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22
막심 고리키 지음, 이강은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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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막심 고리키에 대해 짧막한 글을 표지 뒤쪽에서 읽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어려웠던 생계를 위한 생활이 함께 표현된 것을 알 수 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힘든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시고 싸움을 하고 그러다가 지쳐서 잠이 들고 다시 일어나 공장으로 향하는 다람쥐 쳇바퀴가 돌 듯 미래가 없는 것 같은 삶을 소개해주고 있다. '파벨 블라소프'는 그런 노동자들과 같은 자신의 아버지처럼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달라지기 시작했다.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면서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고 함께 책을 읽는다.  그런 파벨을 지켜보던 파벨의 어머니인 '펠라게야 닐로브나'가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임을 알 수 있다.

파벨의 어머니는 파벨이 사람들을 불러와서 함께 책을 읽고 차를 마시고 노래를 하는 것을 보고 불안해했고 두려워했다.  하지만 곧 그것이 노동자드르이 의식이 성장하면서 자신들은 결코 비참한 삶의 조각이 아닌 인격체로 거듭나기 위한 몸부림임을 알게된다.  그러다가 파벨이 감옥에 가게되고 소식지를 인쇄해서 여러 노동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여러 동지들이 움직이게되고 그 동지들의 활동에 어머니가 함께하게된다. 동지라 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자신의 남편이 검사보이고 열세 살의 아들이 남편과 함께 있다는 류드밀라라는 여자도 있고 파벨을 좋아하는 사샤, 아들같은 안드레이, 니콜라이 이바노비치와 그의 누이 소피야, 니콜라이 베솝쉬코프도 모두 동지들이다.

어머니는 소피야와 함께 다니면서 소피야가 변장을 잘하고 배우처럼 여러 사람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을 보고 자신있게 식료품 장사로 위장해서 공장에 소식지를 가져가는 일도 하고 다른 지방으로 소식지를 갖다주는 것도 하게된다.  남편에게 매맞고 지낸 생활에서 자신의 구부정한 몸과 힘든 것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다니게된다. 모두들 자신들의 죽음을 걱정하지 않고 노동자들도 떳떳하게 인간으로 대접받는 미래를 꿈꾼다. 닐로브나는 글을 배우고 책을 읽는다.

자신의 아들인 파벨은 감옥에서 탈출하지 않고 다른 몇 명은 탈출을 하고  파벨은 재판을 받게되고 재판에서 자신의 의사를 연설하게된다. 재판 후 유형을 받게되고 다시 어머니는 소식지를 전하게 되지만 자신을 신고하는 사람을 보면서 소식지를 뿌리게되고 체포되나 길에서 헌병에게 목이 조이게된다. 이 후의 이야기는 없었다. 아마 어머니는 헌병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옆에서 보고 있던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그 헌병을 물리치고 어머님을 피신시켰다면 좋으련만.. 나의 바람이었다.

책의 뒷편에는우리나라의 이야기도 소개되었다. 평화시장의 재단사로 일하다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다가 분실자살을 한 노동자인 '전태일'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자신을 이해하는지 불효자식을 원망하는지를 묻는다.  자신을 이해한다는 어머님에게 자신이 못다한 일을 대신 이뤄달라고 부탁한다. 아들이 죽은 뒤로 전태일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는 아들보다 더 많은 노동운동을 했다고 한다.

