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텍, 우주에 작업 걸다 - 인터넷 소설보다 재미있는 발칙한 우주이야기 생각이 자라는 나무 11
란카 케저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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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몇 년전 여름에 영천 보현산 천문대를 찾아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안개가 자주끼기에 산을 오를 때도 조심해야할 그곳에 도착했을 때도 비가 오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 후 두 딸을 데리고 대구 시민회관에서 별자리탐험을 함께 했고 그때 보현산천문대장을 뵈었었고 블랙홀이야기나 여러 별의 이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와 은하수 이야기 또 직접 야광잉크를 이용한 별자리 그리기 체험도 있었다. 종이컵에 담긴 야광잉크를 이쑤시게를 이용해서 별을 찍으면서 조심조심하던 그때 아이들은 완성된 작품을 조명을 끄고 확인하고는 탄성을 질렀다.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 갔던 기억 중에서 입구 야외전시관에 있던 커다란 공룡 앞에서 폼 잡고 사진을 찍었었고 2004년에는 대구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리 Space2020 우주탐험전 관람도 생생하다.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우주선안에서의 아찔한 체험과 우주3D 영상관에서의 체험이나 우주복을 입은 사진에 손과 얼굴을 내밀고 '치~즈'했던 아이들은 또 우주체험을 하고 싶어했다.

주인공 안텍은 이제 14살 남자아이다. 독일 아이란 것은 책을 거의 다 읽을 즈음에 알았다. 엄마와 인혼한 아빠와 살면서 아빠의 여자친구인 미용사인 '비너스아줌마'를 만나면서 우주에 대한 것과 은하계에 대한 이야길 듣게된다. 안텍은 환경미화청소부인 아빠를 부끄러워했지만 비너스아줌마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점점 아줌마를 좋아하게되었고 아빠와 결혼해서 동생이 생기면 좋다는 생각까지 하게된다. 옆집에 예쁜 15살의 여자가 이사를 오면서 그 아이와 우연히 키스를 하게된다.  사춘기의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이웃이 생기고 서로 이해관계를 유지하는 결과들이 전개되면서 안텍은 지식을 더 키우려하지 않는 아빠를 걱정하고 책을 읽도록 건의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재클린과 친해지면서 재클린이 영어공부를 도와주러 집으로 왔을 대 안텍은 그전에 산 천문학책을 읽은 이야기부터 많은 이야길 해주게 된다. 난 재클린에게 들려주는 안텍의 이야기에서 '유성과 운석'의 차이를 알게되었고 비너스아줌마의 이야기에서 태양은 지구보다 100만배나 더 크고 목성이 지구의 천배나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은하계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거리나 크기나 행성들의 자전시간이나 여러 가지 수치는 다 외울 수 없었지만 읽는 순간순간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행성이름이 그린스로마신화에서 따왔다고 했다. 달이 없다면 지구에 생물이 없었을 거란 이야기도 신기했다.  지구의 내부모습을 자른 그림을 보면서 왜 열대과일인 두리안과 망고스틴이 떠올랐을까?  얼마 전 지구의 내부안으로 땅을 파 들어가서 내핵가까이의 열을 이용해서 그 안으로 물을 넣고 그 물이 끓어서 생기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내용의 과학이야길 TV에서 접한적이 있다. 하지만 혹 그러다가 지구가 화가 나서 며칠전 큰 대형참사를 일으킨 중국의 지진처럼 커다란 지진이나 또 몇 년전의 동남아해일 같은 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영화 [아마겟돈]에는 텍사스 크기의 행성이 시속 22,000마일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그 대책으로 행성에 800피트의 구멍을 뚫어 그 속에 핵탄두를 폭발하여 행성을 둘로 쪼개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  책 속에서도 혹 먼 몇 억 광년 떨어진 어느 행성에 우리의 과거나 미래의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 모를일이라고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의 끝 쪽의 해왕성이나 명왕성가까이는 빛의 속도로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니 꿈도 못꿀 일이다.  하지만 과학의 날에 아이들은 상상화 속에서 우주를 여행하고 우리 지구사람이 아닌 다른 행성의 우주인도 만나고 둘리처럼 말하는 공룡도 만나길 소원한다.  안텍이 학급반장이고 공부도 아주 잘 한다고 했다. 책을 많이 읽고 관심이 있는 것에 푹 빠진다는 것은 그만큼 몰입하고 칭찬할 일이고 부러웠다. 2008년 4월 8일 한국 최초 우주인을 실은 소유스 로켓이 성공리에 발사돼 우주 여행에 대한 한국민의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29)가 너무 부러웠다.

