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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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이기는 하지만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다.....

그럼에도 재밋게 읽었던 것은 오랜만의 색다른 추리소설의 접함과 긴박감이 있지 않았나 싶다

독자가 사건의 내막을 처음부터 알고 있음에도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는 이시가미라는 캐릭터의 용의주도함이 과연 형사들에게 탄로나는지의 여부에 있다고 보여진다.

형사로 나오는 구사나기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시가미의 동창생인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의 캐릭터도 소설에 재미를 더해준다.

 

이시가미도 그렇지만 유가와 같은 수사관이 있다면 얼마나 섬뜩할 것인가??!!!

소설을 읽으면서 이시가미와 유가와의 번뜩이는 추리력(물론 작가가 생각한 것이지만)과 상황판단력에 부러움을 느낀다....

 

"선입견에 의한 맹점을 찌르고 들어간다"

마지막 반전부분이 섬뜩했다......

기하학 문제인 것처럼 보이면서도 사실은 함수문제라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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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바다
고은주 지음 / 이가서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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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두사람의 성장배경이 어찌보면 유사한

그로인해 서로 끌리는 남여

하지만, 남자는 결혼을 앞두고 있고,,,,,,,,,12주간의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남자에게 카메라폰을 들이대는 도발적인 여자와 유난히 그 여자가 빛났던 것일까 그녀의 모습을 촬영했던 남자가 서로 끌리게 된다.......

결혼하지 않은 두 남녀이지만 타인이 환영하지 못할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여자와 남자를 보면서 얼마나 끌리면 저럴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전화를 끊었을때 갈증이 일어나려면 과연 어느 수준의 그리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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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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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곁들여서 독자에게 흥미를 주는 책으로

제목 또는 작은 단락의 시작부분이 축구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매치시키는 기막힌 조화가 일품이다...그래서 더 재미있는것 같다.

 

얼마 전에 이 소설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의 연애관을 이야기 한다면 이해하지 못할것이라고 했을 것이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는 약간 당황스러웠는데......

중반부를 넘어 재미있기는 하지만 차츰 생각하는 것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미친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

덕훈이라는 사람은 답답한 것 같다. 사실 짜증이 난다....

현실로 다가올지 겁난다

그럼에도 별을 다섯개 주어야 하는 내마음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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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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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같이 수감되어 있는 몰리나라는 죄수가 발렌틴이라는 죄수에게 영화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책의 내용을 잠깐 언급하면,

마르크스 주의 사상가이며 게릴라 활동을 하여 수감된 발렌틴은 미성년자와 관계하여 수감된 몰리나에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다수의 영화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점차로 가까워지게 된다.

남성역인 발렌틴과 여성역인 몰리나는 가까워지면서 관계를 갖게 되는데,

책을 읽어가면서 가끔 이상했던 점은 두 죄수가 여자들인가 하는 점이었다........

그 이유는 두 죄수의 이름이 여자이름과 비슷하였고, 책의 구성이 대화체여서 쉽게 넘길수 있어서 인지 대충 읽게된 이유때문일 수 있겠다.

아무튼 두 죄수는 모두 남성이며, 두사람은 동성애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이 작품이 1976년에 쓰여졌다고 하니 가히 파격적이지 않을 수 없겠다

몰리나는 정부와 비밀 거래를 맺어 발렌틴에게 설사약을 먹이고 간호를 하면서 더욱 가까워지는데,

발렌틴의 동료에 대해 정보를 캐려고 하지만 발렌틴은 쉽게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두사람은 너무 가까워져 몰리나는 결국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사명대신에 발렌틴에게 애정을 품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며 알게 되는 것은 두 죄수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이고 몰리나라는 죄수가 발렌틴이라는 죄수에게 영화이야기를 해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해주는 이유와 전반적인 소설의 내용의 매치,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이가에 대해 아리송 할 수도 있겠다.

문학전집이기 때문에 작품해설이 있는 것이 천만다행으로

두 사람의 사상과 관계, 영화이야기의 숨은 의미 등

해설을 읽고 이 소설은 하이클래스의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리뷰의 제목과 같이 한번 읽고는 그 의미를 알기에 다소 부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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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Z
야마다 에이미 지음, 이유정 옮김 / 태동출판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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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애인들을 만나는 한 부부의 이야기이다.......

별거한 상태이지만 서로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도 관계를 지속해 가는 모습에 미련이 남은 걸까!!

글속에 한 구절이 떠오른다

왜 마음이 돌아섰을때 상대방의 어린모습(꼴불견)을 곱게 보아줄수 없는가     그것은 상대방을 보듬어줄 밀실을 잃고 만 것이기 때문이다.....

미운데 마음이 돌아섰는데 어찌 곱게 보아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 소설은 약간 다른 관점을 가진 듯하다.........물론 작가의 생각일 때지만

 

제목이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특이점과

알파벳 소제목이 그 장의 이야기를 표현해주는 기막힌 느낌이다

나이가 적든지 많던지 사랑에 빠지면 같은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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