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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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전에 읽었던 '상실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듯 하지만

무언가 끌리는 기분때문에 접하게 되는것이 아닌가 한다.....물론 이 책을 읽는데는 수월하였다

역자후기의 내용을 인용하면 '퍼즐'이란 단어에 동감하는데,,,

홀수장과 짝수장의 이야기가 처음에는 별개로 진행되더니 어느 순간 한 곳을 향하여 전개하고 있다. 참으로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짧은 소견으로는 존재에 대한 탐구를 카프카를 통해 이야기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데...

 

소설을 읽다보면 "이게 뭐지" 하는 물음을 갖게 되는데,,,,작가는 뚜렷하게 답을 해 주지 않지만, 물론 추정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 의문점을 써 보기로 한다....

사에키와 카프카의 관계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일단 접어두고, 사에키의 현재는 어떻게 되었나???

아버지의 저주는 실현되었나???

나카다의 기억상실과 그의 독특한 능력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샌더스는 누구인가???

 

마지막 결론을 짓자면

책을 읽으면서 혼수상태에 있는 듯한...내용을 알것 같으면서 갸웃거리게 되고, 시종일관 혼란스러운 경험이어서 독특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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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소중한 사람 2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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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랜 분투끝에 손에 쥔 작은 행복은 놓고 싶지 않은 40대의 남자와,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고싶어 하는 아이, 갑작스럽게 죽은 야쿠자들이 주인공으로,

아직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많아 상응하는 사정이 있는 이들의 relife making의 이야기이다.

시간엄수, 복수금지, 정체유지의 세가지 사항을 준수하며,

자신들의 아쉬움을 해결해 나가고, spirit arrival center에서의 우연한 세사람의 만남으로 결국 서로 얽혀있는 알지못했던 사실들,

이전에 알지못했던 사실들을 알게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약간의 감동이 있는 작품임...

3일의 시간을 얻은후 깨어나자마자 휴대전화 벨소리가 운명교향곡으로 설정된 것으로 아사다 지로의 유머를 표현한 점도 기억에 남는다......

다만 이야기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실망스러운 점이 있어 평가를 낮게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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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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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라는 작가는 서핑을 하면서 익숙했지만 처음으로 작품을 읽게 되었다.

조금 어리둥절하기도 하면서 재밌기도 하는데

어떤 부분은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은 작가가 의도하는 내용이 무엇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인가 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기도 했다

앞으로 폴 오스터의 작품을 다시 한번 접해보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짧지만 아주 쉬운 느낌을 쓴다면

초반부 내용이지 않을까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때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앞으로 무엇을 하기로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기에 간략하게 작성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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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야
산도르 마라이 지음, 강혜경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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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이었던 의사의 이혼소송을 처리하는 판사가 예전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중반 넘어까지 전개되어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산도르 마라이의 여타 작품들과 비슷하게

서로 만나는 날등의 결판을 짓는 날에 주인공들의 예전 관계와 갈등을 서술하여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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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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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를 겁내지 않고 주사를 신봉하는 정신과의사인 이라부

독특한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직접 환자를 치료하거나 조언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어찌 하다 보면 문제가 해결되고 이라부가 도움을 준 것과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아마도,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으며 아이와 같은 이라부의 순수함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자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환자 자신이 알게 됨으로써 치료가 되는것이 아닌지 한다

또한 의사 자신이 호기심이 많고 상황을 즐기는 성격 탓일 수도 있겠다

이미 올려진 리뷰에서 어떤분이 쓴것과 같이 이책은 세상살이가 꽉 막힐때 읽는것이 나을듯 싶다.

평소 읽으면 이게 뭐꼬?! 할 수도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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