갓피키 로쿠조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아, 사람들 말고, 고양이도. 오하쓰는 데쓰라는 고양이의 말을 알아듣고, 데쓰는 일족의 원수를 갚는다며, 오하쓰네를 돕는다.  

미야베 미유키의 초능력 장편(단편들은 좀 괜찮은 것도 보이지만) 은 별로인데, 시대물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헤이시로 시리즈나 더 나와줬으면 좋겠네.  

덧: 북스피어에서 야심차게 처음으로 등장인물을 책날개에 적었는데, 이미 이 시리즈도 오래되다보니, 안타깝게도 책날개 펼 일이 없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11-08-09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미미여사의 에도시대 이야기는 습관처럼 구매하는 아직까지 다 읽지 못하고 있네용 ㅡ.ㅡ

하이드 2011-08-10 01:19   좋아요 0 | URL
잘 읽히죠. ^^ 오하쓰 시리즈는 저는 별로. 헤이시로 시리즈는 좋아요! 단편도 읽을만은 하구요. ^^
 
내가 잠들기 전에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6-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6
S. J. 왓슨 지음, 김하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 한 해 아마존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S.J. 왓슨의 <내가 잠들기 전에>  
다들 재미나다고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재밌긴 재밌군. 일때도 있고, 우와 진짜 재밌군! 일때도 있다.
전자에는 <룸> 후자에는 <지구를 돌려라> (제목이 정확하게 기억이;;) 이 책 <내가 잠들기 전에>는 그 중간이다.  

다 읽고 나면, 흔하다고 할 수 있는 설정인데( 결말부분이 아쉬워서 빠진 별 하나..)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신선하고 재미났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 하며, 책을 읽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책은 아주 오래간만에 뒷 장이 궁금하네. 하며, 순식간에 읽어냈다. 확실히 더운 여름엔 미스터리!  

초반부분에는 제법 단순하거나, 꽤 철학적이거나. 한 질문까지 던지면서.. 그러니깐, '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 말이다.  

'기억'이 '나'인가? '기억이 없는' 나는 여전히 '나'인가?  

신문기사 한토막을 보고 이 소설을 구상해냈다고 하는 작가. (뭔가 저자 이력을 보면, 대단히 쉽게 초반부터 대박친 느낌; 빈스 플린하고 같이 읽어서 그런가? 빈스 플린은 60곳 출판사에서 퇴짜, 결국 자비출판 뭐 이렇지만, 입소문으로 어쨌든 대박)  

이 소설의 소재가 된 '기억상실' 이 독자로 하여금 아마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할 것이다.  

매일 아침이 새롭다. 사고로 인해 20여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 옆에 누은 남자가 누군지 모른다.
남자는 매일매일 설명한다. 당신은 사고로 기억을 잃었고, 나는 당신 남편이고... 하면서. 사진들을 보여준다.  

겨우 납득하지만, 머리로 납득한 것이고,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얼굴도 모르는 남편을 몇 시간만에 사랑하게 될리가 없다.
삶에 적응할 수 있을리가 없다.  

그러던 그녀가 그녀에게 남편 몰래 연락을 취해 온 내시라는 의사와 만나서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의 일환으로 다이어리를 쓰게 되고,  

이야기는 1인칭 시점에 매일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에게 닥터 내시가 전화를 걸어 옷장 구석 신발 상자의 다이어리를 보라고 알려주고, 독자는 그녀와 함께 '다이어리'를 읽으며, 그녀에게 일어난 일을 함께 읽게 된다.  

이 설정이 진짜 끝내준다. 시작이 반.이 아니라, 설정이 반, 아니 반 이상! 

어떤 것이 진실이고, 달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쓰기도 한 진실을 매일매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된다.  

마무리가 좀 성급하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놓친다면 아까운 이야기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11-08-09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는데요.마치 영화 첫키스만 50번과 메멘토를 반씩 섞어놓은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이드 2011-08-10 01:19   좋아요 0 | URL
저도 그 두가지 이야기 다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면, 그 두가지와는 또 다른 신선함이 있더라구요. 여튼, 신선하고 재미난 이야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