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씨 수학나무의 시리즈에서 9번은 수, 연산 중에서 분수를 공부하게 된다. 분수는 초등 3-가에서 처음 배우는데 초등 개념 따라 잡기로 동화를 읽듯 추리를 하듯 그렇게 재미있게 수학공부를 할 수 있다. 파올로 아저씨네 피자가게에 피자를 먹으러 온 아이들은 나눈 1조각의 크기가 똑같지 않다고 불만을 늘여놓는다. 그래서 아저씨는 피자를 미리 2조각, 3조각, 4조각으로 나눠팔기로 하고 차림표도 적어놓는다. 조각피자를 팔게되어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지만 차림표의 이름이 너무 길다고 또 불평을 하자 분수로 표시한 차림표를 만들었다. 분수모양의 새 차림표를 보면서 신기해하며 주문을 하지만 "4분의 1과 4분의 1 주세요." 하는 주문은 너무 복잡하다.
파올로 아저씨는 분수의 덧셈을 알려주면서 '4분의 1 + 4분의 1= 4분의 2' 만큼 피자를 주고 다시 새로운 차림표를 만들었다. 조각피자의 인긴는 대단했고 전화 주문도 생겨서 배달도 하게된다. 2분의 1피자가 너무 커서 먹기 힘든 가족의 아이들을 위해서 다시 더 작게 나눠주면서 손님이 원하는 대로 조각을 내 주었다. 여기에서는 분수의 뺄셈을 공부할 수 있다. 그림동화를 보듯 그림의 설명과 함께 분수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 좀 더 어린 저학년도 쉽게 분수를 시작할 수 있다.

책 뒤쪽에는 [초등 개념 따라잡기] 코너에는 앞에서 배운 분수에 대한 교과서 식 설명이 있다. 그리고 어떻게해서 분수가 생기고 필요한 것인지도 설명이 있고 분수의 이름이 정해지는 것도 숫자로 나타내기 위해서인 것을 알 수 있다. 또 [틀리기 쉬운 핵심 개념] 코너에는 크기가 다른 분수의 차이와 숫자는 다르지만 크기가 같은 분수도 알려주고 있다. 기초에서 쉽게 공부할 수 있다면 고 학년에서는 분수의 곱셈이나 나눗셈, 간단히 나타내기 등 응용편을 공부할 때도 쉽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기초를 튼튼히하기에 기본서가 된다고 생각한다.

활동책으로 나온 별책부록에는 [09.분수]에서 '똑같이 나누기', '전체와 부분의 관계', '분수로 나타내기', '크기가 같은 분수', '다지기 콕콕' 의 차례로 색종이를 이용해서 똑같이 나눈는 것을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아래에는 설명이 있어서 이해가 쉽다. 무엇보다도 그림도 있어 좋지만 설명글자가 크고 굵은 명조체라 눈에도 잘 띄어서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문제풀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곳에도 보기문제가 풀어져 있어서 학교에서 학습하는 수학익힘책을 보는 것 같다. 아래의 [콕콕정리]도 다시한번 읽어볼 수 있다. [다지기콕콕]에는 문제만 있다. 또 따로 스티커나 떼어서 사용하는 활동자료들이 인쇄되어 있는 것은 봉투에 넣어 보관하면서 필요에 따라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분수에 대한 공부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이용한 것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초등4학년의 둘째딸에게 읽어보고 활동하게 했더니 "어머니, 이렇게 쉽게 나오는 것은 초등 1학년도 보고 금방 따라 하겠어요." 하고 말한다. 분명 쉽고 재미있게 수학공부하는 교재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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