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 생생 직업현장 들여다보기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파트리시아 올 지음, 권지현 옮김, 세바스티엥 무랭 외 그림, 김나라 감수 / 미세기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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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빈이는 초등5학년이다. 초등1학년2학기에 지금의 학교로 전학오기 전에 1학년 담임선생님은 세빈이의 목소리가 예쁘다고 아나운서가 되어보라고 하셨다. 전학을 오기전에는 유치원도 졸업을 하였기 때문에 친구들이 많았었는데 소심하고 수줍은 세빈이는 발표력이 약했다. 그러다가 3학년이 되면서 학급반장이 되었다. 자신있게 나가서 연설하고 당당히 반장이 되고나서 발표력도 늘어나고 자신감도 생겼다. 그리고 4학년에 올라가서는 여자라는 것이 이유라면서 자신은 부반장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부반장이 되었다. 5학년이 되어서는 출마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학년에서 키가 가장 커버린 자신이 조금은 싫어졌다고 한다. 키는 쑥쑥 커서 난 좋은데도 아이는 그렇지 않은가보다. 반장선거에 추천되었다가 나가서 포기의사를 밝히고 조를 이뤄 수업하는 교실에서 조를 이끄는 정도로 지낸다고 한다.  세빈이가 꿈꾸던 '아나운서'에 대한 것도 있을 것 같다며 함께 책을 보고 '직업찾기'도 해보자고 했다. 




책을 펼치면 위쪽에 찾기쉽게 색상을 나눠두었다. 책을 덮은 상태로 찾기도 쉽고 구분되어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가장 먼저 기업에 대한 여러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펼쳐진 두 페이지 가득 있다. 그림책을 보듯 만화책을 보듯 이곳 저곳 자신의 일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다. 꼭 책 위에서 밀면 밀려갈 듯한 바퀴달린 차들도 보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게되었다.  책에는 직업에 대한 설명과 '이 직업의 미래는?' 이란 제목으로 그 직업을 선택했을 때의 앞으로의 미래를 설명해주고 있다. 내가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참 고르기 힘들 것 같았다. 여러 직업들의 미래를 읽어보면 하나같이 더 필요로 하는 직업이란 설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직업의 설명이 있고나서 '우리는 조금 달라요!'라는 제목으로 같은 직업인듯해도 조금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직업을 알려주고 있다. 조금 다른 직업들도 모두가 필요한 직업이고 꼭 있어야 하는 직업같았다. 몇 년전 TV에서 '직업중에서 가장 하기 싫은 직업'이란 것을 소개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더러운 물 속으로 들어가서 오물을 청소하는 사람의 일이 가장 힘들어보였다. 배가 잠긴 바다 속 아래를 내려가서 배를 청소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얼마전 '직업의 달인' 중에서 버스정류장을 청소하는 사람들과 건물의 벽과 유리를 청소하는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누군가가 해야할 일들이지만 모두가 어려워보였고 힘들어보였다.


'비슷한 직업을 알아볼까요?' 코너에는 여러 한 직종에 종사하면서 행정직, 기술직 등 종사하는 분야가 달라서 같은 급의 종사자들의 일이 여러 가지라는 것도 알려주었다. 세빈이의 이모부인 내 여동생의 남편은 공무원으로 생활체육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운동장도 관할하고 근처의 시설들을 관리하고 있다.  학교에서 매년 초에 아이들편으로 설문지를 보내준다. 거기에는 아이의 미래의 직업에 대해 적는 난이 있다. 부모가 원하는 직업난에 난 '공무원'이란 세글자를 적어넣었다. 아마도 안정적이고 남녀차별도 없으며 능력껏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면 정년퇴임때까지 다닐 수 있어서 그렇게 선택했다. 여동생의 맏딸은 영어를 아주 잘한다. 학원에서 보내준다는 무료 영어연수에도 도전하려는 아이는 이제 겨우 중2학년이지만 경찰공무원이 되길 원한다. 우리 두 딸의 꿈은 언제 결정될까?




책 속에는 여러 직업의 종사자들에게 인터뷰를 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져 있다. 작은 만화로 그려진 삽화들이 재미있게 들어있어서 책 속의 모든 내용을 읽으면서도 지루함이 없다. 더 재미있고 그래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보고 웃음도 지었다. 결혼 전만해도 난 우편함 속에서 편지를 찾을 때가 많았다. 그렇게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고 우편집배원 아저씨를 만나면 음료수를 대접하기도 했다. 지금은 e-메일로 소식을 주고받고 문자메세지를 이용하고 메신저로 대화를 하지만 택배를 배달해주시는 우체국의 집배원과 택배기사님들에게 가끔씩 음료수나 드링크제를 권해드리곤 한다.




