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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의 탄생 1
사라 더넌트 지음, 김소연 옮김 / 유피에이(UPA)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어쩜 이렇게 재미없을 수가.... 기대하고 봤는데, 실망감만 남긴채.....
재미없다기 보다는 내가 이 책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었다고 해야 옳을 것 같다.
관심도 없는 서양미술부터 시작해서 이탈리아의 역사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에서 내가 어찌 이해를 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나.... 뭐 소설이니까 잘 알지 못해도 내용만 잘 따라가면 볼 수 있지 않냐고 할 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용도 별로였다. 수녀가 된 한 여인이 죽기 전 자기의 일생에 관해 적은 형식으로 나타난 것인데, 그닥 감동적이지도..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아서, 심지어 이 책 두권을 읽는 시간이 지금 생각해보니 아깝기까지 하다...
일단,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자 한다면 앞에서 언급했듯 이탈리아의 역사와 서양 미술사, 그리고 그 화가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난 그 모든 걸 잘 알지 못해서 이 두 권이 마치 세 권, 네 권이나 되는 느낌으로 꾸역꾸역 읽었지만...
번역을 잘 못해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재미있게 읽지를 못해서일까...
책 앞 표지의 '아마존닷컴 소설부분 1위' 라는 마크와 책 뒷 표지의 이 책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이해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