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심이 2004-08-05
잘지내셨습니까? 오늘, 오랫만에 서재에 들어왔네요. 바람같은 자인지라 가면 어딜 간다는 작은 말조차 없이 서재를 비워두고 말았네요. 실은 제가 자리를 비워도 별로 티가 나지않을것 같아..소심한 마음에 그렇게 하고 말았네요. 휴가동안 서재지인들이 참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 말한마디 남에게 툭툭 던지지않고 늘 가까이에서 등 토닥거려 주신 분들이었습니다. 지열이 이글거리는 거리위에서 아직 짧은 인연이었지만 제마음에 자리를 잡고 계신 님에게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휴가뿐만아니라 저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어느 곳에 계시든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저는 님의 행복을 늘 기원하렵니다. 잠깐이었는데도 긴 시간을 떠나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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