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꾼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7
M. C. 비턴 지음, 문은실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이번 편은 무척 재미있다. 재미있다라기 보다는 웃기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제목 그대로 장난꾼이 죽은 건데 그 장난꾼이란 다름 아닌 나이가 여든이나 먹은 노인이다. 독자로서는 기상천외한 장난에 웃음을 터뜨리지만 노인의 주변인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노인이 죽을 때가 다가와서 재산을 분배해주겠다고 일가 친척을 소집한다. 그리고 또 장난은 시작되는데...

 

점점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해미시의 매력에 빠지는 여자들이 늘어난다. 붉은 머리에 갈색 눈동자.... 해미시를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붉은 머리의 미남이 있을 수 있지? 지극히 동양적인 사고인건가....

 

이번 편에서도 해미시에게 호감을 느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러나 해미시의 마음은 여전히 한 곳만을 향하고 있다. 그러나 그 마음 또한 예전같지 않으니 그의 진심을 알 수가 없는 노릇.

 

역시 이번 편에서도 해미시의 공을 뺏아가는 인간 말종 상사가 나온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좋은 주인공은 추운 겨울날 경찰서의 난방을 빵빵하게 해 달라는 조건 하나로 또 한 번 공을 빼앗긴다.

 

다음 편까지만 현재 국내에 출간되었는데, 벌써부터 아쉬움이 느껴질 지경이다. 재미있는 만큼 아쉬운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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