러시아의 '피의 일요일' 또는 '1905년 혁명'에 대한 글을 읽었다. 어떻게 자신들의 가난과 굶주림으로 지쳐서 황제에게 구원을 청하는 모임에 총격을 가할 수 있는지 말문이 막혔다. 니콜라이 2세인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의 작은 사진 아래는 그가 무능하고 전제적인 통치자라는 평가를 받고 10월 혁명 뒤 황후 알렉산드라, 아이들과 함께 불셰비키(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에게 처형당했다고 적힌 것을 보았다. 조금은 구원받다 죽은 영혼들을 위로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도 근로자의 날이 5월 1일 이다. 파벨의 어머니와 모두들 함께 행진을 하게된다. 난 검색으로 근로자의 날과 근로자의 날 유래, 노동절, 약정휴일, 노동부 근로자의 날은 유급휴일 등을 검색해보았다. 내용을 읽을 동안 내내 파벨의 어머니인 닐로브나가 떠올랐다. 작가인 막심 고리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내가 태어나기 백년 전에 태어난 그의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에 대한 글은 후에 노동자들이 읽고 자신들의 자유를 외쳤을 것 같다. 노동자들과  자본가들과 그들의 가족들이나 함께사는 사회인 모두들도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그래서 모두가 근로자의 날의 탄생의 뜻도 함께 이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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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23
서머싯 몸 지음, 송무 옮김, 나현정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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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 서멋시 몸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자신과 함께 만나서 식사하고 이야기도 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찰스 스트릭랜드는 문학에 관심있는 그의 부인과의 만남 후 알게된다. 스트릭랜드는 마흔살에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이지만 런던 증권 거래중개소에서 일하는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편지 한 통만 남기고 가족을 떠나 파리로 가 버린다. 파리에서 몸은 그를 만나지만 그는 굶주리는 생활속에서도 다시금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길 거부한다.  그를 천재라고 하는 동료 화가 더크 스트로브는 병에 걸린 그를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게 된다.  스트로브의 아내 블란치는 스트릭랜드를 사랑하게되고 스트로브는 둘을 집에서 지내게하고 집을 나오게된다.  아내는 결국 실연을 당하고 목숨을 끊어 버린다. 스트로브는 스트릭랜드에게서 아내의 그림을 받아 고향인 네덜란드로 간다.

스트릭랜드는 마르세유 항에서 지내다가 오스트레일리아로 가는 배에 오르게 되고 타히티 섬에서 살게된다. 마흔일곱에 스트릭랜드는 호텔 여주인의 소개로 토박이 아가씨 아티와 함께 원시림으로 들어가서 살게된다. 두 아이를 낳고 다른 몇 원주민과 지내다가  스트릭랜드는 문등병에 걸리고 한아이는 죽게된다. 시력도 잃게 된 스트릭랜드는 벽면 가득 그림을 완성하고 숨을 거둔다. 아타는 남편의 유언에 따라 오두막과 함께 태워 버린다.

스트릭랜드와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보면 스트릭랜드는 그림을 그리지만 무감각하고 무뚝뚝하고 배려라고는 없는 사람으로 보였다. 대화하는 상대는 어렵게 이야길 시작하면 답은 너무도 간단하고 간략했다. 나처럼 급한 성격에 사람과는 아마 대화를 전혀 못할 사람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난 스트릭랜드의 대화상대인 서멋시 몸이 되다가 혹은 스트로브도 되다가 문등병을 알려주는 의사가 되기도 했다.

몸은 자신과 스트릭랜드와의 만남과 그 주위에서 함께 생활하다가 다시 만나 식사하고 차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것으로 스트릭랜드의 생활을 설명해주었고 타히티 섬의 그의 생의 마지막까지의 생활은 몸이 여러 주변사람들을 만나서 증언을 하는 식으로 알려주고 있다. 스트릭랜드는 힘들 게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는 힘들 게 화가 생활을 시작한 것일까?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면 취미생활이나 증권사 일로 돈을 좀 많이 벌어서 시작하면 안되는 것일까? 난 내 생활의 30년 가까이 그림과 함께 했다. 학창시절에는 미술부활동과 미술부 부장을 했고 학교 대표로 항상 미술대회에 참여도 했었다. 학교를 마치고 광고기획사에 취직되어 첫딸을 낳고는 집에서 가끔씩 일을 받아서 그림을 그려왔다. 아이들이 왜 그림그리기을 계속 하지 않냐고 물었을 때, " 엄마는 취미처럼 그렇게 그림을 그렸단다. " 라고 대답해줬다. 그러기에 난 지금껏 아이들에게 미술학원 선생님처럼 그림그리기를 알려주던가 함께하지 않았다. 그냥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마음껏 그리도록 했다.

