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일미즐(번역가 권일영 선생님이 쥔장으로 있으신 네이버 '일본 미스터리 즐기기' 카페) 에서 2010 일본미스터리를 뽑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이하게 '최고', '최악' '표지' 이렇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가 되네요.
올해 나온 일본 미스터리 중 <얼굴에 흩날리는 비>, <영원의 아이>, <마크스의 산>!! 처럼 이전에 나왔던 책이 제외되는 건 좀 아쉬워요. 여튼, 저도 작년처럼 성실히! 투표해보고자, 2010년에 나왔던 일본 미스터리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정리에 들어가기 전, 지금( 1월 15일) 까지의 카페에서의 대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침묵의 교실> 읽어보긴 하겠는데,
아.. 진짜 오리하라 이치 재미나긴 한데, 500페이지 넘어가는 책 읽고 나면 한 3개월쯤 늙는 기분이라 선뜻 살 수가 없네요. 이번엔 600페이지도 넘어;
아마 <밀실 살인사건>이나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정도가 1위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 ( 1월말까지 투표에요.)
<잘린머리처럼 불길한 것>은 표지 분야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 라고 생각. (역시)





우타노 쇼고의 <여왕님과 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은 호오가 갈려서
좋은쪽에서도 싫은 쪽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타노 쇼고의 <여왕님과 나> 정말 읽기 싫은 표지;; 읽어봐야겠네요.
이전 투표의 1위 작품들은 이렇습니다.
<제물의 야회>는 소리소문 없다가 1위 하는 바람에 다들 의외다 하는 분위기였고 ^^;
이 책 저도 재미있게 읽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보니 작가 이름도 생각 안 날 정도로 좀 마이너지 않았나 싶은데 말입니다.
<고백>은 저는 진짜 별로였는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였다는 건 팩트고;
<ZOO> 까지는 몰라도 <암흑관의 살인>은 진짜 의외네요! 이 중 가장 의외;






+++++++++++++++++++++++++++++++++++++++++++++++++++++++++++++++++++++++++++++
제가 뽑을 올해의 일본미스터리 리스트는 이렇습니다.







<마크스의 산>은 재간이니 빠져야 하겠고, 나머지 책들 중에 골라보지 싶은데
아마 <가다라의 돼지>, <폐허에 바라다>, <우행록> 을 쓰고, 미쓰다 신조의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은 표지에 몰빵해주겠어요. ^^ 그리고 <밀실살인게임>의 표지도 전 꽤 발랄했다고 생각하구요. 표지로는 <잘린 머리처럼..>, <밀실살인게임>, <폐허에 바라다> 로 가겠어요.
오리하라 이치의 <침묵의 교실>을 읽고 나서 바뀔 수도 있겠지만, 전 오리하라 이치는 늘 좋아했지만, 마구마구 좋아하지는 않았으니깐, 뒤늦게 다크호스가 된다거나 하지는 않을듯 하구요.
실망한 추리소설은 좀 많은데 .. ^^a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클럽> 정도는 꼭 넣으려구요.
++++++++++++++++++++++++++++++++++++++++++++++++++++++++++++++++++++++++++++
2010 출간 리스트는 집계작업에도 도움 주시는 '엄마기린'님의 리스트를 참조했습니다.

오리하라 이치 <침묵의 교실> ★★★ 소재는 학교괴담보다 식상하고 올드하다. 그리고 여전히 길다.
지금까지 읽은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 중 크게 실망한 책은 없고, 꽤 좋았던 책들은 있다. 이 책 역시 크게 실망했다거나 한 건 아니다. 다만,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건 분명.
요코미조 세이시 <삼수탑> ★★★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할리퀸 버전(?)
기괴한 주인공들은 여전하다. 그 기괴가 이전까지의 페로몬 풀풀의 여자.. 에서 서커스같은 기괴함으로 대체되고, 시체는 여전히 많이 나오며, 긴다이치는 의외로 (거의 처음으로) 믿음직하고 ^^: 여자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전개 된다. 아주 전형적인 (이건 재밌기도 하고, 별로기도 하고) 나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나온다. 좋은 작품들은 이미 거의 번역되어 나왔다 싶고, 이제 이런 작품들이 나오는 거겠지. 하지만, 난 끝까지 읽어주겠어, 요코미조 세이시!


