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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자녀교육법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호시 이치로 지음, 김현희 옮김 / 이너북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당당한 아이? 난 내 나름대로 자신감 있는 아이라고 정하고 있다. 처음시작부터 실패를 경험하라고 알려준다. 처음에는 이해를 할 수 없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점점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 대부분이지만 아빠들도 읽으면 좋을 듯했다.
제1장에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와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의 큰 차이점을 알려준다. 미리 아이의 모든 것을 일일이 알아서 챙겨주는 엄마는 바로 나였다. 난 아이의 과제물도 제대로 해갈 수 있게 필요에 따라 프린트까지 해서 준비해주었고 그래서 둘째아이의 1학년 첫 담임선생님께서도 엄마가 알아서 다 챙겨준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셨던 것 같다. 왜 난 그때 선생님께서 이야길 해주실 때 미리 느끼지 못했을까? 선생님은 덧붙여서 1학년부터 2학년까지의 숙제는 거의 엄마와 함께하는 숙제가 많다고 하셨다. 아이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수 있어야겠다.
제2장에서는 엄마들은 미리 아이들이 겁내는 것도 생각 않고 큰소리를 친다고 한다. 야단을 치기 전에 아이가 화나 있는 것도 진정될 때 조심히 물어보라고 한다. 아이들이 챙겨갈 준비물도 미리 챙겨주지 말고 아이들이 챙기도록 하라고 한다. 난 아직까지도 알림장을 보고 미리 챙겨주곤 했다. 오늘은 둘째가 실로폰을 안 챙겨갔다. 아침에 준비물 다 챙겼냐고 물었을 때는 다 챙겼다고 했는데 결국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다. 친구들이 “어..회장이 준비물을 안 챙겨왔네?” 하더란다. 난 책에서 배운 대로 실천해보았다. “어쩌니? 야단맞았구나. 조금 속상했겠다. 앞으로는 세빈이가 미리 챙겨서 가방에 넣어두렴 그럴 수 있지? 이젠 다 컸는걸.. 우리 딸은 엄마도 잘 도와주어서 항상 고맙단다.” 아이는 씽긋 웃으면서 “내일 준비물은 수채화물감과 붓, 파레트예요. 벌써 갖다 두었으니 챙기지 않아도 되어요.” 나도 기분이 좋았다.
제3장에서는 의욕과 재능을 이끌어내는 말의 마법을 공부했다. 아이가 시험을 못 쳤다 해도 다음에는 몇 점까지 맞을 수 있을지를 아이에게 말해보게 하고 그렇게 열심히 한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 한다. 작은 용기를 칭찬해주고 패배를 인정하게 하고 다음에 이기게 이끌어준다. 명령을 하지 말고 이해시키고 의견을 들어보자.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언제나 소심하다는 생각을 했던 둘째아이가 학급반장출마에 나갔다. 당당히 학급반장이 되어왔다. 첫째아이가 학급반장이 될 때보다 더 기뻤다.
제4장에서는 어떤 목적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지를 주목하고 창피한 경험을 한 아이에게 자신의 실패담을 들려주면 효과적이 다고 한다. 큰아이가 계단을 오르다가 턱을 다쳐서 수술을 했었다. 난 내가 어릴 적에 철봉을 하다가 팔을 부러트렸던 일을 이야기 했던 적이 있다. 아이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아이가 말을 하려고 하지 않을 때 억지로 물어보지 않도록 하고 조금 시간을 두고 진심으로 물어보고 들어보라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대부분 소리를 지른다. 난 오래전부터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는 것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이해를 시키려고 몇 번을 이야기하기도하고 혹 화가 나려고 할 때는 2초만 쉬었다가 말을 했다.
제5장에서는 위험한 것을 못 만지게 하지 말고 만지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거절할 줄 아는 습관으로 나쁜 일을 막고 캐묻기보다 걱정하는 마음을 전하여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라고 한다. 우리가족은 자주 가족회의를 한다. 저녁 식사 후에 그의 많이 하고 일요일 아침 식사 후에 할 때가 많다. 필요한 물건을 살 때는 서로 상의를 하고 일요일 외출을 할 때도 미리 정하고 나간다. 가끔 회장과 사회자가 바뀌지만 아이들에게 회의도 즐겁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제6장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신세를 지면서 살기에 아이에게는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주의만 주지 말고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주기를 작가는 당부하고 있다.
기회를 주고 실패를 겪으면서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들려면 부모는 아이의 생각을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고 서로 상의를 하도록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 실천할 것이 많았다. 아이들이 그냥 착하고 순하다고만 생각하고 그냥 있는 것도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았다. 우리 두 딸들이 아직은 어리지만 앞으로 실패를 경험하며 자라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어야겠다.
기억하고 싶은 글
page95: 제멋대로 행동을 할 수는 있지만, ‘제멋대로인 아이’는 없다. 나쁜 행동은 있어도, ‘나쁜 아이’는 없는 것이다.
page203: " 그렇다면 네 맘대로 해! “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정작 어머니의 마음속에 ‘이 아이가 내 생각대로 움직여줬으면 좋겠다.’는 지배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