책의 뒷면에는 '달과 6펜스'가 만들어지게 된 여러 이야기가 실려있다.  주인공인 찰스 스트릭랜드는 화가 '폴 고갱'의 생애를 모델로 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이 함께 생활한 적도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폴 고갱도 증권 거래소중개인이었고 그림도 함께 그리다가 서른다섯에 증권 시장이 붕괴되고 일자리를 잃게 되고는 전업화가가 되었고 생활이 궁핍해지고 부부 사이에 갈등이 심해지고는 부인은 아이들을 데리고 그를 떠나 버린다. 아내와 아이들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다가 타히티 섬에 정착하고 아티같은 토박이 소녀와 함께 지니면서 작업에 몰두하게 되고 그 뒤 심장병과 매독 등으로 병이 악화되어 쉰다섯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고 한다.

왜 제목을 '달과 6펜스'라고 정했을까? 의문이 있었지만 곧 그 뜻도 알게되었다. 모두가 둥근 것이지만 '달'은 쉽게 닿을 수 없는 먼 하늘의 것이고 '6펜스'는 누구가 쉽게 손에 쥘 수 있는 것으로 스트릭랜드의 삶은 '달'이며 , 생계를 위해 글을 쓰는 이, 돈이 되는 그림만 수집하는 스트로브, 애정에 집착한 블란치의 삶이 '6펜스'라고 했다. 여기에서 또다른 '달의 삶'을 사는 이로 런던에서 장래가 보장된 의사로서의 큰 직책을 받기전 사직서를 내고 알렉산드리아 항구의 보잘 것없는 의사가 되어 있는 '아브라함'이다.

30대가 되고 아니면 그전에 자신이 '달'의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6펜스'의 삶을 살 것인지 미리 결정할 시기가 올까? 천재화가라고 불리는 스트릭랜드의 삶은 전혀 부럽지 않았다. 내가 여자여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두 딸의 엄마여서 그런 것일까?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그런 자식들을 버린 아버지인 스트릭랜드가 전혀 좋게 보여지지도 않았고 부럽지가 않았다. 다만 그와의 대화를 옆에서 들어보면 화가 났고 속상했다.  필요하다면 제대로 된 생할을 하면서 그 생활을 유지하면서 그림은 취미로 했으면 하는 생각만 가득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일고 자신의 장래희망을 떠올린다면 나의 마지막 느낌도 함께 생각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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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씨 수학나무의 시리즈에서 38은 통계, 확률 중에서 평균을 공부하게 된다. 평균은 초등 5-나에서 처음 배우는 데 '평균은 믿을 만한 대푯값입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곳에서도 그림동화처럼 시작되는 책에서 매일 죽어가는 청둥오리를 하루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죽는지를 궁금해하는게 나온다.  지윤이에 식구들이 작년에 놀러갔던 바닷가에 갔다.  한 달 전 바다에서 유조선에 구멍이 뚫리는 큰 사고로  기름이 뒤덮힌 바닷가에 자원 봉사하러 간 것이다. 우리나라의 태안 바닷가도 2007년 12월 기름 유출사고로 얼마나 많은 희생들이 있었던가. 생각만해도 속상했다. 자원봉사를 떠난 지윤이네는 친구 현경이네 식구를 만나 함께 다녔고 많이 담은 양동이 속의 모래를 적게 담은 양동이에 더 넣어서 나눠 담아서 비슷한 무게를 만들면서 두 양동이 속의 모래가 같은 양이 되도록 했다. 지윤이는 작년 여름 바닷가에서 동생 소윤이와 함께 조개껍데기를 주워서 똑 같이 나누던 때를 생각하면서 책 속에는 그림으로 보여주며 설명을 해줬다.