세빈이도 엄마 아빠의 친구들 중에 여러 직업에 종사하는 몇 분들과 전화통화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오랫동안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나의 친구는 친절하게 답해주었다. 물론 다른 여러 분들도 아빠의 친구이면서 내 동창인 분들이라 미리 준비한 질문에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또박또박 질문하고 답을 받아적었지만 한 페이지에 만들어본 표가 너무 좁아서 글이 삐뚤삐뚤하다.  워드로 작업해서 답을 함께 정리해서 파일로 저장했다. http://skin011.com.ne.kr/job.hwp 옆의 주소를 저장해서 열어서 보면 인터뷰 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세빈이는 초등4학년이던 작년가을에 학교에서 매년 행사하는 학예발표회에서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글짓기를 했다. 당당히 최우수를 받은 내용은 액자로 만들어져 전시되었다. 긴 사탕꽃다발은 교실에 있는 세빈이와 언니인 세은이가 각각 하나씩 들고 있어서 액자 옆에는 작은 꽃을 꽂아 축하했다.  이날 언니인 세은이는 일년 동안 복도에 걸어두었던 '내동생'이란 제목의 시는 최우수 받아서 학교 대표로 시화대회에도 나갔던 작품인 액자를 받아왔다. 졸업생이라 더 걸어둘 수 없었다.


세빈이는 자신의 꿈인 아나운서를 아직 명확히 확정하지 못했다. 자신도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이 되고 싶어했지만 난 좀 더 공부를 하면서 다음에 결정하라고 했다. 지금보다 더 자신있다면 '아나운서'도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  아나운서가 되어 뉴스를 진행해보았다. 얼마 전 가 본 안동대학교의 학교신문을 펼쳐보면서 짧은 한 줄을 읽어보라고 햇다. 수줍어하고 소극적인 성격이 조금만 더 활달해지면 하는 바람이다.  언니와 함께 타블릿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모습을 보면서 '아쭈, 엄마만큼 그릴려고하네? 잘 그리네?" 하고 칭찬해주었다.  뭐든 자신있게 열심히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 그래서 후에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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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 22가지 - Best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태경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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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세계명작 22가지는 초등5학년의 작은 딸 세빈이가 먼저 읽었다. 그리고 내가 모두 다 읽고나서, 곧 이틀후면 중간고사를 치는 중1의 큰딸 세은이는 어느것이 가장 재미있냐고 물어보았고 세빈이와 나는 동시에 "말괄량이 길들이기"라고 말했다. 그리고 '베니스의 상인', '셜록 홈즈', '올리버 트위스트', '뤼팽과 흑진주'를 알려주었다. 세빈이도 나와 거의 같은 느낌을 재미있게 읽었나보다. 작가 소개가 있어서 작가가 유명한 명작을 남기기 전에 어떤 환경에서 살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어린왕자'의 작가인 '생텍쥐페리'는 전쟁에 참여하여 비행 도중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어린왕자'를 만나 함께 여러 행성을 여행다니고 있는 것은 아닐까?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는 에니메이션이나 영화로도 보았던 이야기이다. 그래서 아이들고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태어나자말자 고아가 되어 버린 올리버는 보육원에서 9살이 되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 팔려서 떠나게 된다. 장의사의 일을 도와주는 일을 하다가 런던으로 도망을 간 올리버는 그곳의 소매치기하는 집단에 들어가게된다. 나쁜짓을 하기싫어서 다시도망치지만 나중에 붙잡혀 죽을 고비도 넘기게된다. 총에 맞은 자신을 돌봐준 로즈가 자신의 이모인 것을 알게되어 그전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브라운로 씨와의 오해도 풀고 그의 양자가 되어 행복한 삶을 되찾게된다.  이틀전 뉴스에서 음식물쓰레기 통에 영아가 버려진 것을 발견해서 병원으로 옮겨 살았다는 소식을 보게되었다.  자신의 아이를 버리는 매정한 엄마도 있는데 올리브를 믿고 도와주던 브라운씨와 로즈, 메일리부인 같은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기드 모파상'의 '목걸이'는 자주 명작으로 읽었던 이야기이다. 영화로도 보았다.  친구의 목걸이를 목걸이를 빌렸다가 잃어 버려서 같은 것을 사준주기위해 빌린 돈을 갚기위해 10년을 고생한다. 또래 친구들보다 엄청 늙어 버린 마틸드는 후에 잔느를 길에서 만난 후 빌려줬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가짜란 것을 알게된다. 얼마나 허탈할까. 어리석기도 했다. 나라면 처음부터 잃어 버려서 같은 것을 샀다고 했다면 친구가 가짜란 것도 알려줬을 텐데, 10년 세월이 아까웠다. 작가는 아마 독자들이 이 글을 읽고 욕심이 얼마나 허왕된 것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한 의도인 것 같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통쾌한 이야기이다. 친구인 바사니오의 결혼를 위해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주는 친구 안토니오는 바사니오를 위해 많은 돈을 빌렸고 혹 약속날짜까지 돈을 못갚으면 자신의 살 1파운드를 베어준다고 한다. 하지만 안토니오의 배가 폭풍에 가라앉아 모든 재산을 잃게되어 감옥게 갇히게된다.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 바사니오는 결혼할 포샤에게 사실을 이야기하고 결혼식을 올린 후 돈을 가지고 친구 그레시아노와 함께 베니스로 간다. 하지만 돈을 빌려줬던 샤일록은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베어낼 날만 기다린다. 재판 날이 되었을 때, 포샤는 재판관으로 변장하고 "살을 베어 낼 때, 한 방울의 피도 흘리게 해서는 안 되며, 살도 1파운드에서 조금이라도 더 베어 내서는 안되며, 어기면 당신의 전 재산을 몰수할 것이오." 라고 말한다.  '베니스의 상인' 이야기는 다시 읽을 때마다 통쾌했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속에 나오는 새로운 고을원님이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채기위해 말도 안돼는 것을 구해오라고 했다가 그의 아들에게 되려 당하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내가 초등 6학년때이다. 1학기 국어교과서 마지막 부분에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나온다.  우리반 모두에게 역할을 분담해서 연극을 하기로 했다. 난 주인공인 '스크루지'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남자에게 역할을 주었는데 남자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아서 막 사이마다 재미있는 개그나 다른 것을 하기로 하고 내가 주인공이 되었다. 교장선생님도 오고 다른 반 선생님들도 참석한 가운데 연극을 무사히 잘 마쳤다. 도수 없는 안경을 끼고 욕심쟁이 스쿠루지가 되었던 그때의 추억을 다시 이 책 속에서 찾았다. 담임선생님께서 출산휴가로 몇 달을 나오지 않으셔서 우리반은 여러 반으로 나눠졌다가 다시 모인 것이라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졸업하기전까지 친구들은 나를 부르면서 '스크루지~스크루지~' 하기도 했다. 결코 놀리는 것이 아니라 칭찬이었다. 난 초등학교 친구들과 아직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수업'은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내 어릴적 교과서 안에서도 나온 이야기로 난 어릴적 교과서 속에서 이야기를 읽고 전쟁 후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는 국가는 자신의 국어도 잃어 버리게 되는 것을 알았다. 몇 년전 '안네의 일기'를 다시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전쟁은 언제 끝이 나는걸까.  