크리스머스 이브부터 며칠 동안의 안텍의 생활이야기가 우주이야기와 함께 나와서 딱딱한 과학을 부드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난 유성이 떨어질 때의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나의 아빠가 돌아가실 때도, 나의 언니가 어린나이에 하늘나라에 갈 때도 유성을 보지 못했지만 밤하늘에서 가끔 별을 볼 때면 가장 큰별을 아빠별이라했고 조금 작은 별을 언니별이라했다. 안텍이 꿈속에서 별이 가득한 하늘을 날 때처럼 나도 오늘밤에 언니와 아빠를 만나 함께 은하수 사이를 날아다니고 싶다. 내 두 딸이 이 책을 읽고 많은 꿈과 이상과 소망을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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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아로마테라피건강세트#1+추가구성(램프,티,티트리오일+천연플로랄워터)
국내+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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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아로마테라피건강세트#1+추가구성(램프,티,티트리오일+천연플로랄워터)
타이틀도 멋지죠? 얼른 3셋트를 구입했습니다.
사용설명서가 초가 들어있는 박스 밖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40개의 향과 향받침대가 긴 나무로 되어 있는 것도 한통씩 들어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화장실에 하나를 설치하고 거실에 놓고 또 공부하는 공부방에 놓기로 했습니다.
향은 몇 달전 허브농장에 갔다가 따로 구입해둔게 많은데
향받침대가 작은 도자기 꽃모양이라 받침대 밖으로 향의 재가 떨어져 좋지않았는데
이번에 선물로 받은 향과 긴 나무받침대가 너무 좋았습니다.
따뜻한 정수물을 놓고 오일 몇 방울 떨어뜨린 후 아래 초를 켜서 넣으니
도자기램프의 하트모양 타공된쪽으로 하트모양의 불빛이 은은하게 벽에 그려집니다.
이번 세일기간에 구입하여 선생님께도 선물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기관지 천식이 있고 둘째딸은 아토피성 피부입니다.
함께 보내준 아로마프로랄워터도 잘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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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생각 잡기 사고력 교과서 2
생각이 즐거운 아이 지음, 이세경 그림 / 아이러브싱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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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왜 읽을까요?" 하는 질문으로 책속의 내용이 시작되었다. 물론 나도 책을 읽는 것은 재미있어서 읽고 안데르센동화책이나 이솝이야기 혹은 고전을 읽는 것도 그만큼 다는 사람들도 재미있어서 많이 읽는 책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책은 영화로 나오고 드라마로 나오고 또 만화책으로도 나온다. 헤리포터이야기도 재미있고 명작을 만화로 읽는 것도 재미있다. 초등교과서에도 나오는 가시고기는 가기고기처럼 살다가 간 아빠이야기를 책으로 낸 것을 읽었었다. 그리고 드라마로 나왔고 영화로도 나왔다고 한다. 책을 읽기전에 머리말로 작가의 생각을 미리 읽을 수 있다. 일년 전부터 많이 읽기 시작한 책 들 중에서 꼭 영화로 나오면 정말 멋지겠다는 것들이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울기도 많이했고 응원도 했다. 어떤책은 작가가 암이 걸려서 죽어서 후에 부인이 책을 편찬했는 것도 있다. 젊은 작가의 죽음은 안타까웠고 슬픔이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암병동의 환자들이 완쾌되길 빌고 또 빌었다. 나이 32세에 일찍 하늘나라로 간 친정언니가 떠올랐다.