다카무라 가오루 <조시> (복간)
미치오 슈스케 <솔로몬의 개>
이시모치 아사미 <살인자에게 나를 바친다>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의 고뇌>
사사키 조 <폐허에 바라다> ★★★★★ 서스펜스는 없지만, 형사와 피해자, 가해자 사이에 흐르는 격정의 파도가 묵직하게 와닿는다.
경찰소설, 단편집, 표지만큼 스산하고, 드라이한 와중에 중간중간 아주 뜨거운 감정이 새어 나온다.
지금까지 읽은 중 가장 독특한 종류의 경찰 소설.
교고쿠 나쓰히코 <웃는 이에몬> ★★★★ 요쓰야 괴담의 재창조. 사랑해선 안 될 두 사람이 사랑한 결과는 비극 중의 비극.
손안의 책이 아닌 북스피오에서 나온 교고쿠 나쓰히코. 독자가 원하는대로 결말나지 않는 어두운 사랑의 현실. 화도 복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 사랑도. 사랑의 타이밍과 불소통이 갑갑하지만, 그럴듯하다.
아유카와 데쓰야 <리라장 사건> ★★★ 리라장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
익숙한 이야기들의 향연. 분위기도 재미도 호기심도 일어나지 않는 작품.

우타노 쇼고 <밀실살인게임> ★★★★ 리얼 추리 게임
현실에서 사람을 죽이고, 트릭이나 다음 희생자 등을 맞추며 '추리 게임'을 하는 다섯명.
비틀즈 재킷 패러디인 표지가 절묘하다.
제작년인가의 <인사이트 밀>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도 있고, 기발하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지만, 나는 그걸로는 2% 부족하다.
와카타케 나나미 <명탐정은 밀항중>
나카야마 시치리 <안녕, 드뷔시>
미야베 미유키 <우리 이웃의 범죄>
와카타케 나나미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
히가시노 게이고 <탐정 클럽> ★★ 히가시노 게이고의 별로인 작품도 아주 많았고, 꽤 괜찮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이건 손에 꼽을 만큼 지루하고, 어이 없는 결말과 탐정님들
오리하라 이치 <도망자> ★★★★ 결말이 좀 급하게 끝나고, 중간에는 오리하라 이치의 길고 긴 분량의 이야기가 지루하기도 했지만, 독특한 여자 주인공이 책을 덮은 다음에도 내내 인상적이다. 경찰과 남편을 피해 도망가는 도망자 여자는 성격도, 그여자를 둘러싼 분위기도, 그 여자의 묘한 악운도 미워할 수가 없다. 뭔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리게 했던 미스터리.
온다 리쿠 <여름의 마지막 장미>
가노 도모코 <유리 기린>
요코야마 히데오 <얼굴> ★★★★ 요코야마 히데오의 소설은 과잉과 덜과잉으로 나뉘는데, 이 책은 덜과잉의 멋지고 풋풋한 단편집. 나카마 유키에가 나온 일드로 먼저 봤어서 읽는 내내 나카마 유키에 오버랩. 경찰소설, 몽타주 전문 경찰, 여자경찰, 사회인 성장 소설(?)
곤노 빈 <은폐수사 2 : 수사의 재구성> ★★★★★ 1편도 독특했지만, 2편은 재미도 있다. 표지는 여전히 부끄럽다. 경찰 간부 엘리트 코스에서 떨려 나온 완벽주의자인 주인공이 경찰 서장으로 경찰서 가게 되어 합리적으로 기존의 악습들을 부셔나가는 모습들은 굉장히 통쾌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는 장면 같은 것도 맘에 드는 장면. 1편 말미 부터 이어지는 가족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훈훈하다.
유메마쿠라 바쿠 <신들의 봉우리> ★★★★★ 표지 때문에 손해보지 않았을까?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인간은 정말 대단하다. 오 신이여 인간이란 이렇게 대단한 존재란 말입니까? 오 신이여, 이런 인간을 그릴 수 있는 작가란 얼마나 대단합니까? 엄청난 분량, 엄청난 재미. 등산 미스터리가 재미 없을꺼란 편견은 꼭꼭 꾸겨서 쓰레기통으로! 가슴 뛰는 소설이다.
야마시타 카츠미츠 <옥상 미사일>