'애드거 앨런 포우'의 '검은고양이'는 읽는 내내 섬짓하기까지 했다. 몇 달전부터 아이들에게 검은색의 고양이 휴대폰고리를 많이 만들어서 친구들과 나눠가지게 주었다. 몇 나의 친구들에게도 주었지만 내 또래 아줌마들은 검은고양이 네로 노래를 좋아한다.  웹서핑중에도 네로를 주제로한 많은 글을 보게된다. 그런때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책 속에서는 너무 무섭고 검은색상만큼이나 어둡고 안타깝다.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헤치려하다가 자신의 부인도 살해하게된 것이 너무 안타깝다.  

21번째의 이야기로 나오는 '레오 니콜라비치 톨스토이'의 '두친구'라는 제목의 이야기이다. 친형제처럼 지낸 두 친구 중에 한 친구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 남은 친구는 친구의 유언대로 친구의 가족을 자신의 가족처럼 돌봐주며 지냈지만 나중에 재산이 탐이나서 가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서 돌봐준다는 명목하에 하인처럼 취급하며 일을 시키게된다. 죽은 친구의 자삭들이 컸을 때, 꿈 속에서 자신의 가족이 친구네 가족으로부터 매맞는 모습을 보고 크게 뉘우쳐서 빼앗은 재산을 모두 돌려주고 집도 장만해주며 잘 살 게 해준다. 그 후 남은 친구가 죽음을 앞두고 꿈에서 친구를 만난다. 그 친구는 천사가 되어 나타났고 함께 하늘나라로 올라간다. 자신의 나쁜 짓을 용서빌며 깨닫고 반성하는 이가 사실 얼마나 있을까? 때론 용기라고 하면서 행하는 행동 또한 만용이지 않은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겉과 속이 다른 많은 이들이 떠올랐다.  

