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 지치면 안 되는 직장인의 하루 공감 심리학
조명국 지음 / 프리렉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자체는 매우 공감되지만 책을 쭉 읽다보면 모호한 장르에 놀라게 되는 책이다. 전혀 심리학과 관계 없을 것 같은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서 혹은 직장인의 비애를 공감할 듯한 내용을 다룰 것 같지만 아니다. 얇지만 깨알같은 심리학의 지식이 담겨져 있다. 여느 직장인처럼 아침에 일어난 후 부터 잠들때 까지의 심리를 포착해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직장 생활을 시작 한 지 이제 일 년이 되어 가는데, 삼 년 단위로 오는 위기가 내게는 멀게 느껴진다. 일 년도 정말 버티기 힘들다. 좋아하는 여행도 마음껏 못가고 늘 피곤에 찌들린 삶을 살고 있는 내가 꿈을 잃은지는 오래다. 피곤해서 집에 오면 저녁 먹고 별 생각 없이 누워 있다가 잠든다. 꿈과 희망은 일찌감치 버린지 오래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싶은데도 쉽지가 않다. 비단 나만 이런 건 아닐 것 같은데, 이 책은 나 같은 직장인들의 심리를 조목조목 전문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생각보다 유익했다.

 

사실 이 책 속의 온갖 심리학적 지식의 출처는 제각각 다른 문헌이고, 그런 내용을 엮은 것에 불과한데다가 책의 얇은 두께에 비하면 너무 가격 책정을 비싸게 한 건 아닌지.... 가격에서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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