책은 의미를 이해하며 읽어야하고 이야기를 잘 이해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한눈에 보기'와 '분석하기'를 알려주었다. 지은이의 느낌이나 생각을 여러 방법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책을 읽고 느낌을 적는 것처럼 독후감은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잘 찾아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학교에 도서도우미로 가보면 교실 한쪽에 여러 활동지를 모아둔 곳이 있다. 거기에는 독후감을 쓰는 방법으로 이 책속의 내용처럼 '감상문형식으로 쓰기'와 '일기처럼 쓰기' 또 '작가에게 편지쓰기' 혹은 '독후감상화', '만화로 표현하기' 등이 있다. 대부분 아이들은 '독후감상화'나 '작가나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를 많이하고 있었다. 나의 두 딸도 방학중에 도서관에 갔을 때 '독후감상화'나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를 많이 했다. 만화영화로도 혹은 연극으로도 많이 접하는 여러 명작들 중에 '백설공주'를 읽고 생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인공의 입장이나 책 속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호롱이와 초롱이 애벌레' 이야기도 재미있다. '외발이의 훨체어'는 혼혈아 민수를 놀리던 철민이가 인성이네의 외발이 병아리를 보고 뉘우친다는 내용인데 난 읽으면서 눈물이 나왔고 혼혈아인 내 외조카가 생각났다. 아직은 5살인 외조카가 놀림받지 않고 학교에 잘 다니게 되길 바란다. 중요한 사건을 찾아서 그 원인과 결과를 따져보면 문제의 해결을 찾게된다고 한다. 인물이야기를 읽으면서 사건(업적), 인물, 배경, 중심생각(가치관)에 대한 것을 분석해보라고 알려주었다. 인물이야기를 읽고 사건과 업적을 나열해서 적은 것을 보니 사회교과서에서 배우는 연표가 떠올랐다. 두리는 이순신할아버지께 편지를 쓰는 것으로 독후감을 썼고 바리는 일기를 썼다. 또리는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잘 정리한 독후감을 적었다.  인물의 업적을 정리해서 독후감을 쓰는 것은 참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글들이 있다. 책을 읽는 방법을 가르쳐야한다고 알려주었고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제대로 읽는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나도 책을 읽을 때 속독을 했었는데 나중에는 정독을 하게되었고 다독을 하면서 읽은 책을 또 읽기도 했다. 내용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으며 정독을 하다보면 난 주인공이 되고 또 주인공을 응원하게 된다.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도록 추천도서목록을 만들어보고 아이들 책상 가까이에 책꽂이를 둔다. 이번에 준비한 바퀴달린 3단 철재책꽂이는 이동이 편리하여 언제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부터 꼭 읽어야할 명작과 창작동화책이나 과학책까지 여러 책을 준비해서 아이들이 읽을 때 나도 함께 읽는다. '독서로 생각잡기'처럼 이해쉬운 만화책이 앞으로도 많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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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로 생각 잡기 사고력 교과서 1
생각이 즐거운 아이 지음, 이세경 그림 / 아이러브싱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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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이 도착하자말자 아이 둘은 다투어 읽기 시작한다. 머리속에 쏙쏙 들어가는 내용들은 만화와 함께여서 더욱 재미있다. 둘째 세빈이는 초등2학년에 올라와서 만난 담임선생님이 언니의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다. 그 담임선생님은 일요일을 빼고 매일 일기를 쓰도록 하셨다. 매주 정해진 요일마다 일주일의 일기를 검사를 하곤 하셨는데 매일 어떻게 일기를 써야할지 걱정을 했었다. 하루 생활이 거의 비슷한 생활로 학교 생활과 방가 후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조금 하던 것이 모두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목을 정해주었다.  때로는 컴퓨터게임 중에서 제목을 찾고 언니친구가 놀러왔던 것을 제목으로 일기를 썼다. 제목을 생각하게되고 다음부터는 일기쓰는게 어렵지 않게되었다.

책 속에는 또리, 두리, 바리, 바리삼촌 그리고 바리 할머니가 등장한다. 또리와 두리는 바리할머니집에 놀러가게되고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바리삼촌이 알려주는 일기의 글감을 찾는 방법부터 알게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또 어떤 일이었는지를 생각해 보고 글감을 정리한다. 우리 머릿속에는 생각을 만들어주는 기계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사고력이라고 한다. 모두들 바리할머니집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질문을 만들고 이유를 찾고 예를 들어보고 상상하고  대안찾기 등을 하면서 일기를 쓰기 위한 여러 생각을 하게된다. 남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장단점을 찾아서 선택을 하는 것과 가치를 고려하고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의하는 것도 중요했다. 모두 함께 산에 갔다가 토끼를 구해주게되고 '가치를 고려하는 방법'을 알게된다. 1박 2일 동안에 일기를 여러번 쓴 것이 되었지만 일기를 쓰는 방법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생각하면서 일기를 쓰는 것 다음으로 일기로 논술하는 방법을 알게된다. 설명글이 많고 정리된 것이지만 이것도 만화로 될 수 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서나 여러 교과 교재들에 부록이나 설명글에는 만화가 함께 있는 것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런 점에서 [일기로 생각잡기]책은 케릭터의 여러 표정에서도 생각을 읽을 수 있을만큼 재미있고 내용이 잘 이해되었다. 주인공들이 쓴 일기를 읽어보면서 글쓴이가 이 책을 만들기전에 일기를 쓰는 또래의 입장을 많이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내용이 자연스러웠다. 아직은 초등학생인 나의 두 딸이 이 책을 읽고 일기를 잘 쓸 줄 알게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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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몰입 수업
김진섭 지음, 김상민 그림 / 파랑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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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컴퓨터게임을 하기위해 하교하고 집에 와서는 "어머니, 학급홈페이지 로그인해볼까요?" 하고 물어온다.  또는 "어머니, 온라인수업 조금 할까요?" 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 알고 있지만 난 "응, 알림장 다시 확인하고 시간 나면 학원숙제 마치고 게임하던지 마음대로 하렴"하고 말하면 "야호!~ 어머니 고맙습니다." 그리고는 배가 고프니 간식을 달라고 한다.  중간고사가 며칠전에 끝났다. 결과는 작년보다 엄청 못했지만 야단은 치지 않는다. 힉기말고사는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잘 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시험결과가 좋지 않아서 난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들을 여러 학원에 보내지 않아서 그런가하는 생각도 했고 아이들공부에 좀 더 적극적으로 몰입해서 함께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인가 했다.  얼마전 4달간의 직장생활로 나의 신체리듬은 깨어졌고 다시 원래대로 복구하기에 한달 가까이 지났다. 시험공부기간에 충분히 도와주면 아이들이 잘 따라 오는데 영어학원 하나 보내는 것으로도 아이들을 많이 피곤해했다. 어쩌면 영어수업이 싫은 것일까해서 물어보지만 아이들은 계속 다니길 원한다. 영어학원도 다닌지 일년이 되었다.