책 속의 삽화도 재미있게 표현되었고 글자도 큼직하게 커서 초등3학년 이상이면 쉽게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책 속에서 느낀 감정만큼이나 우리 두 딸들도 기억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책 제목처럼 베스트(BEST) 명작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학교에서 학년별 추천도서로도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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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공대 사회를 지켜라 - 사회탐구 학습만화
강상균 지음, 권욱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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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학습만화라는 작은 모퉁이의 글을 보면서 만화라서 이해하기 쉬울거란 생각부터 들었다. 표지 가운데가 타공되어 있어서 잘못만지는 바람에 한쪽 귀퉁이 안이 찢어졌다. 따로 비닐표지를 해야만했다. 벌써 두달 전에 책을 모두 다 읽었는데 책에 대한 감상평을 이제야 쓰게되었다.  책을 다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고 잠시 잊고 있었다.

 

그저께 초등학교 대강당에서청소년단체 합동 선서식이 있었다. 그 날 작은애가 먼저 학교에 갔고 난 오후 3시가 조금 안되어 학교로 갔다.  세빈이가 5학년인데 걸스카웃트 대원들 중에 가장 컸다.  교장선생님의 인사와 여러 인사들의 축사를 들으면서 나중에 운영위원장의 인사가 있었다.  세빈이가 초등1학년 2학기에 전학오기 전 다른 학교에서 운영위원장이던 분으로 지역 구의원이시기도 하다. 나중에 교장선생님과 나란히 앉아계신 것을 보고 가서 인사를 드렸다. 날 알아보시고 반가이 악수를 청해주셨다.  구의원으로 나오실 때의 연설도 들었었고 국회의원의 연설도 그곳 동사무소 2층 문화강좌실에서 들어봤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투표에 관한한 것과 선거에 관한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우주 다른 행성에서 도망나온 외계인들이 지구인의 몸속에 들어가서 사회정복당 총재인 휘둘러가 되어 사회정복을 꿈꾼다.  여기에서 직접민주제와 간접민주제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만화 속에서 모코미디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멋져부러~' 등의 글이 있어서 잠시 웃기도 했다.  아이들이 TV에서 보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가 떠오르기도 했다. 또 '아기공룡 둘리'에서 나오는 '꼴두기별의 왕자'도 떠오르기도했다. 또다른 동료를 데리고 닥터구린을 찾아가지만 외계인의 흉계를 눈치챈 닥터구린은 몰래 병원을 빠져나간다. 그리고 닥터구린은 TV나 신문 등에서 휘둘러에 의해 자신이 범죄자로 몰린 것을 보았다.

 

그 후 최강 왕따들이지만 천재들인 폴리와 이코를 찾아 그들을 설득해서 사회특공대를 만든다. TV에서 휘둘러가 의원 내각제를 채택하여 국회를 장악해서 권력을 손에 넣으려는 속셈을 간파한다.  여기에서 의원 내각제와 대통령제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우리나라 정치제도가 대통령제로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삼권 분립을 통해 권력이 나눠져 있고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는 페이지에서는 대통령의 여러 권한에 대한 것과 대통령제, 의원 내각제에 대한 비교설명이 표로 정리되어 있었다.  닥터구린이 준 특공대 옷을입은 모습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쫄쫄이 옷을 딱 붙여서 입은 모습은 그야말로 폭소를 불러오는 코너로 혼자보기 아까웠다.

 

아직은 초등학생들인 사회특공대 요원 폴리와 이코는 닥터구린이 준 사탕을 먹고 어른으로 변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이 되려한다. 이곳에서 국회와 선거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시작과 발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연표로 보여주었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에서 '민주화' 까지의 과정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렇게 자세한 설명이 있는 곳이 많이 있다면 초등학생들은 읽기 싫어할 것 같다. 하지만 다행히 책 속의 대부분이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정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폴리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면서 착한 일을 하며 선거를 하고, 이코는 값이 오를 주식을 예고하는 방법으로 선거를 한다. 휘둘러는 서둘러 다른당의 총재를 만나 그녀에게 최면을 걸어 자신을 돕게 한다.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닥터구린은 두 페이지 가득 '정당'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여당과 야당에 대한 것과 교섭단체의 역할과 상임위원장에 대한 일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다시 어린이가 되는 사탕을 먹은 휘둘러는 어린이가 되어 버렸고 결국 그들의 야망은 끝이난다. 하지만 곧 2탄이 나올 것만 같은 마지막을 보면서 '헌법'에 대한 설명과 국회에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보게된다. 국회의원들의 '면책 특권'과 '불체포 특권'의 특별한 권리를 끝으로 책의 내용은 모두 끝이 났다.

