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더의 '도시'
 도시의 발달과 역사에 관한 리서치. 
'오늘날의 거대 도시인 도쿄, 베를린, 파리, 뉴욕, 멕시코시티에 이르기까지, 6천 년의 시간을 가로지르며 '도시'를 새롭게 보게 한다.' 라고 하는데, 
 문득 떠오른 마푸체 형사 이야기. "그는 도시가 싫다. '도시에는 향수냄새와 음식냄새 . 세제 냄새 , 쾌쾌한 휘발유 냄새가 진동하고 그 위를 지독한 똥냄새가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 워싱턴 카우카만이라는 리더스다이제스틱한 이름의 성격 곧은마푸체 형사는 '도시' 산티아고 에서 살고 싶지도 죽고 싶지도 않다. 고 생각한다"

 포스터의 '하워즈 엔드'

 영화 포스터가 책표지에 나오는건 좀 싫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산 '전망 좋은 방'과 '모리스' 는 충분히 우아하다.

Unlike the Greek, England has no true mythology. All we have are witches and fairies 
' 그리스와는 달리, 영국에는 진짜 신화가 없어. 그저 마녀들과 요정들 뿐이지'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이미 솔출판사에서 나온 '자기만의 방'을 샀는데, 
 민음사에서 나온 이 책에는 '3기니' 와 '자기만의 방' 이 있다.

 아래의 옥스포드판을 번역했나보다.

'세상의 어떤 강제력으로도 나에게서 내 오백 파운드를 빼앗아갈 수는 없지요. 음식과 집과 옷은 이제 영원히 내 것이지요. 따라서 단지 노고와 노동뿐만 아니라 증오와 신랄함도 그치게 됩니다. 나는 어떤 남자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가 나를 해칠 수 없으니까요.나는 어떤 남자에게도 아첨을 떨 필요가 없습니다. 그가 나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나 자신이 인류의 절반에 대해 새로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미세하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

자기만의 방. 연간 오백파운드.


 

 서경식 - 디아스포라 기행

 디아스포라 : diaspora
 팔레스타인 외역에 살면서 유대적 종교규범과 생활관습을 유지하던 유대인,
또는 그들의 거주지를 가리키는 말

디아스포라는 '이산(離散)유대인' '이산의 땅'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이는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 
'분산(分散), 이산'을 뜻한다. 역사적인 서술에서 이 단어는 헬레니즘 문화 시대와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를 통해, 그리스 근역과 로마 세계에서 유대인의 이산을 가리키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디아스포라'라는 낯선 그리스어 제목으로 돌아온 서경식
이전의 그의 책들 '소년의 눈물'  과 '서양미술순례'가 단순한 책이야기, 미술 이야기가 아니었음을 볼때
제목의 '디아스포라' , 부제 -추방당한 자의 시선 과 목차들이 미리부터 먹먹한 가슴을 예고한다.
그의 이야기들이 이 순례길에 어떻게 녹아 있을지 읽고 싶어 조급할 지경이다.

1. 죽음을 생각하는 날 | 런던 2001년 12월
마르크스의 무덤 / 자폭하는 세계 / 프리모 레비 / 자폭의 일상화 / 11층의 창 / 우리 망명자들
일본인의 마음 / 사자의 국민화 / 불사의 공동체 / 파르지팔 / 성배의 민족

2. 폭력의 기억 | 광주 1990년 3월, 2000년 5월
망월동 / 어떤 누나 / 풀 덮인 무덤 / 광주여 영원히! / 비엔날레 / 나는 누구인가 / 시린 네샤트
붉은 하이힐 / 넓은 바다로 / 침묵 / 맨홀 / 재일의 인권전 / 활자구

3. 거대한 일그러짐 | 카셀 2002년 8월
아웃 오브 블루 / 삶은 느낌 / 이중의 디아스포라 / 아름다운 열대 풍경

4. 추방당한 자들

1. 난민의 자화상 | 브뤼셀, 오스나브뤼크 2002년 5월
브렌동크 요새 / 오스나브뤼크 / 난민의 삶 / 죽음의 벽 / 망명자의 자화상

2. 어제의 세계 | 잘츠부르크 2002년 여름, 2004년 여름
다나에의 사랑 / 어제의 세계 / 종이와 스탬프 / 죽음의 도시

3. 세 사람의 유대인
강제와 불가능성 / 문화로부터 추방당하다 / 오직 언어를 모국어로 삼아 / 티에의 묘지

에필로그_ 코리언 디아스포라 아트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ng 2006-01-18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아스포라 기행은 하이드님 리뷰를 보고 결정 하겠습니다
^^

하이드 2006-01-1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경식 이름만 보고 결정하셔도 후회는 없을듯합니다. ^^
최근 나온 신간중 가장 반가운 신간이네요.

chika 2006-01-1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옥~ 그럴꺼 같아요. 당장 추천,은 하지만 이번주에 줄창 주문을 해대서... ;;;

모1 2006-01-18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라도 들어본 것은 전망좋은 방만....이네요. 영화 참 멋졌는데..

balmas 2006-01-18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도시, 인류 최후의 고향] 재미있겠습니다요~~~
땡스투 하나 했시요. :-)

2006-01-19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일레스 2006-01-1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말씀대로 서경식님 이름만으로 결정해도 후회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매우 반갑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