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1 동서문화사 월드북 83
빅토르 위고 지음, 송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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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구제도의 모순을 타파하고자 일어난 프랑스대혁명은 1799년 나폴레옹의 쿠데타로 1차적으로 막을 내린다. 나폴레옹의 제1제정시대 유럽은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과 함께,,,제2차 대불동맹을 격파하며 승승장구하면서, 자유주의, 민족주의가 유럽을 휩쓴다. 러시아원정과 라이프치히전투의 패배, 나폴레옹의 탈출, 위털루전투로 이어지는 프랑스혁명은 빈체제(1815~1848)로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그러나, 과연 여기까지일까???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위고는 1860년대 이 글을 발표하면서 프랑스혁명의 기운이 식지 않은 당시 프랑스사회를 시민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했다.

 

  비참한 사람들.....이란. 이 소설이 당시의 아픈 역사를 민중과 시민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한다. 한때 우리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열광했다. 사실 읽어보면 고등학교 윤리교과서 이야기인데도 우리는 그것에 열광했던 것이다. 당시가 우리를 그렇게 열광시켰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지금 이런 비참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의란 무엇인가'가 절절하게 여겨지는 이유와 무엇이 다른가~~~

 

  지금 우리시대는 아파하고, 피로에 쌓인 이들이 많다. 이 사실을 새로운 지도자가 잘 이해해 주길 바란다. 왜 지금우리가 저 멀리 프랑스의 대문호가 쓴 150년전 이야기에 열광하는지,,,, 새로운 지도자가 잘 이해해주길 바란다. 우리의 아픔을 잘 치유해주길 바란다....^^ 

 

  201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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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현기영 지음 / 창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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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이면 이집 저집에서 그 청승맞은 곡성이 터지고 거기에 맞춰 개짖는 소리가 밤하늘로 치솟아오르곤 했다. 한날한시에 이집 저집 제사가 시작되는 것이었다. 이날 우리집 할아버지 제사는 고모의 울음소리부터 시작되곤 했다. 이어 큰 어머니가 부엌일을 보다 말고 나와 울음을 터뜨리면 당숙모가 그 뒤를 따랐다. 아, 한날한시에 이집 저집에서 터져나오던 곡소리, 음력 섣달 열여드렛날, 낮에는 이곳저곳에서 추렴 돼지가 먹구슬나무에 목매달려 죽는 소리에 온 마을이 시끌짝했고 5백위도 넘는 귀신들이 밥 먹으러 강신하는 한밤중이면 슬픈 곡성이 터졌다.

  그러나 철부지 우리 어린것들은 이 골목 저 골목 흔해진 죽은 돼지 오줌통을 가져다가 오줌 지린내를 참으며 보릿짚대로 바람을 탱탱하게 불어넣어 축구공삼아 신나게 차고 놀곤 했다.

우리는 한밤중의 그 지긋지긋한 곡소리가 딱 질색이었다. 자정 넘어 제사시간을 기다리며 듣던 소각 당시의 그 비참한 이야기도 싫었다. 하도 들어서 귀에 못이 박인 이야기. 왜 어른들은 아직 아이인 우리에게 그런 끔찍한 이야기를 되풀이해서 들려주었을까?...  본문p.55..

 

제주4.3사건이란 우리에게 무엇으로 남아있는가??? 하나의 뽈대로만 남아있다면 역사앞에 우리는 부끄럽다.

 

201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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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은 1956년 이래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동사하는 우리 이웃이 너무도 많다.

전력당국의 부실은 핵발전소에서도 드러났다. 이런 추위에 전력위기까지~~~ 

전력을 아끼는 삶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올겨울 이 추위에 따뜻한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준 주위의 이웃에게 감사한다.

내 언젠가 이 노력으로 그대들에게 밝은 웃음으로 보답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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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Quiet-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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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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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3-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기풍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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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2-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도전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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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착수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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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숟가락 하나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개정판
현기영 지음 / 실천문학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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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제주도 사람이다.

 

어린 시절 제주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소설로 써 내려간다. 소설이라기 보단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한 남자가 자신의 고향땅에서 다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의 다큐멘터리와 같다.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그 아버지를 닮아간 자신의 모습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자신를 바라본다.

 

이 소설은 제주도 사람들의 아픔과 그들의 고뇌를 서술하고 있다.

 

4.3사건과 그 이후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은 우리의 아픈 과거사를 말한다.

 

주동자로 잡혀 사형집행된 이덕구의 주머니에 있던 마지막 숟가락 하나가 말하는 메시지는 너무도 눈물난다.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권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를 통해서 이다. 유홍준의 글은 사실보다 더 소설같고, 현기영의 글은 소설보다더 사실같다. 서로의 글이 서로의 글을 이끌고 있다. 너무도 좋다.

 

다음은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읽는다.

 

201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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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 1.2.3권 합본호
장마르크 로셰트 외 지음, 김예숙 옮김 / 현실문화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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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더위가 한창일 때 인 미래의 7월 동서의 전쟁이 시작이다.

 

세상은 추위로 가득하고, 오직 2대의 열차만이 살아남는다.

 

그 열차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말한다.

 

마치 미래를 이야기하려는 듯 하면서도 현재의 우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주역]의 이야기로 끝나는 마지막은 너무도 허무하다. 하지만 그런 허무 속에서 현재를 읽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는 우리 지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201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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