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목은 내가 지은 제목같지만, 그냥 책 제목일뿐이고.
지금 읽고 있는 <안주>가 재미있어서, 오늘은 샵에 있다가 강기사편에 집에 갈까 생각중이다. (대략 열두시 이후에 귀가 예정)
음. 내일 '이웃사람' 조조 예매해 두었지만, 뭐,
<유수연의 독설>은 요즘 리뷰들이 재미나서 읽어볼까 방금 엎어져서 교보 마실 다녀온 참이다.
얇아서 왔다갔다 읽을 수 있을 것 같긴 했지만, ' 인터넷 보고 뒹굴거리는게 쉬는거라 생각하지 마라. 그건 단지 게으른거다' 에 뜨끔하며 피식 웃으며 장바구니행.
채찍이 필요해!
그나저나 독설과 안주라니 얼마나 안 어울리는 조합이던가.
그러고보니 채찍과 당근이겠네.
요즘 잉여력을 발산하고 있는건 '더비데이즈' 인데, 말들에게 당근을 주며 훈련을 시키고 대회에 내보내고, 교배를 한다.
(타이니팜과 더비데이즈 덕분에 어찌나 자연스럽게 '교배' '교배' 노래를 부르는지. '날개말 하려면 어떻게 교배해야 하죠? '말하는 양 교배 조합은 어떻게 되나요?' 뭐 이런거 ^^; )
H언니가 무슨 쿠폰 줄까? 하길래 '비 오면 민어탕이나 먹으러 가요.' 그랬더니,
막 비오는 날 일기예보로 찾아본다고 해서 웃었다.
옛날옛날에 추워지면 술 한잔 해요. 그랬더니 일기예보 찾아보던 그 분 생각나네.
엄청엄청 추운 날 만났었는데. 요즘 뭐하시나.
냄새가 바뀌었다. 말도 안 되게 서울에서 비도 제일 많이 오고, 덥기도 제일 덥다는 강남 한복판이지만,
알 수 있다. 냄새가 난다. 가을 냄시가.
추워지면 난 늘 이 나이까지도 선덕선덕 쿵덕쿵덕 뭔가 설레. 다가올 겨울이.

드림랜드.라는 이름의 예쁜 핑크 장미. 향기가 죽인다.
그거 알아요? 모든 장미는 각각 다른 장미향을 가지고 있답니다.

향기를 4D로 모니터 밖으로 뿜고 싶다. 킁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