평균은 초등 5학년때부터 배운다고 하지만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과자나 과일 혹은 사탕을 서로 친구들과 나눠 먹을 때 똑 같이 나누는 것을 배운다.  아이들은 많은 양이 아닌 것을 나눌 때는 '너하나, 나하나' 이식으로 나누지만 조금 양이 많아지면 '너 5개, 나도 5개' 이식으로 나누게 된다. 서로 사이 좋게 나눠 먹으면서 평균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어떤 아저씨는 기름 때문에 죽은 청둥오리를 들고와서 사고가 난 첫째 주에는 3마리가 죽더니, 둘째 주에는 5마리, 셋째 주에는 마리, 넷째 주에는 2마리, 다섯째 주에는 6마리 해서 모두 20마리가 죽었다고 했다. 지윤이와 현경이는 모래밭에 네모 판을 그려 5주를 나타네는 다섯 줄을 그리고 죽은 청동오리 수만큼 돌멩이를 놓고 돌멩이를 옮겨가면서 높이가 같도록 했다. 그림으로 설명을 차근차근 올려두어서 이해가 쉽다. '여러 개의 수를 평평하고 고르게 만들었을 때의 값을 평균이라고 해요.'라고 한 쪽에 적혀있다. 평균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나도 쉽게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줄 수 있게 되었다. 평균을 쉽게 구하는 방법을 그림과 청둥오리를 키우는 아저씨가 나눗셈으로 설명을 해줘서 쉽게 알게된다. 나눗셈이 나오기 시작해서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구구단을 모두 암기했다면 쉽게 나눗셈공부를 해보는 것도 조을 것 같다.

일을 끝낸 지윤이 가족과 현경이 가족이 돌멩이를 담은 자루를 평균내는 것을 보여준다. 가족수는 다르지만 평균을 내면 같은 수가 나왔다. 자원 봉사자들이 많이 와서 돌멩이를 모은 자루수도 평균수에 곱하기를 해서 많아지는 계산을 해보면서 흐뭇해하는 지윤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두 딸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쓰레기 분리 수거 등도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 주었다.

활동책으로 나온 별책부록인 [수학 두뇌 키우기]에는 [38.평균]에서 '똑같이 만들기', '높이 똑같이 만들기', '여러 개의 높이 똑같이 만들기', '평균 쉽게 구하기', '평균 구하기', '다지기 콕콕'의 차례로 두 봉지에 담긴 사과의 평균을 어떻게 구할지에 대한 것으로 설명과 문제들이 있다. [콕콕정리]의 요점정리도 풀이가 잘 안될 때는 한번 보고 풀이를 해도 될 것 같다.  따로 부록으로 나온 스티커나 뜯어사용하는 인쇄된 활동지를 이용한 문제풀이도 재미있다. 4학년의 둘 째 딸은 "어릴 적에 해본 대로 하니 참 재미있어요." 하고 처음 수학기초 교재를 사서 해본 때를 기억하고 더듬으며 신나했다. 초등 저학년이나 곧 초등학교 입학할 유치원생들에게 활동을 함께하면서 수학공부를 하기에 좋은 교재일 듯 하다. 손으로 활동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 우뇌가 발달한다고 하지 않던가. 이 책에는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주관식 문제가 가득하다. 주관식 문제를 풀이하다보면 좌뇌발달도 함께 된다. 그러고보면 이 책은 우뇌, 좌뇌 발달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난 우리 두 딸들이 시헝곰부를 위해 긴 8절의 문제집을 구입하면 한 장 씩 낱장으로 뜯어서 풀이를 해보도록 한다. 문제집 풀이에서 지루하지 않고 또 학교에서 직접 시험칠 때도 조금은 덜 긴장하도록 그렇게 하고 있다. 개념씨 수학 나무의 책은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롭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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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씨 수학나무의 시리즈에서 9번은 수, 연산 중에서 분수를 공부하게 된다. 분수는 초등 3-가에서 처음 배우는데 초등 개념 따라 잡기로 동화를 읽듯 추리를 하듯 그렇게 재미있게 수학공부를 할 수 있다. 파올로 아저씨네 피자가게에 피자를 먹으러 온 아이들은 나눈 1조각의 크기가 똑같지 않다고 불만을 늘여놓는다. 그래서 아저씨는 피자를 미리 2조각, 3조각, 4조각으로 나눠팔기로 하고 차림표도 적어놓는다. 조각피자를 팔게되어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지만 차림표의 이름이 너무 길다고 또 불평을 하자 분수로 표시한 차림표를 만들었다. 분수모양의 새 차림표를 보면서 신기해하며 주문을 하지만 "4분의 1과 4분의 1 주세요." 하는 주문은 너무 복잡하다.
파올로 아저씨는 분수의 덧셈을 알려주면서 '4분의 1 + 4분의 1= 4분의 2' 만큼 피자를 주고 다시 새로운 차림표를 만들었다. 조각피자의 인긴는 대단했고 전화 주문도 생겨서 배달도 하게된다. 2분의 1피자가 너무 커서 먹기 힘든 가족의 아이들을 위해서 다시 더 작게 나눠주면서 손님이 원하는 대로 조각을 내 주었다. 여기에서는 분수의 뺄셈을 공부할 수 있다. 그림동화를 보듯 그림의 설명과 함께 분수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 좀 더 어린 저학년도 쉽게 분수를 시작할 수 있다.

