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땡기는 책

 

차분한 책등의 밤색과 책 표지의 푸른빛 띤 녹색에 전통문양이 들어가 있는 것이 맘에 듬.
이 시리즈의 단편들은 정말 주옥같고, 한권씩 사서 원하는 것만 모으기에는 안 원하는 것이 없었기에 이렇게 전집으로 사게 되었다. 판형이 예전에 가지고 있던 반양장본보다 작아서 놀랐음.
신경써서 만든 양장본으로 보여, 소장 가치도 있다.

다만, 살짝 신경 쓰이는 것은 .. 예전에는 영웅이었던 이름이나, 지금은 ...
내가 그에 대해 가지는 주어들은 관심의 부스러기들을 가지고는 그를 미워할 자격도 없다.

 맨 왼쪽의 책에서처럼 표지의 청록색에는 문양이 들어가 있다.
고급스러운 색배합이다.
각각의 책의 구퉁이에 각기 다른 전통 그림이 들어가 있다. 전집으로서의 차별성과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

고등학교때 보았던 책모양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그 안의 단편들 읽으면, 그 때 생각이 날까?

※ 쥴님, 교보의 3천원 쿠폰은 2월 28일(토요일)까지래요. =3=3=3  (세트는 알라딘에는 품절, 교보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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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02-25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하이드님 말마따나 소장용으로 딱이네요^^

blanca 2009-02-2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문양 넘 고급스럽네요...나만의 서재에 저런 책 좌르르 꽂아 놓고 이리저리 바꿔도 보고 그렇게 사는게 꿈이었는데-..- 지금은...흑흑...

마노아 2009-02-25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고급스러워요. 디자인으로도 소장 가치가 우뚝이네요. '이문열' 이름 석자가 좀 부담스럽긴 해도요. ^^

Mephistopheles 2009-02-25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좋고 표지도 좋고 나무랄 것이 없는 책인데....이름 석자가 참 그렇습니다..^^(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

노이에자이트 2009-02-25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작품이 정말 많지요.저도 이런 식으로 감명깊은 중단편을 모아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이문열 씨의 독서편력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저는 그의 작품도 몇 편 읽어보았고 제 기질과는 안 맞는 면도 있지만 그의 광범위한 지식은 인정합니다.

Joule 2009-02-26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귀가 확실히 얇아요. 은행 잔고가 이제 1만 4천원밖에 없어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하디의 '환상을 쫓는 여인'이 저 전집 안에 있다구요.

하이드 2009-02-26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몇년전의 '이문열' 이름의 위상과 지금의 그것이 많이 달라졌지요. 생각해보면, 작가의 이름을 내세워 열권이나 되는 해외문학 중단편집을 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아요. 그 내용 역시 알차구요.


Kitty 2009-02-26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이쁘다 ㄷㄷㄷㄷ 쓰다듬어 보고 싶네요. 사각사각 소리가 날 것 같아요 ㅎㅎ

비로그인 2009-02-26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접했을 때 이 시리즈의 표지는 더욱 난감할 지경이었지요. 커다란 이문열 캐리커처같은 사진과, 그 밑에 조르르 늘어놓은 작가들의 작은 캐리커처들이라니. 고백하자면 저 그 이전 판본으로 한 권 갖고 있어요.

2009-02-26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26 2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27 0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