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세계기차여행
윤창호 외 지음 / 안그라픽스 / 2005년 10월
구판절판


빠딱빠딱 윤기나는 종이의 보기에 일단 예쁘고 가벼운 책이다.

옆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진이 글보다 많다.

첫 페이지. 노란 속지(요즘 유행인가?)
에 주황색 기차가 칙칙폭폭칙칙폭폭 새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을 이고 산 중턱을 올라가고 있다.

귀여운 목차

파노라마 열차.
천장, 앞 , 양 옆을 볼 수 있는 자리.
블루트레인의 사진인데, 다른 열차에도 이런 자리 있는 곳이 꽤 있는 모양이다. 좀 무서울것 같긴 하지만,
와인 한잔 손에 들고 덜컥덜컥 리듬과 풍광에 몸을 맡기면 끝내주겠다.

기차여행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자연 풍광. 그리고 동물들.
블루 트레인은 중간 중간에 좋은 풍광이나 동물떼들이 있으면 구경할 수 있도록 기차를 멈춘다고 한다.

사진 속으로 들어가버리고 싶다.

프라하.
책에는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스트 가을 열차 여행이 소개되어 있다.

가보고 싶은 곳. 아소산. 저 나무를 맨 발로 즈려밟고 끝까지 가보고 싶다.

오래된 기차 내부. 나무 팬이 천장에서 돌아가고, 의자도 나무다.
좀 불편한듯 어떠리.

기차를 타고도 충분히 고소공포증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멋있으나 겁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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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5-11-0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좋습니다. 10년쯤 전에 태백산에 갈 때 탔던 스위치백(정확하지 않아요) 열차도 생각나구... 쓰읍~

mong 2005-11-0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갈래요~ ^^

비로그인 2005-11-01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직접 석탄도 퍼서 넣고 운전도 하고 갈 수 있는 (돈은 받는게 아니고 내고 합니다만) 증기 기관차 노선도 있더라구요 칙칙 폭폭 뚜뚜~
또 일본 사람들은 기차를 너무 좋아해서 기차 운전하기 비디오 게임을 만들고 사는 유일한 나라라고 합디다. 그래도 아무 하는 일 없이 덜컹덜컹 하염없이 밖을 보고 가는게 저는 제일인듯 합니다만...

moonnight 2005-11-02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이 갈래요!!! ^^

BRINY 2005-11-0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살까말까...이 책에서 절찬해놨다는 캐나다 대륙횡단열차. 저는 럭셔리 침대 캐빈이 아니고, 좌석차로 타고 갔던지라(그것도 사전좌석배정도 없고, 개찰 시작하면 짐들고 맨 끝의 좌석칸까지 뛰어가서 선착순으로 자리잡는!) 온몸이 쑤신 기억이 강한데, 이 책 사들고 '근검절약!'을 외쳐볼까요?

날개 2005-11-02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되게 비싸 보이는 책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