책 뒤쪽에는 [초등 개념 따라잡기] 코너에는 앞에서 배운 분수에 대한 교과서 식 설명이 있다. 그리고 어떻게해서 분수가 생기고 필요한 것인지도 설명이 있고 분수의 이름이 정해지는 것도 숫자로 나타내기 위해서인 것을 알 수 있다. 또 [틀리기 쉬운 핵심 개념] 코너에는 크기가 다른 분수의 차이와 숫자는 다르지만 크기가 같은 분수도 알려주고 있다. 기초에서 쉽게 공부할 수 있다면 고 학년에서는 분수의 곱셈이나 나눗셈, 간단히 나타내기 등 응용편을 공부할 때도 쉽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기초를 튼튼히하기에 기본서가 된다고 생각한다.

활동책으로 나온 별책부록에는 [09.분수]에서 '똑같이 나누기', '전체와 부분의 관계', '분수로 나타내기', '크기가 같은 분수', '다지기 콕콕' 의 차례로 색종이를 이용해서 똑같이 나눈는 것을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아래에는 설명이 있어서 이해가 쉽다. 무엇보다도 그림도 있어 좋지만 설명글자가 크고 굵은 명조체라 눈에도 잘 띄어서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문제풀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곳에도 보기문제가 풀어져 있어서 학교에서 학습하는 수학익힘책을 보는 것 같다. 아래의 [콕콕정리]도 다시한번 읽어볼 수 있다. [다지기콕콕]에는 문제만 있다. 또 따로 스티커나 떼어서 사용하는 활동자료들이 인쇄되어 있는 것은 봉투에 넣어 보관하면서 필요에 따라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분수에 대한 공부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이용한 것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초등4학년의 둘째딸에게 읽어보고 활동하게 했더니 "어머니, 이렇게 쉽게 나오는 것은 초등 1학년도 보고 금방 따라 하겠어요." 하고 말한다. 분명 쉽고 재미있게 수학공부하는 교재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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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씨 수학나무의 시리즈에서 5번은 수, 연산 중에서 곱하기를 공부하게 된다. 곱하기는 초등 2-가에서 처음 배우는 데 '곱하기는 같은 수를 여러 번 더한 것을 기호 ×를 사용해 나타낸 것입니다.'라고 설명을 해두고 있다. 그림동화처럼 시작되는 책 에는 머나먼 바다 건너 '사구팔구 나라'의 이야기이다. 항구나 골목에 가득한 물건과 상인들의 흥정하는 소리 속에 주문에 맞춰서 수를 세는 모습으로 정신없었다.  기다리는 손님은 "빨리빨리 주세요." 하고 재촉하고 600개씩, 700개씩 많은 주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했다. 장사는 잘 되지만 모두들 괴로워하여 임금님도 궁리를 했다.