책속의 주인공 대치는 초등학교 5학년된 남자아이다. 대치의 친구 지훈이와 짝궁 나라가 함께 대치의 사촌형인 한이 형에게 과외수업을 받게 된다. 따로 선생님이라고 하지 않고 '캡틴'이라고 하면서 경어를 쓰며 캡틴이 알려주는대로 숙제를 하게된다.  대치는 짝궁 나리에게 받은 만화책을 보다가 한이 형에게 들키게 된다. 하지만 한이 형은 만화책을 읽고 거기에 대한 느낌을 말하는 것을 숙제로 준다. 숙제를 완료고는 한이 형이 다니는 대학교에 모두 함께 가게된다. 그리고 한이 형이 로봇대회에 몰입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한이 형이 읽어보라고 준 책을 한권씩 받아서 쉬는시간에도 읽으며 열심히 독서를 한다. 그러다가 한 페이지가 찢어진 것을 발견하고 미션쪽지를 읽게 된다. 엄마의 질문에 화를 내면서 대치는 결국 답을 알아내게 된다. 나중에 한이 형은 대치와 엄마가 서로 서먹한 것을 알고 몰입이란 공부뿐만 아니라 누굴 사랑하고 생각하는 것도 몰입이라고 알려준다. 대치는 나라의 가족이 서로 화회를 할 때는 편지를 쓴다는 것을 알고 대치도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엄마와 화해를 하기위해 몰입을 한다. 함께 놀러간 놀이동산에서 한이 형은 몰입은 공부에만 필요한 게 아니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학교 교과서 수업에는 자신의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나온다.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과제로 내주기도 하고 엄마는 자신이 어떤사람이되길 바라는지도 알아오도록 했다. 그리고 한쪽에는 그 이유를 적는 곳이 있다. 책 속의 한이 형처럼 초등학생들은 아직 어리다. 크면서 꿈이 바뀔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아이들이 "어머니. 저는 크면 무엇이 될까요?" 하고 물어오면 "아직은 꼭 정할 필요는 없단다. 그냥 하고싶은 것을 하면 되고 중요한 것은 춤추는게 좋다고 춤만 춰서도 안되고 놀기가 좋다고 놀기만해서는 나중에 자신이 해야할 직업을 선택해야할 때 많이 선택할 것이 없다는 것이야. 공부를 잘해서 회사에 들어갈 때 입사시험을 잘보면 그 회사에 취업이 되는 것이고 자격증이나 외국어 등을 잘해두면 그것으로 여러 곳에 취업을 의뢰할 수 있으니 직장을 골라서 선택할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이지." 하고 답을 해 줬던 기억이 있다. 어쩌면 난 아직 아이들이 공부에 몰입하는게 안타깝게 보여진다. 그래서 주말이면 더 밖으로 나가자고하고 함께 놀려고 한다. 가끔씩 컴퓨터 게임도 실컷 하도록 내 버려둔다. 요 근래에 두 딸이 컴퓨터를 커면 포토샵을 열고는 블로그 스킨을 만들고 움직이는 케릭터를 그리곤 한다. 아이들 말대로 "푹 빠졌어요."였다. 아이들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작년만큼 독서에 나도 몰입해볼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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