 

중학교 1학년인 큰 딸과 초등학교 5학년인 둘 째딸이 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자세한 것을 모두 암기할 수는 없지만 구분해서 비교하는 정도나 어떤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정치이냐 하는 것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같다. 아직은 사회과목에서 촌락과 도시에 관한 것이나 지역 행정기관 등에 대한 공부를 하는 정도이지만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을 공부하면서 추가 보충 공부로도 충분할 듯하다. 아마 더 추가되지만 쉽고 재미있다.  책 뒤에 따로 책 속의 내용에 관한 문제가 나오던가 낱말퀴즈나 간단한 용어코너가 있으면 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초등 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사회 학습만화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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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 대로
수산나 타마로 지음, 최정화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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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대로]책을 처음 받아들고 바로 읽기 시작했다. 같은 대구에 살던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신지 2년이 지났다. 2년 전 겨울, 친정엄마와  여동생식구와 우리 가족모두는 함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묘가 나란히 있는 양평의 용문산에 올랐다. 산 아래 엄마의 이종 사촌이 살고 있었고 산소는 잘 가꾸어져 있었다. 엄마는 눈물을 감추시며 오래 있기 싫다며 아래 이종 사촌댁에 들렸다. 양평시내의 큰아버님댁에도 인사차 들렸다가 대구로 향했다. 차 안에서 내가 초등학생일 때, 할머니의 안경쓰신 얼굴을 스케치 했던 때를 떠올렸다. 주름이 많아서 그리기가 더 쉬웠던 모습이었다.

 

책 속의 내용은 손녀에게 쓰는 할머니의 편지글이지만 날짜를 적어두고 적은 글은 외할머니의 삶의 일기이며 긴 반성문 같다. 어쩌면 외손녀를 겁내는 모습같았고 죽고나서 자신을 묻어줄 외손녀에게 회개하는 모습같았다. 박완서님의 소설 '친절한 복희씨' 속의 복희씨가 떠올랐고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 안의 아들과 딸들도 떠올랐다. 부모에게 먼저 전화해야하는데 나에게도 친정엄마는 나보다 먼저 전화로 안부를 물어오신다. 어느것이 더 소중한 사랑일까? 하지만, 부모의 사랑은 언제나 자식에게 헌신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한달 하고도 며칠을 더 한 크리스마스 이브가 시작되기전인 12월 22일까지의 편지글이다. 가끔씩 빠진 날이 있어서 그 빠진 날엔 혹 아프셨나했다. 나이가 많이 드신 분이라 그랬으리라.. 혼자 남은 외할머니를 두고 떠나 버린 손녀가 미웠지만 할머니의 말씀처럼 아플 때 불러서 간호하다가 세월을 보낼 것을 염려되었을 것 같다. 손녀가 떠나고 두 달이 지나 시작된 편지를 훔쳐보듯 읽으면서 나의 둘째딸처럼 초등5학년 때의 손녀는 '어린왕자'를 좋아한 것을 알았다.  손녀와 함께 가꾸던 장미에 물을 주다가 쓰러진 할머니를 옆집 라츠만 부인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편지를 쓰기까지 한 달이 지났다.

 

할머니의 어릴적 이야기가 있다.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지만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아버지가 미웠고 자식을 키운다는 것을 사회적인 책임으로 여겼던 그 시절에 고등학교까지 나와서 대학은 갈 수 없었다. 더 강력하게 자신의 의지를 말하지 않았음을 후회했지만 지난 일이다. 나의 친정엄마도 어려서 성당에 다녔다.  하지만 외할아버지는 성당에 다니시는 것을 반대하셨고 결국 몰래 다녔다가 그만두게되었다.  당신의 아들이 커서 불교를 찾는다고 한 집안에서 두 종교를 생각하지 못하신 엄마는 지금도 무교로 지내신다.  주인공인 할머니도 교회에 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누구나 마음이 아플 때면 자신을 의지할 신적인 존재를 찾게되지 않을까?