스릴의 탄생 : 일본 서스펜스 단편집
하타 타키히코 <여형사 유키히라의 살인 보고서>
미야베 미유키 <지하도의 비> ★★★★ 지금 생각하니 멍- 하지만, 읽은 당시에는 간만에 재미난 미미여사의 단편집이라고 생각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은 재미 있고, 종종 의미도 있는데, 덮고 나면 기억이 안 난다. 'ㅅ'
사쿠 다쓰키 <사망 추정 시각>
오리하라 이치 <실종자> ★★★ ㅇㅇ者 시리즈 이 전에 읽었던 <원죄자>가 워낙 인상 깊었어서, <실종자>는 어마어마한 분량에 읽는 내내 지루했지만, 어쨌든, 끝까지 볼만은 했다. <원죄자>에 이어지는 등장인물들과 이야기의 잔재미가 있지만, <원죄자>, <실종자>, <도망자> 이 세 작품 중에서는 가장 별로. <행방불명자>는 열외.. 로 놓아도 될까?
<도박눈> ★★★★ 일본 미스터리 출판사의 50주년을 기념하는 50에 관한 미스터리 단편 모음집. 이 기획은 정말 멋지다. 나오는 작가의 면면이 엄청 화려해서 작가 이름 보는 것만으로도 막 기쁜 ^^; 미스터리 같지 않은 단편들도 있지만, 별로인 작품 없이 다 괜찮거나, 괜찮은 이상이다.
야베 타카시 <사오리의 집>
우타노 쇼고 <여왕님과 나>
기리노 나쓰오 <얼굴에 흩날리는 비>★★★★★ (개정판)
미로 시리즈의 처음.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느낌이다. 미로가 이랬었구나..
<다크>와 이어져서 <다크>를 다시 읽고, 다시 <얼굴에 흩날리는 비>를 읽으며 잔뜩 즐거웠던 책이다.
다나카 요시키 <월식도의 마물> ★★★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니, 다음 시리즈를 읽으면 이 작품이 좀 더 좋아질지도..
고딕시대 고딕 미스터리. 디킨스와 안데르센이 주인공이라는 점은 꽤 인상적이었지.
기시 유스케 <도깨비불의 집> ★★★
기시 유스케는 무조건 좋다!! 굳이 꼽자면 <유리 망치>와 <도깨비불의 집>이 별로 'ㅅ'
와카타케 나나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곤도 후미에 <토모를 부탁해 > ★★★★
표지도, 제목도, 내용도 전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이런 글을 쓰는 작가였어? 곤도 후미에??
작가의 나머지 책을 다 사 버렸다. 감수성과 묘사가 통통 튄다.
아케노 데루하 <너의 이름>


아카가와가 지로 '하야카와 시리즈' 3부작
미쓰다 신조 <잘린머리처럼 불길한 것> ★★★★★
표지가 정말 독특하다. 아마 표지 분야는 이 책이 짱먹지 않을까.
다행히 표지도 멋진데, 내용도 뒤지지 않는다.
좀 덜 재미있는 요코미조 세이시. 라고 평했지만, <삼수탑>을 읽고 난 지금은 'ㅅ'
요코미조 세이시 얘기는 빼고, 재미있고, 기괴한 일본적인 미스터리
이시모치 아사미 <물의 미궁>
히가시노 게이고 <다잉 아이> ★★★
시작은 재미 있었다.
미치오 슈스케 <용의 손은 불게 물들고> ★★★
마지막 장까지 읽으면 이해 되지만, 거기까지 가기가 너무 갑갑

덴도 아라타 <영원의 아이> (재간) ★★★★★
왠지 이전의 노란책이 더 잘 읽힌다. 'ㅅ'
아카가와 지로 <마리오네트의 덫>
시노다 마유미 <왕국은 별 하늘 아래 >
아카가와 지로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
와카타케 나나미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이후 와카타케 나나미는 임팩트가 없다.
이 미스터리에서는 해변 마을 묘사에 대한 기억만 아른아른하다.
요코미조 세이시 <여왕벌> ★★★★
미스터리적인 측면에선 욕을 좀 먹지만, 요코미조 세이시 스러운 괴기스럽고 재미난 작품.
드라마가 더 인상적이긴 하지만;






아카가와 지로 '삼색고양이 홈즈 시리즈'
미나가와 히로코 <거꾸로 선 탑의 살인>
슈카와 미나토 <사치코 서점>
우타노 쇼고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
표제작으로 끌어낸 제목이 좋았다고 생각. 그 표제작은 완전 황당 별로였다.
세 작품인가가 있는데, 무인도 나오는 한 작품은 꽤 괜찮았다.
구지라 도이치로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 클럽> ★★★★★
사심에서 별 다섯개. 내가 좋아하는 거 다 있다. 금요일밤, 미스터리, 바, 미식, 신비한 여자, 실속없는 수다 등등등 각각 동화와 동화의 해석이 나오는데, 의외로 처음 듣는 것들이 많아서 더 재미있었음.
아와사카 쓰마오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
독특한 표지와 독특한 캐릭터의 허당 꽃미남 탐정이 나오는 단편집.
이야기 자체보다 그 이야기의 분위기( 등장인물, 탐정을 포함한)가 더 인상적이다.
혼다 다카요시 <파인 데이즈>
가스미 류이치 <롱도그 바이>



시바타 요시키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
고양이 탐정, 단편.
중간중간 보이는 고양이 성질도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듯. 고양이와 여자 추리작가의 조합도 굿 -

우타노 쇼고 <시체를 사는 남자> ★★★
에도가와 란포에의 오마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는 심드렁한 뒷맛


