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중고샵에서 반값에 건진 완전 새책 ㅡㅜ 너무 착한 가격에 '적립금으로' 사서 '선물받은' 느낌이에요.
<제국에 반대하고 야만인을 예찬한다>는 로쟈님 서재에서 처음 봤는데, 촘스키가 2007년 최고의 책이라고 했다면서요.
요즘 인문학/심리학/과학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지금까지는 '사기'만 했다는;;) 슬슬 재미가 붙고 있어요.
<머니>는 분권이라 안 사려고 했는데, 진짜 재미있다더군요. '미리보기'로 본 부분도 재밌어요. 완전 골때리는 주인공 
알라딘 미리보기 사랑해요-
근데, 이 책이 2006년인가에  타임지가 꼽은 100대 영문소설에 들어갔다면서요? 재미도 있고, 작품성도 있다라..



세로로 낄쭉한 동그라미는 .. 네. <영원의 아이>입니다. (북스피어, '영원의 아이', 언제 나와요?! 힘내주세요!)
예전에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네, 여자친구 딱 두명 있는데 그 중 한명입니다.) 어릴적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구하기 지지리도 힘든 이 책보다 그 친구의 인생이 궁금해서 알라딘에 혹시 헌책방에서라도
보신부우우운~ 하면서 글을 올렸더니, 지금은 너무나 보고픈 이름이 되어버린 n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때 함께 보내주신 홍차도 기억해요. 보고싶어요, n님! 엉엉

가로로 길쭉한 동그라미도 전혀 생각지 못한 선물이었습니다.
물론, 알라딘에서의 제 인지도와(닥쳐! 그런게 어딨어) 미모와( 응?) 등등등을 감안할때 책선물 받는 것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만, 리얼리? 네, 아주 가아아아아끔은 있는 일입니다만, 이 두 책은 더 특별하네요. 손글씨 편지와 함께, 너무 멋져요. 흑.
저 앞으로 팬할래요. 

제가 서재에서 너무 비싸다고 징징거리고,
통화하는 사람마다( 딱 두놈) 왜 이렇게 비싼거야로 시작해서 <미의 역사>는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한 십분씩, 떠들었던(듣는 두 놈들은 전혀 관심없었던;;) <추의 역사> 슬쩍 올린 페이퍼를 친구가 보고(네, 제 두 명의 여자친구중 한명입니다.) 이 책을 냅다 보내줬어요. ㅡㅜ 엉엉 



정말이지 <추의 역사>는 눈먼적립금 들어와도 손이 벌벌 떨려서 못 사겠더군요.
서점에서 대충 내용은 훑어 봤는데, 아까워서 비닐도 못 뜯고 있습니다.

 

 

 

 

 

 

이 책만 보내준게 아니라 이 책도 함께 보내줬어요. 어떤 페이펀지 짐작가시는 분도 있으실꺼에요. 
엉엉, 친구야 고맙다. 
알라븅-  스티븐 제이굴드의 책이 심하게 땡기고 있었는데, 아마 제가 샀으면, 한참 한참 지나서나 샀을꺼에요.



이상, 책선물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하이드였습니다.

아, 그제 취소하고 오늘 주문해서 오늘 도착한 따끈한 책들이 있습니다.(네, 오늘 아침 서재지기 서재에 왁왁댔던 바로 그 주문입니다.) 텀블러는 빛 받아서 좀 글치만, 실제로 보면 훨씬 이쁩니다. 저랑 너무 잘 어울려요.(막 혼자 그런다;)

이벤트는 2만원 이상인데, 어떻게 해도 3만원어치는 사게 되는 약간 화나는 금액 이벤트이지만,
그래도 펭귄 텀블러!!! 원츄!원츄! 막상 사려고 하니, 딱 눈에 들어오는게 없더군요.
이전부터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한 <고독의 우물>이 일단 들어갔구요.
진 리스라는 생소한 작가의 이름이 두 권이나 있던데, 그 중에서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제인에어의 로체스터와 버사(미친 아내) 이야기래요.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아마 <제인 에어>도 다시 읽게 되겠지요.

사볼만한 관심가는 펭귄 클래식
다음 장바구니엔 톨스토이의 <크로이체 소나타>와 <순수의 시대> 작가 이디스 워튼의 <기쁨의 집>이 들어가 있습니다.
줄거리 보니 얼핏 모옴의 <페인티드 베일> 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철없는 키티와 릴리의 싱크로..)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과 카프카의 <성>도 계속 사려고 맘 먹었던 책이라 , 에,또 진 리스의 <광막한..>이 괜찮다면,
역시 <한밤이여 안녕>도 사야하고, (속마음 : 펭귄텀블러 세개면 충분할까?) 정말 간만에 맘에 쏙 드는 이벤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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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8-12-0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안 되는 적립금을 어떻게 좀 굴려볼까, 하던 중에- 텀블러!!! 그럼, 15000원씩 끊어서 세 번 사면 세 개가 생기는 건가요? 45000원을 사면 세 개가 되는 건가요; (앗, 여긴 하이드님 서재;; )
그래도 이 페이퍼의 가장 압권은...
'추의 역사' 입니다!! 적립금 모아 사려고 했는데;; 우어어;;
그러고보니, 서양미술거장전 도록도 사야하고;;