 

할머니는 어려서 부모님이 바라는 모습으로 커갔다. '인격'을 얻기위해 '개성'을 버렸다고 한다.  남자들은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여자들은 집안에서만 있으면서 닫힌 생활을 했다고 한다. 80세가 넘은 노인의 어린 시절은 지금 우리의 엄마들 세대들의 생활과 별 다름미 없었던 것 같다.  전쟁을 겪고, 외로움도 겪고 마지막으로 선택이 바로 결혼이 아니었을까?  할머니는 결혼 상대를 오랫동안 찾았었다. 결국 늦게 결혼을 했지만 결혼 후 자신의 서재에서 거의 생활하는 남편과 친정아버지로부터 달아나려 애썼던 것 같다. 요양을 하러 여행을 가서 의사를 만났고 나이 50세에 자아를 찾았다.  자신의 딸은 그 의사의 딸이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던 날 그는 자신의 딸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딸에게 잘 해주지 않았는가?  딸이 공부를 한다고 다른 지방의 대학으로 떠난 것도 어쩌면 자신의 딸이 아닌 것을 알게된 아버지가 버린 것은 아닐까?  

 

대학생활 중에 딸은 방황했다. 여자답지 못하고 학생답지 못하고 세상을 향해 싸움을 걸며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딸을 낳았다. 그 딸에게는 자신의 어린나이에 젊어졌던 삶의 방식을 그대로 물려주지 않으려고 자유를 주었다. 지금의 엄마들도 대부분 아이를 자유롭게 하기위해서 시험을 강요하지 않고 또 어떤이는 엄마를 위협하는 아이에게도 그 아이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TV에서 본 엄마를 폭행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편부모에서 자라던가 부모가 이혼을 하던가 혹은 부모의 장애 때문에 아이들이 삐뚤어진 경우가 많았다. 그런 부모도 있지만 아이들 옆에서 너무 신경을 쓰는 나머지 [헬리콥터 맘]이란 말도 나오지 않던가. 또 [기러기아빠]도 있다. 난 아이들에게 어느편에 있는 것일까? 어쩌면 [헬리콥터 맘]이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곧 있을 시험공부에 옆에 있어주면서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시험이 끝나면 아이들에게 자유를 마음껏 주지 않던가. 1학기 초에 학부모들에게 간단한 설문지가 나눠진다.  그 설문지 가장 아래에 교장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는 난에 난 '아이들 시험 좀 줄여주세요.' 하고 올렸다. 나도 내가 싫었던 시험을 아이들에게 더 스트레스 주고싶지 않아서 이다.  

 

자신과 딸의 관계를 늙은 나무와 거기에 붙어사는 담쟁이 넝쿨 같다고 이야기한다. 넝쿨로 인해서 결국 말라 죽는 나무가 되지만 남은 몸통으로 보잘 것 없는 버팀으로 넝쿨을 계속 지탱해준다고 한다. 어쩌면 모든 엄마가 그렇지 않을까? 자신이 가진 아파트를 담보로 모두 날려 버리고 엄마에게 돈을 달라고 왔던 날, 아빠가 자신에게 했던 나쁜짓들, 그중에서도 가장 나쁜 것이던 관심을 안둔 것에 대한  보상받고 싶다고 했지만 무덤까지 가져가려던 비밀을 이야기 했다. "그 사람은 네 친아빠가 아니야."  그냥 나가 버린 딸은 교통사고를 당했고 병원에서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다가 결국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딸아이의 친구집에서 손녀를 데리고 온다. 

할머니는 다른 어느 여자들보다는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할머니는 편지를 쓰는 동안에도 잡지를 보고 TV도 본다. 이웃이 많이 없는게 아쉬웠다. 또래 할머니들의 모임이라도 있다면 긴 편지글을 적을일이 없을 수도 있다. 12월 12일의 편지에는 친구가 자신의 남편이 죽던 날 죽은사람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는 말을 했다. 할머니도 자신의 딸의 아빠인 사람이 죽던날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옷장선반들이 모두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나의 친정아빠가 돌아가시던 날, 잠시 병원에서 나서서 집에 도착한 나에게 친정아빠는 전화를 걸어오셨다. 받으니 아무말도 없었지만 곧 이어 내가 가지고 있던 삐삐 두 대에 연이어 진동이 울렸고 액정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순간 온 몸이 소름이 끼쳤고 병원으로 전화해보니 방금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더 놀라운 것은 삐삐 두 대 모두를 난 진동으로 해두지 않았고 소리나게 해두었었다.  그 후 난 지금까지도 아빠가 하늘나라 가셨어도 언제나 날 지켜봐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오늘따라 더욱 아빠가 보고싶다.