쿄고쿠 나츠히코 <철서의 우리> ★★★★★
신간이 나와줬다는 것만으로도 엎드려 절했던 책.
이번에는 일본 불교 장광설로 기절할 것 같았지만, 그간 나왔던 쿄고쿠도들이 총출동해서 기뻤다!
미치오 슈스케 <술래의 발소리> ★★★
암울함, 기괴함 2% 부족. 미치오 슈스케가 기대받는 작가라는 것에 아직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세 권 쯤 읽었는데, 더 읽고 싶지도 않고, 더 궁금하지도 않은. 이번에 상 받으면 혹시라도 ..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좋아하는 작가이긴 한데, 이거다. 싶은 작품을 찾기 힘들다. 아. <외딴섬 악마> 정도는 꽤 좋아한다. 이 작품 리뷰 썼던거 보니, 읽을 당시에 별점에 후했거나, 재미나게 읽었던 것 같은데, 리스트에서 제목을 보고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도 기억 안 났던거 보면, 오래가는 임팩트는 아니였던듯.
야나기 코지 <시튼 탐정 동물기>

심포 유이치 <탈취>
야쿠마루 가쿠 <허몽>
미야베 미유키 <꿈에도 생각할 수 없어>
미야베 미유키 <얼간이> ★★★★
시대물이고, 사회파 미스터리고, 미미여사는 긴 장편이 기억에 남는다. 얼간이에 나오는 콤비는 그닥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긴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은 역시 좋다.
나카지마 라모 <가다라의 돼지> ★★★★★
작년 초에 읽었던 최고! 최고! 당시에 관심 있는 주제이기도 했고,
몇가지 아주 재미난 책을 한 권에 모아 놓은 듯한 이 미친 스케일.
신흥종교에서 아프리카 토템, 기생충 이야기에 유머와 초능력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마지막엔 감동으로 마무리. 정말 재미 있는 책!
히가시노 게이고 <게임의 이름은 유괴> (재간)
누쿠이 도쿠로 <우행록>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 너무 적나라하다 싶은 자극적인 재미 코드라는건 맘에 안 들지만,
맘에 안 드는 소소한 점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주제는 와닿았다.
히가시노 게이고 <명탐정의 규칙> ★★★★
미스터리팬들을 위한 팬북. 미스터리로 읽기 보다는 (그렇게 읽기도 힘들겠지만 ^^;) 그냥 아는 사람끼리 즐기는 정도로 보아야 할 것이다. 독특했던 만큼 호오도 갈렸던 책
후지와라 이오리 <시리우스의 길>
키타야마 타케쿠니 <클락성 살인사건>
아리스가와 아리스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 ★★★
단편집. 바(스넥바)에 모여 이야기를 듣는 포맷을 좋아한다. 그런 점은 좋지만,
미스터리는 꽤 허무하다. 잘 넘어가긴 하지만, 남는 것은 없을듯. 그리고 저 괴상한 일러스트는 아무리 봐도 적응 안 된다. 매 챕터에 저 표지의 저승사자 같은 남자 얼굴이 한 페이지 크게 차지하며 나오는데, 새 챕터 들어갈때마다 깜짝깜짝 놀람. 진짜루.
야마다 유스케 <스위치를 누를 때>

요네자와 호노부 <덧없는 양들의 축연> ★★★★★
상류층 독서모임 '바벨의 모임' 이 중심인 단편집. 꽤 재미나게 읽었다. 이 전해에 <인사이트 밀>이 2009년 최고의 일본 미스터리 2위인가로 뽑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사이트 밀>은 이해의 <밀실살인게임>처럼 재미는 있고, 신기하긴 한데, 2% 부족한 미진한 기분이었다면, 나는 이런 분위기, 플러스 알파가 있는 책들을 좋아한다.


다카무라 가오루 <마크스의 산> (재간) ★★★★★
내가 읽은 중 최고의 미스터리 세 권 중 하나. 라고 말할 수 있다.

혼다 다카요시 <체인 포이즌>
시마다 소지 <이방의 기사> ★★★★
혹평도 많지만, 미타라이와 왓슨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아직 이 시리즈에 기대를 놓지 못하고 있는 미련퉁이 독자로서 별 네개.
미야베 미유키 <인질 카논> ★★★
엔도 다케후미 <프리즌 트릭>
가이도 다케루 <의학의 초보자>

오사키 고즈에 <명탐정 홈즈걸 3 : 사인회편>
혼다 다카요시 <얼론 투게더>
노리즈키 린타로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미야베 미유키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히가시노 게이고 <레몬> (재간)
미나토 가나에 <속죄>
타지마 토시유키 <흑백합>
혼다 다카요시 <모먼트>
미치오 슈스케 <외눈박이 원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