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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우들의 영양만점 홈베이킹
이지혜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영양간식을 위해서 그동안 쿠킹북을 여러 가지 구입을 했어요. 따로 간단히 치즈스틱이나 스파게티, 샌드위치, 군고구마 등을 만들어주고 있으나 책 제목을 보며 따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 쿠킹북에서도 보여주지만 '안심하고 즐기는 영양만점 웰빙 홈베이킹!'이란 제목아래 '밀가루와 설탕이야기', '버터와 생크림 이야기', '모든 재료는 신선한 것으로', '시판 제품에 들어있는 첨가제 이야기'를 한 페이지 가득 적혀져 있어서 미리 준비할 때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어요.
'쿠키', '발효빵', '케이크', '카페 디저트' 와 마지막으로 '선물용'을 나눠서 레시피가 나오지만 가장 만들고 싶은 것은 '쿠키'입니다.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싶어서 미리 여러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버터는 작은 것을 준비했다가 큰 것으로 또 준비를 해두고 계량컵과 케이크틀, 유산지 등 여러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오븐이지만 우리집의 전자렌지는 오븐, 그릴, 렌지 기능 모두가 가능해서 다른 여러 재료 준비보다 시작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금방 생기게 되었습니다.
큰 딸 세은이는 먹고싶은 곳에 포스트잇을 붙여두었고 둘 째딸 세빈이는 엄마와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제일 먼저 나오는 계란 쿠키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준비물로 미리 상온에 둔 버터와 설탕, 달걀, 노란자, 슈가파우더, 소금 약간 등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준비를 해두었어요. 바닐라 오일은 없지만 그냥 하기로 했어요.
1. 버터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풀어준 뒤 설탕을2번 정도 나눠 넣어가며 버터색이 뽀얗게 될 때까지 고루 섞어 주었어요.
2. 노란자와 달걀을 따로 한 번 풀어준 뒤 조금씩 흘려 넣어가며 섞어 줍니다.
3. 버터와달걀이 분리되지 않고 매끄럽게 고루 잘 섞이면 바닐라오일도 몇 방울 넣어 섞어줍니다. 저는 바닐라오일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서 빼고 섞어주었어요.
4. 준비한 체로 쳐둔 박력분을 넣어 주걱으로 치대지 말고 가볍게 고루 섞어줍니다. 너무 이리저리흔들어 섞지 않고 일자(ㅡ)방향으로 왔다갔다하며 섞어주었어요. (책 아래 포인트 설명이 있어서 참고하면 됩니다.)
5.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아야하는데 짤주머니가 없어서 숫라락 두 개를 이용해 덜어담았습니다.
6. 오븐팬에 지름 2cm 정도의 원형으로 반죽을 짜 준 뒤 170도로 예열된오븐에 넣어 15~17분 정도 구워줍니다. 처음에는 15분을 했더니 너무 연하고 바삭거리지 않아서 다시 구울 때는 17분으로 해서 구워주었더니 노랗고 고소하고 달콤한 계란쿠키가 완성했어요. 한 번 만들어보니 너무 재미있어요. 많이 못생기지도 않고 좀 크게 되었지만 맛있고 고소한 계란 과자가 만들어지자 세은이와 세빈이가 좋아합니다. 우유와 함께 먹었어요. 초콜릿을 분쇄하여 함께 섞어서 초콜릿맛이 나도록 만들어보았어요. 응용해보아도 여전히 맛있어요.
이번에는 34쪽에 나오는 '초콜릿 스콘'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부드럽고 달콤하게 잘 만들어질거란 기대로 얼른 따라 해봅니다.
1. 버터, 우유, 다크 초콜릿 등이 필요합니다. 너무 진한 초콜릿이 싫어서 시중에 나와있는 각진 초콜릿을 준비해서 분쇄기로 분쇄시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체 친 재료인 박력분을 볼에 담아서 차갑고 단단한 버터를넣고 스크래퍼로 잘 게 다져가며 가루와 고루 섞어줍니다. 저는 따로 스크래퍼가 없어서 주걱을 이용했습니다.
2. 갈아둔 초콜릿가루를 넣어 다시 섞어줍니다.
3. 버터가 가루류와 고루 섞이면서 콩알 정도 크기가 되면 차가운 우유를 넣고 스크래퍼로 섞어줍니다.
4. 뭉쳐져가는 반죽을 비닐에 넣어 재빨리 손으로 한 덩어리로 뭉쳐주고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줍니다.
5. 휴지시킨 반죽을 꺼내어 밀대로 접힐 정도로 장방형으로 밀어주고 다시 반죽을 겹쳐 접은 뒤 밀어주는 것을 2~3번 반복합니다. 조금 질게되어서 밀대에 달라붙어서 비닐랩을 한겹깔고 했더니 잘 되었습니다.
6. 반죽을 2cm 두께로 밀고 틀로 찍은 뒤 팬 위에 올리고 윗면에 붓으로 우유를 얇게 바릅니다.
7. 190~200도 예열 오븐에 12~15분 정도 구워줍니다. 완성이 되었는데 책에서 보는 것만큼의 두께로 커지지 않은 것을 보니 실패작인 듯 합니다. 맛을 보았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은 들었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다시 제대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새롭게 50쪽을 펼쳤습니다. 미리 준비한 시리얼을 이용해서 '시리얼 쿠키'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시리얼 때문에 쿠키가 더욱 바삭바삭 고소한 맛으로 우유에 타지 않고 그냥도 시리얼을 먹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1. 버터, 황설탕, 달걀, 시리얼, 아몬드 슬라이스, 박력분 등이 필요합니다. 책에서 나오는 재료를 준비해서 처음에는 버터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풀어준 뒤 황설탕을 넣어 섞어줍니다.
2. 달걀은 미리 풀어준 뒤 2번 정도 나눠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3. 체 친박력분을 넣어서 주걱으로 가볍게 고루 섞어줍니다. 깔끔이 주걱을 이용해서 몇 번 해보았다고 세빈이가 이젠 제법 잘 섞어줍니다.
4. 시리얼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어 재빨리 섞어줍니다. 시리얼에 수분이 많이 함류되면 바삭한 맛이 덜 할 것 같습니다. 아몬드 슬라이스가 들어가있는 시리얼을 구입해서 금방 섞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군침이 돌아 얼른 만들어 먹고 싶어졌어요.
5. 수저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뚝뚝 떼어 팬 위에 올리고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8~20분 정도 구워줍니다.
책속에는 소보로빵 작은 모양처럼 생겨서 어떤 맛일까 많이 궁금했지만 우리가 만든 시리얼 쿠키가 못생긴 쿠키이지만 맛은 너무 맛있게 잘 되었어요.
시어머님이 좋아하는 모카빵이나 아이들에게 자주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위해서 식빵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보려합니다. 세빈이가 좋아하는 카스텔라도 만들어보고 세은이가 원하는 '할로윈 단호박 쿠키'도 꼭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쿠킹 레시피가 끝나고 '베이킹 포장법 노하우'코너에는 맛있게 만든 것을 더 맛깔스럽게 보이도록 포장하는 방법이 상세히 적혀져 있어서 따라해보기이지만 꼭 나도 예쁘게 포장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모두들 따라 만들어보고 똑똑한 여우들 틈에 끼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