임금님은 '묶음'으로 팔라고 명령을 내렸다. 오리알을 9알씩 묶고, 수박을 2통씩 묶고, 꽁치를 5마리씩 묶어서 팔도록 했고 사구팔구 나라 사람들은 묶어 세기에 조금씩 익숙해졌다. 바나나 장수가 장부를 정리하는데 묶음을 계산하는데 힘들어했다. 보고 있던 꽁치장수가 "같은 수를 여러번 더할 때에는 1묶음 안의 개수와 묶음 수를 적고 그 사이에 X표시를 하면 되고 4개씩 5묶음이면 4X5라고 적고, 4곱하기 5라고 읽어요." 하고 알려주었다.  모두들 곱하기를 배웠다.

곱하기를 해도 계산을 할 줄 몰라서 여러워 하고 있는데 곱셈장이란 사람이나타나서 곱하기의 답을 알려주었고 곱셈장이는 원래 더하기를 아주 잘 하던 사람으로 같은 수를 더하다보니 "곱하기는 1묶음 안의 개수와 묶음 수만 같으면 답이 항상 같다'는 것을 알았고 [곱셈구구표]를 만들었다고 했다. 초등 2학년 여름방학이면 곱셈구구표를 보고 구구단을 외운다. '구구단을 외자!~'하는 게임도 있지만 아이들은 구구단을 모두 외우고 나면 '4X5=5X4'를 알게된다.

책 속에는 중국 손님이 만두가게에 들려서 만두 5개의 8배를 달라고 한다. 만두 장수가 묶음으로 달라고 하지 않아 힘들어하니 손님이 만두를 담았고 그제야 '배'와 '묶음'이 같은 말임을 알게된다. 묶음과 갯수를 바꾸어 계산해도 같다는 것도 곱셈장이의 설명으로 알기 쉽게 배우게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곱셈구구표]를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어서 사구팔구 나가가 점점 더 좋은 나라가 될거라고 한다. 책의 처음에 나온 배와 창고나 가게에 가득한 물건들이 잘 묶음 정리된 것을 책 뒤쪽에 보여준다. 수학을 잘 하면 잘 정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 개념 따라잡기]코너에는 수를 더 빨리 세는 방법과 곱하기의 탄생에 대한 글이 있다. 유럽의 무역상들에 의해 연산기호가 만들어진 것도 알 수 있다. 곱하기는 곱셈구구의 암기가 아닌, 원리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책 전체의 원리수학의 공부법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곱셈의 원리 속에는 일정한 수가 커지는 규칙도 발견할 수 있다.

활동책으로 나온 별책부록에는 [05.곱하기]에서 '묶어서 세기', '몇 개씩 몇 묶음', '곱하기로 표시하기', '교환 법칙', '다지기 콕콕' 차례로 처음 시작은 바나나를 묶어둔 커다란 탁자가 나타난다. 안경을 쓴 이쁜 여자아이는 '5X6=?' 와 '6X5=?' 의 수가 같을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되었다. [콕콕정리]에서는 요점정리가 되어 있어서 다시 읽어보면 앞에 조금 힘들 게 풀이했던 것이 있더라해도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문제에는 이미지도 함께 있고 따로 스티커와 뜯어사용하는 종이 인쇄자료인 활동자료를 이용해서 문음에 답하도록 문제가 나온 것도 있다. [다지기 톡톡]코너에는 다른 여러 출판사의 문제집 속의 쉬어가기 코너처럼 재미있게 줄을 그어 풀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묶음 공부를 할 때는 활동자료로 커다란 소쿠리를 몇 개 준비해서 집에 있는 과일이나 다른 것으로 함께 곱하기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쉽고 재미있게 풀이를 하다보면 다음 장이 궁금해진다. 아이들도 얼른 다음에 배울 과제를 미리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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