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유키 -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조두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597년 정유년 

조선을 침공한 왜군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선의 대부분을 점령하다가 퇴각하는 시점으로 순천왜성에 주둔하였으나 

조선군과 명나라군의 습격과 의병들의 습격을 두려워하고, 성 밖에 필요한 땔감을 획득하러 나갈때에도 습격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성 안의 노역이 더 힘들지만 성 밖으로 나가기 싫어하는 일본군의 심정을 세밀히 표현하고 있다. 

고니시 유키나가의 하급무사인 '도모유키'라는 중간급 장군이 주인공으로 정유년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일본의 서적과 우리나라의 서적들을 근거로 이야기를 하였다는 작가의 말처럼 

알고있던 사실이 포함되어 있어 읽다보면 이야기에 빠질것이다. 

한국인 작가가 왜군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 흥미로웠으며 

픽션과 논픽션이 조합되어 있겠지만

조선인들이 퇴각하는 왜군에 의해 희생당하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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