 

2000년이 되어 손녀가 스물넷이 될 때 자신은 저세상으로 가고 없을거라고 한다. 자신이 겨울잠쥐나 작은 새, 혹은 집거미로 다시 태어나 손녀 옆에 지내길 바란다고 한다. 손녀를 무척 사랑하고 있엇다. 어려서부터 할머니가 죽게될까봐 무서워하고 울던 손녀를 떠올리면서 할머니는 자신이 먼저 죽어도 행복했던 기억안에서 살길 바란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잘 돌보라고 한다.  그리고 편지의 마지막에는 '네 마음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봐, 그러다 네 마음이 말을 할 때, 그때 일어나 마음가는대로 가거라.' 라고 적혀있다. 손녀가 없을 때 자신이 죽어 버려서 당황해 하지 않길 바라고 손녀가 슬픔에 오랫동안 방황하지 않길 바라며 나무를 가꾸고 강아지도 키우고 둥지로부터 떨어진 작은 새들을 돌보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런 좋은 추억만 회상하라고 말해준다.  

길이 아닌길을 가라고 누가 감히 말할건가! 부모라면 또 할머니, 외할머니,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그리고 친척 누구라도 길이 아닌 길을 걷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동안 작은 메모달력이나 다이어리에 메모하듯 일기를 써왔다. 오래전 다이어리에는 더 많은 지난 생활들이 적혀있다. 5월이 되면 아이들에게 편지를 쓴다. 오늘 저녁에도 아이들에게 편지를 쓸 것이다.  나의 두 딸은 자주 나에게 이야기한다. "엄마, 저는 너무 행복해요. 엄마가 제 곁에서 많은 것을 돌봐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아빠도 건강하셔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은 아빠에게 "아빠. 힘내세요..저희가 있잖아요.." 하며 노래를 부르고 포옹을 한다.  작년 교육청에서 학부모 워크샵에 참여했던 나는 그곳에서 강사님으로부터 "아이들에게 좀 과도하다 할 정도로 오버엑션을 하세요." 하는 말씀을 들었다.  언제나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보기만 하지 않고 나도 아이들에게 오버엑션을 해서 스킨십을 많이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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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우들의 영양만점 홈베이킹
이지혜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영양간식을 위해서 그동안 쿠킹북을 여러 가지 구입을 했어요.  따로 간단히 치즈스틱이나 스파게티, 샌드위치, 군고구마 등을 만들어주고 있으나 책 제목을 보며 따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 쿠킹북에서도 보여주지만 '안심하고 즐기는 영양만점 웰빙 홈베이킹!'이란 제목아래 '밀가루와 설탕이야기', '버터와 생크림 이야기', '모든 재료는 신선한 것으로', '시판 제품에 들어있는 첨가제 이야기'를 한 페이지 가득 적혀져 있어서 미리 준비할 때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어요.

'쿠키', '발효빵', '케이크', '카페 디저트' 와 마지막으로 '선물용'을 나눠서 레시피가 나오지만 가장 만들고 싶은 것은 '쿠키'입니다.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싶어서 미리 여러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버터는 작은 것을 준비했다가 큰 것으로 또 준비를 해두고 계량컵과 케이크틀, 유산지 등 여러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오븐이지만 우리집의 전자렌지는 오븐, 그릴, 렌지 기능 모두가 가능해서 다른 여러 재료 준비보다 시작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금방 생기게 되었습니다.

큰 딸 세은이는 먹고싶은 곳에 포스트잇을 붙여두었고 둘 째딸 세빈이는 엄마와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제일 먼저 나오는 계란 쿠키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준비물로 미리 상온에 둔 버터와 설탕, 달걀, 노란자, 슈가파우더, 소금 약간 등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준비를 해두었어요. 바닐라 오일은 없지만 그냥 하기로 했어요.





1. 버터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풀어준 뒤 설탕을2번 정도 나눠 넣어가며 버터색이 뽀얗게 될 때까지 고루 섞어 주었어요.





2. 노란자와 달걀을 따로 한 번 풀어준 뒤 조금씩 흘려 넣어가며 섞어 줍니다.



3. 버터와달걀이 분리되지 않고 매끄럽게 고루 잘 섞이면 바닐라오일도 몇 방울 넣어 섞어줍니다. 저는 바닐라오일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서 빼고 섞어주었어요.

4. 준비한 체로 쳐둔 박력분을 넣어 주걱으로 치대지 말고 가볍게 고루 섞어줍니다.  너무 이리저리흔들어 섞지 않고 일자(ㅡ)방향으로 왔다갔다하며 섞어주었어요. (책 아래 포인트 설명이 있어서 참고하면 됩니다.)




5.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아야하는데 짤주머니가 없어서 숫라락 두 개를 이용해 덜어담았습니다.