하이드 2008-12-04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귄의 책이 죄다 9천원대라서 가장 비싼거 두개사도 19800원, 결국 27천원에서 3만얼마의 금액으로 사게 되더라구요. 텀블러 이벤트는 '금액 2만원 이상 선착순'입니다. ^^
<추의 역사> 저는 눈먼 적립금 10만원 떨어져도 못 사겠더라구요. 손이 덜덜 떨려서. 그 돈으로 우리 개사료 사고.. 남은돈으로 도록이랑 등등등 샀어요. 도록은 살때는 왠지 돈 아깝더니, 같이 온 '초대권' 보니, 잘 샀다. 싶네요. 도록 자체로도 근래 본 도록 중에 가장 맘에 봅니다.( 근래 도록을 거의 못 봤다는;; 사실) 아, 도록 리뷰는 아래에 간단하게나마 올려 놓았습니다.

kimji 2008-12-04 00:12   좋아요 0 | URL
제 컴에는
'펭귄 클래식 코리아' 시리즈 15,000원 이상 구입시 '펭귄 클래식 텀블러'를 함께 드립니다. (선착순 한정수량) ' 라고 나오는데요? ;;
(안그래도 님의 도록 리뷰 보고서 마음이 확- 동했다는 거 아네요;; )

하이드 2008-12-04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놔;; 알라딘 죽었으. 제가 어제 이벤트 페이지 링크 잘못 되었다고 바꾸라고 얘기했는데, 금액까지 하루새 바뀌었네요. -_-+ 뭐, 어짜피 살 책들이었으니깐..(이 앙다물고) 괜찮아요. ^^;;;;;;;;

kimji 2008-12-04 00:16   좋아요 0 | URL
(알라딘 죽었으 : 라는 표현이 어째 심상치 않습니다^^:; )

닉네임을뭐라하지 2008-12-04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제국에 반대하고...> 보고 약간 놀랐어요. 어제 노트에 저 책 제목을 적었거든요. <핏빛 자오선>에서 머리가죽 벗기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에 대한 내용이 앞의 책에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도서관에도 없고 그 부분만 보려고 책 살 만큼 넉넉한 형편도 아니고, 해서 속상해하는 중이랄까 ㅎㅎ;;

그나저나 펭귄 텀블러 이벤트 진짜 땡기네요. (하이드 님 입장에선 좀 많이 화나시겠...;;)

하이드 2008-12-04 00:52   좋아요 0 | URL
'머리가죽..' 얘기가 어디 나올까요? 저 지금 '머리가죽,머리가죽' 그러면서 책장을 마구 넘겨보고 있어요. 짧은 두세장의 챕터로 되있는 책이에요. 18천원짜리 책을 만원에 사고(완전 새책) 마구 감동했지요. 글이..글이.. 얼핏봐도 엄청 과격하네요.

balmas 2008-12-04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나는 책자랑하는 거 하나도 안부럽더라, 헹~~~~~~~~
(책없다고 하면 그게 더 부러워 -_-;;;;;;;;;;;;;;;;;)



그나저나 추천은 저예욤. ㅋ

하이드 2008-12-04 09:51   좋아요 0 | URL
전 아직 배고파요.. (응?)
책이 더 필요해요.. 쿨럭;

코코죠 2008-12-04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지 말았어야 하는 페이퍼... 아, 이번 달 적자인데... 안 그럴라 했는데... 저도 이제 도록이랑 펭귄텀블러 집으로 올 거에요....뭐, 땡스투는 다 하이드님께 했어요...

하이드 2008-12-04 09:52   좋아요 0 | URL
ㅎㅎ 펭귄책도, 텀블러도, 도록도 받으면 뿌드으으읏 하실꺼에요. ^^

조선인 2008-12-0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펭귄텀블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어디서 볼 수 있죠? 내부가 플라스틱일까요? 알루미늄일까요? 으으으으

하이드 2008-12-04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스틱이요. 알루미늄 텀불러는 가격이...

보석 2008-12-0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원의 아이>는 옛날에 산 책을 가지고 있으니 부럽지 않아요. 그러나 나머지는..쵸큼..(정말?), 아니 사실은 아무 많이 부럽네요. 흑흑.

마노아 2008-12-0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귄 클래식 표지를 보니 민음사 전집이 너무 후져보이는 거 있죠ㅠㅜ.눈먹 적립금 하루만에 다 썼는데, 이번달 책 무지 많이 샀는데 이를 어쩌나...(ㅜㅜ)

무스탕 2008-12-04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이지 제대로 염장이에요. 성공하셨어요 ㅠ.ㅠ

하이드 2008-12-0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제가 웬만해서 '자랑페이퍼' 안 쓰잖아요. 호호
마노아님, 그렇지는 않아요. 민음사의 책등이 얼마나 이쁜데요. 민음사 정도면 훌륭합니다. 전 '범우사' ㅡㅜ 이번에 안나 카레리나 범우사에서 샀는데, 왜 여긴 표지도 안 바꾸고 주구장창 내는건지;; 펭귄도 그렇고, 을유도 문학선집 예쁘게 나오지요. ^^
보석님, 겨울이 따뜻해요~~

Mephistopheles 2008-12-0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나는 책보다 펭귄 텀블러가 탐이나는 걸까요..왜!왜!

nemuko 2008-12-0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책자랑 페이퍼 넘 좋아요^^ 근데 왜 하이드님 페이퍼를 보면 밑도 끝도 없이 책이 사고 싶어지는 걸까요?

에이프릴 2008-12-0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자랑페이퍼 ㅎㅎㅎ

근데 언니 아직 이사 안하셨죠? 집주소 그대로 맞죠?

하이드 2008-12-04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주소 그대로 ^^ 따뜻한 겨울이야~~
네무코님, 그럴땐.. 음... 사세요? ^^
메피님, 사실은 저도... 텀불러가 더 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