6. 오븐팬에 지름 2cm 정도의 원형으로 반죽을 짜 준 뒤 170도로 예열된오븐에 넣어 15~17분 정도 구워줍니다. 처음에는 15분을 했더니 너무 연하고 바삭거리지 않아서 다시 구울 때는 17분으로 해서 구워주었더니 노랗고 고소하고 달콤한 계란쿠키가 완성했어요.  한 번 만들어보니 너무 재미있어요. 많이 못생기지도 않고 좀 크게 되었지만 맛있고 고소한 계란 과자가 만들어지자 세은이와 세빈이가 좋아합니다. 우유와 함께 먹었어요.  초콜릿을 분쇄하여 함께 섞어서 초콜릿맛이 나도록 만들어보았어요. 응용해보아도 여전히 맛있어요. 

 



이번에는 34쪽에 나오는 '초콜릿 스콘'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부드럽고 달콤하게 잘 만들어질거란 기대로 얼른 따라 해봅니다.





1. 버터, 우유, 다크 초콜릿 등이 필요합니다.  너무 진한 초콜릿이 싫어서 시중에 나와있는 각진 초콜릿을 준비해서 분쇄기로 분쇄시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체 친 재료인 박력분을 볼에 담아서 차갑고 단단한 버터를넣고 스크래퍼로 잘 게 다져가며 가루와 고루 섞어줍니다. 저는 따로 스크래퍼가 없어서 주걱을 이용했습니다.





2. 갈아둔 초콜릿가루를 넣어 다시 섞어줍니다.





3. 버터가 가루류와 고루 섞이면서 콩알 정도 크기가 되면 차가운 우유를 넣고 스크래퍼로 섞어줍니다.



4. 뭉쳐져가는 반죽을 비닐에 넣어 재빨리 손으로 한 덩어리로 뭉쳐주고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줍니다.





5. 휴지시킨 반죽을 꺼내어 밀대로 접힐 정도로 장방형으로 밀어주고 다시 반죽을 겹쳐 접은 뒤 밀어주는 것을 2~3번 반복합니다.  조금 질게되어서 밀대에 달라붙어서 비닐랩을 한겹깔고 했더니 잘 되었습니다.







6. 반죽을 2cm 두께로 밀고 틀로 찍은 뒤 팬 위에 올리고 윗면에 붓으로 우유를 얇게 바릅니다.

7. 190~200도 예열 오븐에 12~15분 정도 구워줍니다. 완성이 되었는데 책에서 보는 것만큼의 두께로 커지지 않은 것을 보니 실패작인 듯 합니다. 맛을 보았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은 들었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다시 제대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새롭게 50쪽을 펼쳤습니다. 미리 준비한 시리얼을 이용해서 '시리얼 쿠키'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시리얼 때문에 쿠키가 더욱 바삭바삭 고소한 맛으로 우유에 타지 않고 그냥도 시리얼을 먹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1. 버터, 황설탕, 달걀, 시리얼, 아몬드 슬라이스, 박력분 등이 필요합니다. 책에서 나오는 재료를 준비해서 처음에는 버터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풀어준 뒤 황설탕을 넣어 섞어줍니다.



2. 달걀은 미리 풀어준 뒤 2번 정도 나눠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3. 체 친박력분을 넣어서 주걱으로 가볍게 고루 섞어줍니다. 깔끔이 주걱을 이용해서 몇 번 해보았다고 세빈이가 이젠 제법 잘 섞어줍니다.



4. 시리얼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어 재빨리 섞어줍니다. 시리얼에 수분이 많이 함류되면 바삭한 맛이 덜 할 것 같습니다. 아몬드 슬라이스가 들어가있는 시리얼을 구입해서 금방 섞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군침이 돌아 얼른 만들어 먹고 싶어졌어요.





5. 수저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뚝뚝 떼어 팬 위에 올리고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8~20분 정도 구워줍니다.





책속에는 소보로빵 작은 모양처럼 생겨서 어떤 맛일까 많이 궁금했지만 우리가 만든 시리얼 쿠키가 못생긴 쿠키이지만 맛은 너무 맛있게 잘 되었어요.

 

시어머님이 좋아하는 모카빵이나 아이들에게 자주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위해서 식빵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보려합니다. 세빈이가 좋아하는 카스텔라도 만들어보고 세은이가 원하는 '할로윈 단호박 쿠키'도 꼭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쿠킹 레시피가 끝나고 '베이킹 포장법 노하우'코너에는 맛있게 만든 것을 더 맛깔스럽게 보이도록 포장하는 방법이 상세히 적혀져 있어서 따라해보기이지만 꼭 나도 예쁘게 포장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모두들 따라 만들어보고 똑똑한 여우들 틈에 끼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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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florist 2009-12-05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각종 간식을 모두다 집에서 해먹는군여

미야 2009-12-06 02:16   좋아요 0 | URL
네.. 아이랑 재미있고 신나게 많은것을 만들어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